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포 신경 안 쓰는 편이라서 보고 볼지 말지 판단하려고 했거든
잘 만들어졌는데 호불호 갈리는 수준이면 보고
그냥 망작이면 안 봐야지 싶었는데
라오어2 골프 급이다!
> 아 안 봐야 하나?
잘 만들기는 했는데 조커 그 자체를 부정한다!
> 잘 만들기는 했으면 볼까? 아 근데 조커 자체가 아니라고? 이러면 별로 아닌가?
어쩌다보니 악의 상징이 된 아서 플렉이 조커을 부정하고 소시민으로 돌아오는 (생략)
> 아 전작을 부정, 조커를 부정이 이런 느낌인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처음에는 전작 깽판치는 망작인가 싶어서 안 볼까 하다가
대충 뉘양스가 전작에 깽판이라는게 무작정 깽판치는게 아니라
조커라고 하는 정체성으로써 깽판인거고
아서 플렉이라고 하는 정체성으로는 연결감이 있는 것 같거든
이런 의미에서는 전작 부정 어쩌고 이런건 별로 신경 안 쓰임.
근데 스릴감이 부족하다는 평이 있어서 이게 좀 거슬림.
애매하긴 한데 안 본다 6: 본다 4 정도 느낌까지 올라온 것 같네.
가서 보면 내용적으로는 후회 안 할 것 같은데
굳이 시간 내서 보는 것에 대해서는 아쉬울 것 같은 느낌?
아무리 그래도 라오어2랑 비교하는건 너무 심하잖아
라오어2랑 비슷하게 전작을 부정하긴하는데 그렇게 망치는식은 아니긴함 세련되게 부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