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개쩔었던 블러드스포트 총
보면서 첨엔 오 개간지 했는데 보고나서 생각해보니까
억만장자가 슈퍼파워라는 배트맨이 그래플링건 쓰고 배트랭 던지는 판국에...
일개 용병이 왠 나노머신건...?
이건 블랙아담에서 나온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비행기인데
호버링부터 시작해서 비행체가 쓸 수 있는 건 다 쓰더만...
안에도 전부 홀로그램판이고
근데 배트맨은 이 투박한 수송기 하나 못고쳐서 사이보그가 고쳐줬잖아...
같은 세계관이면 어느정도 톤을 맞춰야 하는데
기존엔 그래도 나름 실존할 거 같은 느낌의 장비들을 보여줘놓고선
더수스쿼 이후론 그냥 어디서 외계기술 알지도 모르겠는 것들이 막 나옴
이 시기에 아쿠아맨이 딱 아스가르드 포지션으로 보면 되는 수준인데
블랙아담에서 나온 이터니움은 비브라늄 포지션 느낌인데 칸다크 특산물인 것 마냥 나오지만
이건 뭐 와칸다처럼 완전 정보 폐쇄가 된 것도 아닌데
갱들이 하늘 날아다니는 오토바이 타고 깽판치고...;;
MCU도 똑같이 후반가선 무너졌지만 그래도 저 톤을 꽤 균일하게 잘 유지했었음.
우리가 아이언맨에 열광했던게 그 기술이 가능하냐 여부를 떠나서
아크리액터든 아이언맨 슈트든 진짜 실존할 거 같이 표현한 그 분위기니까.
가오갤 기점으로 외계로 확장하면서 좀 느슨하게 풀었고.
인워 때 갑툭튀한 나노슈트가 호불호가 갈려도 최대한 여러작품에서 빌드업을 쌓았으니
그나마 납득했다고 생각함. 없었으면 타노스전 성립도 안됐을 거고.
아무튼 망한 유니버스.. 이제와서 툴툴대봐야 죽은 자식 부랄만지긴데
어제 블랙아담 티비서 하길래 보다가 몇자 적어봄 ㅠ.ㅠ
원더우먼 1984만 빼고 샤잠2까지 극장 꼬박꼬박 가서 봤는데
MCU는 나름 일관적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계는 전부 토니한테 떠넘기고 토니가 살펴보고 아~ 이거구나 했는데 저긴 배트맨을 너무 바보로 만들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 MCU도 지금은 저거랑 비슷한 문제점들이 있음. 아무래도 외계인이랑 마법까지 들어가버린데다 작품이 많아서 기술간 톤 안맞는거. 근데 DCEU는 저게 너무 빨리 얼탱이 없이 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