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알고리즘이 보여주는 아이돌 있지의 음악방송 직캠. 사실 방송국 촬영을 직캠이라고 할 수 있나 싶기는 하지만, 어쨌든 직접 찍은 거니까 직캠은 직캠이겠지.
일단 이게 아이돌 무대영상을 멤버별로 따로 따서 보여주는 건데, 기술적으로는 최신기술이 들어가 있음. 그러니까 8K 이상의 고해상도 카메라로 무대 전체를 찍고, 영상 안에서 멤버를 AI가 따라가면서 별도편집을 하는 방식임.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전체 영상에서 AI가 멤버별로 인식해서 따라가면서 편집을 하는 거, 8K 풀영상을 멤버별로 편집하면 2~4K급으로 뽑아내는 방식.
이게 예전 같았으면 멤버별로 카메라 감독이 붙어서 카메라를 잡고 따라가야 하는데 기술발전으로 된 셈이지.
그리고 하나 더, 제일 위의 영상 보면 녹색 티셔츠 입은 카메라 감독이 계속 왔다갔다 하는 게 보임. 이 사람이 찍는 게 우리가 음악방송 화면으로 익숙한 화면을 왔다갔다 하는 영상임. 저게 무슨 컷 편집도 아니고 한 큐에 가는 거라 쉽지 않은 일임.
저 녹색 티셔츠의 카메라감독이 찍은 영상이 이거.
뭐 예전보다 카메라도 좋아졌고, 짐벌도 있으니 훨씬 나아지기는 했어도 여전히 실력과 짬이 겸비되어야 할 수 있는 일이기는 함.
그나저나 옛날 사람들은 그 무거운 걸 어떻게 안 흔들리면서 찍었나 몰라. 심지어 테잎이라 뭐 어떻게 살려볼 방법도 없었을 텐데.
카메라감독이란게 그냥 영상찍는 센스만 필요한게 아니라 몸쓰는 직업이라 근력과 민첩성이 필수드라 그와중에 영상 머리로 생각하면서 잡아줘야하고 그냥 육각형 직업이네
요즘은 그래도 기술이 발전해서 카메라가 꽤 많이 가벼워진 덕은 있음. 조명도 그렇고, 영상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이래저래 체력이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하지.
지미집 감독 보조해보면 그냥 억소리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큰놈을 휘둘러대면서 뛰면서 카메라 구도도 조절해야됨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쪽 일 하는 사람들 은근 여기저기 안 아픈데가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