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개 좀 산으로가면 바로 레시피 달리며 꼽주던 웹툰 댓글 문화랑 만갤식 모두까기 문화가 씹덕계에서 일반화 되어서 그런지,
모두들 너무 악에 받쳐서 까는거 같음
본토같으면 안티스레드에나 올라올 얘기나, 양덕들 같으면 레딧에서 밈으로 웃으면서 돌려깔 비판점들을,
"이제 이 만화는 쓰레기다" "이걸 좋아하면 너도 쓰레기다"식으로 시험 점수 채점하는 것마냥 너무 기계적으로 접근하는 거 같음
미술작품 심사하는 것도 아니고 오락만화는 그냥 읽고 즐기면 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캐릭터 서사의 완성이 어떻고, 체호프의 총이 어떻고, 끝말잇기식 전개가 어떻고 하는 식의 평론가스러운 접근이 굳이 필요한가 싶다.
'이 부분이 아쉽지만 재미있었다'같이 생각할수도 있는거잖아?
물론 "이 만화 재미없네/재미 없어졌네"같은 반응까지는 이해 가는데 "만화를 재미없게 만들다니 작가 제정신인가?", "작가 죽여버리고 싶다"같이 분노까지 터져나오는게 좀 이해가 안감
히로아카때도 난 개인적으로 "이중 반전 때리려다가 찐빠냈구나 ㅋ" 수준으로 가볍게 생각했는데 다들 진지하게 막화때문에 주제가 무너졌고 만화자체가 쓰레기로 떨어졌다는 식으로 나오니까 말 꺼내기가 어렵더라
분위기가 이렇다보니까 대략 암살교실 완결난 이후로 일본 스토리 만화 히트작들이 한국 인터넷에서 호평받으며 끝나는걸 못본거 같다.
진지하게 "요즘 일본 만화들 왜 다 이모양이냐"하는 걱정까지 나오는데, 정작 일본 만화시장은 디지털 버프받아 지속적으로 성장중이고,
최종전 내내까이던 주술회전은 1억부 찍고 애니는 기네스북 올랐고 밈은 일부 갓반인들까지 소비하고 있고,
막화때문에 망했다던 히로아카는 축전 쏟아져 나오면서 애니는 완결편까지 나오게 됐고,
5권 이후로 만력 나락이라던 최애의 아이 영 점프 흥행 톱찍고 권당 부수는 카구야를 넘었고 애니는 계속 나오고 있으니
점점 국내 커뮤니티 분위기가 실제 유행이랑 동떨어지고 있는걸 느낌
많이들 보니까 화 내는거지 보지도 않는건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짐
메이플 쌀숭이들 목소리가 큰거랑 비슷한 것 아닐까? 중도파는 목소리를 안내고, 극단적인 애들만 목소리를 높이니 그런 말들만 들리는거지
???_사이다돌라고 그냥~~
거의 모든 분야에서 날이 서있다고도 생각함
작가가 지랄해도 봐주는데 냉혹한 쌍팔년대에서 그거면 연중출하였다 이거야
메이플 쌀숭이들 목소리가 큰거랑 비슷한 것 아닐까? 중도파는 목소리를 안내고, 극단적인 애들만 목소리를 높이니 그런 말들만 들리는거지
많이들 보니까 화 내는거지 보지도 않는건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