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초에 전구 자체가 이제 거의 생산 중단이 되서 전구 신호등을 오래 쓸수가 없음
- LED가 소모 전력이 낮기 때문에 정전 상황에서도 배터리만으로 신호등 관리가 가능함
- 전구식 신호등이 생각보다 고장 주기가 짧음 (중요한 부분)
미국 기준 116와트 전구 연속 사용 시간이 8000시간 인데, 교차로마다 신호등 전구가 최소 16개는 필요하다고 가정하면 두달에 전구가 하나는 나간다는 계산이 됨...
반면 LED 신호등은 거의 반 영구적임.
한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음.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1331430&memberNo=42709822
일단 한국에서는 이미 옛날부터 전구식 신호등은 거의 안쓰인다고 보면 됨...
님들이 보는 신호등은 전부 LED 방식이에요.
그러면 일본에서 LED 신호등이 왜 문제가 됐냐?
LED로 바꾼게 문제가 아님. 애초에 저기 사진에 보이는 교체전 신호등도 LED 방식 (파란불에 점들이 다 작은 LED라고 보면 됨)
그냥 저 디자인이 문제인데, 사실 저것도 쉽게 해결이 가능함.
요즘은 센서, 열선 내장형 신호등용 LED도 나오고 있음. 가격도 별로 비싸지가 않고, 당연히 발열이나 기온에도 상관 없이 잘 동작함..
그리고 내장된 열선도 1년동안 동작할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사용 전력도 그렇게 길지가 않음..
그리고 열선 사용이 싫다?
그냥 이런 바이저만 설치해도 문제가 쉽게 해결됨. 참고로 위 모델은 눈도 막아주고, 공기 흐름 통해서 자연적으로 LED에 쌓인 눈도 날려가게 해줌.
그냥 초박형 신호등의 디자인 문제라고 보면 되는데, 일본은 저게 설치되고 보급되는 이유가 있다고 함.
https://blog.naver.com/madae98/221387749564
사실 저 디자인만으로는 눈이 내릴때는 잘 모르겠지만, 3계절동안은 나름 만족도가 높아 보임.
눈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 하더라도 1년 내내 두달에 한번씩 모든 교차로 돌기보다는 눈올때마다 제설 작업 하면서 한번씩 털어주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을지도?
"신호등 이런건 안전에 대한건데 저렇게 완벽하지 않은 솔루션을 도입하는건 탁상행정 아님?"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애초에 기존에 전구식 신호등 자체도 완벽한 놈은 아니었고 (계속 맛탱이가 간 교차로가 생기니까), 현대 문명에 존재하는 모든것들은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안전성이 100% 확보되서 보급되는게 아니라, 임기응변쪽에 가까움...
문제가 생기면 개선하고 고치면 되는거지...
예를들면 태양열 발전소가 주변 환경에 아무런 영향도 100% 끼치지 않는다는 보장이 되고 설치를 해야 한다? 이런건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말이나 마찬가지임.
물론 엔지니어링에 "고장나지 않은건 고치지 말라" ("if it ain't broke, don't fix it") 이런 말도 있지만, 현실에서는 화장실 형광등도 다들 LED로 바꿔다는 추세인데...
저 글에 올라왔던 초박형 신호등 디자인에 문제가 있을순 있지만, 전구 운운하는 사람들은 잘못된 지점을 까고 있는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