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인정하자구. 멀티버스 얘기 그만하면 안될까?"
"처음엔 괜찮았는데 실수에 실수만 연속. 잘 안됐잖아!"
크으 역시 데드풀이야! 우리를 대변해주고 있어!
우리가 원하던 멀티버스가 없는 마블 그 그리운 옛 시절!
옛날 카메오니 평행우주 와리가리니 없던 그 시절로 정상화시켜야 마땅하지 암암
(대충 영화는 끝까지 보라는 요망한 눈웃음의 데드풀)
...잠깐, 그러고 보니 이 영화를 생각하면
멀티버스가... 음...
멀티버스여서 가능한 옛날고릿작 폭스 영화들의 오마쥬 카메오 총출동
거기에 드라마 로키에서 직결되며 폭스의 디즈니 편입까지 메타개그 겸 셀프디스로 써먹은,
어떤 의미로는 역대 MCU 영화 중에서 멀티버스 요소를 가장 극한으로 다룬 작품.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 멀티버스 극혐! 대사 뒤에 이어지는게...
멀티버스 캐릭터로 가능했던
수십년간 팬들이 염원한 그 복장 착용씬
그리고 이어지는 개쩌는
멀티버스 데드풀 군단 vs 데드풀과 울버린 피칠갑 올드보이 전투씬
세상에나!
이 영화에서 정말로 '우린 멀티버스 안 할 거에요' 소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였어?
이건 그냥 '예이예이 알겠으니 우리 개쩌는 멀티버스 영화나 보세요~' 소리였지!
네 이놈 웨이드 뻐킹 윌슨!!
감히 팬들을 우롱하다니, 처절한 흥행 실패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크으 역시 흥행 치트키 멀티버스 시네마야!
노웨이홈도 그렇고 로키도 그렇고 아주 달달하구먼. 이게 모두 관객 여러분의 성원 덕분입니다!
(대충 소리없는 아우성)
애초에 엘렉트라 블레이드 갬빗을 알 정도의 사람이라면 멀티버스도 완벽히 이해하고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니까
난 사실 데드풀 믿고 있었음 ㅎㅎ
근데 이 원숭이 탬플릿 존나 익숙한 맛인데...
건담시드극장판 보는 느낌이었어. 너네 이런거 기대했지? 하는건 다 나오더라
애초에 엘렉트라 블레이드 갬빗을 알 정도의 사람이라면 멀티버스도 완벽히 이해하고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니까
멀티버스 싫다 해놓고 멀티버스 소재 작품만 좋아하는 이 기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