진심 여기서 추석이고 성묘고 다 보내게 생겼어!
그러고보니 올해 추석 새배 주최자는 이상이여야 할듯.
친구랑 친구가 올해 가버렸으니 제삿상 술은 이상이 먼저 따라주는게 맞지.
재미없어, 지루해, 따분해 이딴 소리하면 꼭 뭐 찾아오더라.
참고로 옛날 몇년 전에 응급실에서 일하는 친구 아이스크림 사다주면서
한가해서 편해보인다 말하고 갔더니 그날 카톡이...
아니 시펄 내 귀도 터지겠다.
덩치도 큰데 먹성도 좋고 목청도 굵은 아가씨가 저러면 이명도 생겨...
??? 나 몰래 언제 애완동물 들였냐? 갈매기???
아니 진짜 보살폈다고?
그... 애완동물에 뭔가 감정을 느끼면서 외로움을 달래는 사람은 뭔가 정신적으로 위험하다 하던데.
파우스트의 심리삼당소 한번 열어야 하나.
대호수에 오래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슬슬 정신적 한계에 봉착한 이들이 나오는거 같은데.
생각 해보면 배라지만 이건 메피스토펠리스라는 버스고
이 버스에는 맨날 어디로 가는 문이 나오는데
니들 거던하고 끈, 경치 티켓 채광하면 심심할 여지가 없지 않냐?
오늘만 한 거던 10번은 간거 같은데...
???
아니 시발 넌 또 왜그러세요?
시계 대가리 태엽 하나하나가 불안해진다.
시발! 조용히 가는 법이 없네 이 버스는!
영업 종료합니다. 대피!! 다들 대피해!!!!!
꿀꽈배기 봉지도 아니고
나도 놀랬다.
아니 굳이? 자발적으로?
왜?
이건 료슈도 나서서 말려줄 사안이지.
"어이 모.분.을 하고 싶다고 내가 직접 모.분.을 해주지."
라고 말하겠지만. 어쨋든 말린다는게 중요하니까.
이 양반도 당황 했잖아.
애초에 선긋고 난 니들이랑 달라 하던 양반인데 그런 양반을 아니 꼽게 보던 수감자들의
관계라는건 돼지 곱창 만큼 꼬여서 끔찍한 관계 상태에서 먼저 말을 건다?
당연히.
정신이 블루 스크린 뜨던 수감자 하나둘 나서서 뜯어 말리는거지.
할게 없어서 심심하다고 이런 식으로 이벤트를 열어주면 나 단테는 심장이 아파요.
생각해보니 니 때문이네 로쟈야!
물론 우리 반응을 이해못하는 듯 성질만 내는 흉터 투성이 츤데레 히스클리프였다.
???
다음 예정지가 T사 였구나.
..
...
....
어?
잠깐 그 구인회 터트린 시벌것들이 있는 그 T사?
도착지를 묻는 질문이 심기 건드렸는지 눈이 시뻘게진다.
아이고 시발 내 이럴줄 알았어. 또 누구하나 구겨지는구나.
니가 다음 관계자인건 알겠는데.
그걸 그런식으로 티를 내봐야 저 양반이 친절하게 배려해주겠니?
우리 5장 겪으면서 U사에서 뭔 일이 있었는지 알면서.
하 시발 파란의 예고구나.
흑흑, 나 에이해브 때매 흰머리 아니 흰 시침이 생겼어...
또 뭔 개시벌 족같은 서프라이즈로 내 산치를 깍으려 하지말아줘...
....
?
왜, 분우기기 ㅁㅁ내놓고 뭘 쳐다봐요.
???
아니 시벌 그때 자아심도에서 연극해놓고 이새끼는 까먹었나.
이상 트라우마 스위치 자극하려고?
불렀으니 또 나오는 이상...
친구라고 생각하는건 좋은데 막 받아주는것도 좋은 친구의 자세는 아니야.
그러나 이상이 등장하자마자
'니는 통과여.'
라는 말에 다시 자리로 돌아가버렸다.
도대체 뭘 하려고?
이쯤되면 도대체 뭔 생각인지 짐작이 않간다.
지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것도 모자라서
안그래도 험악한 면상이 더 구겨지는 히스클리프.
너 도대체 뭘 말하고 싶은거니?
그리고 내 대가리가 시계라고 시간 알려주는 기능이 있는건 아냐...
안절부절, 전전긍긍
좋게 말해주기엔 너무 천박한 마치 똥마려운 강아지가 변비로 인해 싸지 못하는것 마냥
끙끙 거리는 모습에 수감자 전원은 답답해 죽으려 했고.
저 기분을 그나마 이해 할 수 있었던 이스마엘의 말에 속내를 털어놓고 만 히스클리프.
그러니까 이 수감자가 하는 말은 간단했다.
에티켓.
예절을 갇추어야 할 복장이 필요한데 대호수 위라서 살때가 없으니
불안해 죽겠다는 소리였다.
그레고르 말대로 육지로 가면 해결될 문제를 베르길리우스까지 불러가면서 분위기를 ㅁㅁ내다니...
시발.
한껏 무개 잡아가면서 나온 고민은 의외로 형편 없는 소리였다.
개.새.끼가.
내 입에서 나오려던 소리를 속으로 삼키면서 생각만 했다.
그리고 니들 지랄은 여기까지다! 라는 듯이 시끄럽고 요란한 알람음과 함께 파우스트가 등장하며
업무 시간 마감을 언급했고 나는 늘 상 하는 말과 함께 각자의 방으로 돌아가는 그들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물론 허망하게 끝나버린 고민 상담소에 원망하는 왠 양아치의 눈총을 받아야 하는 나는 무척 억울했을 뿐이다.
시발 만만한게 나지 개.새끼들.
저 갈매기 5장 초반에 히스클리프가 파우스트한테 투덜대던 그거고 5장 엔딩 화면에서 료슈랑 뫼르소가 갈매기 길들이는데 성공해서 서커스 하던거
진짜 이 파츠는 더빙으로 언제 한번 들어보고싶음. 히스 성우분인 홍승효 성우분이 실제로 1인더빙한게 있는데 웃다 죽는줄 알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youtu.be/SALcOfsYBQg?feature=shared 그리고 이스와 함께 5장의 대미를 장식하기도 했ㅈ...
뫼르소 감정 없어보이지만 놀라는게 진짜 웃김ㅋㅋㅋㅋㅋㅋ
저 갈매기 5장 초반에 히스클리프가 파우스트한테 투덜대던 그거고 5장 엔딩 화면에서 료슈랑 뫼르소가 갈매기 길들이는데 성공해서 서커스 하던거
-ZON-
https://youtu.be/SALcOfsYBQg?feature=shared 그리고 이스와 함께 5장의 대미를 장식하기도 했ㅈ...
진짜 이 파츠는 더빙으로 언제 한번 들어보고싶음. 히스 성우분인 홍승효 성우분이 실제로 1인더빙한게 있는데 웃다 죽는줄 알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뫼르소 감정 없어보이지만 놀라는게 진짜 웃김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