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사르
여러모로 인물이 가진 배경설정때문에
거진 필연적으로 벌어지는 사건에 참가하는
3편 주연들 과 다르게 유일하게 '지나가는 나그네'로서
주인공을 맡게된 사례다.
스랄 휘하 오크 정찰병인 '모그린'이 펄 볼그와의 전투 중에 사망하자
그의 보고서를 들고 스랄한테 갔다가
코가 꿰이고
모험하다 만난 술친구인 첸과 호드와 함께 델린의 쿨 티라스 해군을 막아내고
델린 프라우드무어를 습격해서 사망시킨다.
다 끝나곤 스랄이 한자리 주려고 하니까
방랑 선언하고 다시 퇴장
필자는 WOW를 안해봐서 몰랐는데
강렬한 캐릭터성과 함께 나름 주연은 몰라도
비중을 꽤 줄줄 알았는데
WOW에선 내내 공기였다는 걸 듣고 충격받았다.
하지만 하스스톤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네놈추 네놈추 신나는 노래
애초에 방랑자인데다가 워3 스토리때만 봐도 엮이는거 싫어하니
그 긴 스토리동안 렉사르가 굳이 나올 이유없는 스토리들 뿐인것도 있고
3편에서도 딱히 엮인건 없어도 나온 캐릭이라, 명분을 주면 얼마든지 가능했음 본인도 '호드 위험하면 오겠음'이라고 약속했고
그 와중에 진성 호드라는 놀라움 바인 이 새끼는 허구헌날 호드에 붙어있어도 얼첩도 아닌 그냥 얼라인데 얘는 몸은 떠나도 마음은 언제나 호드임
막상 바인 구해준 애는 렉사르... 근데 바인이 호드 싫어해도 딱히 이상하지 않은 인생을 보내곤 있고... 참 복잡미묘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