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전쟁으로 피해 입는 것만 나오고
일본이 가해자 행세한 거는 안 나온다는데
주인공은 그냥 청소년이랑 어린 여자아이잖아
물론 그런 상황에서도 일본제국의 막장 행각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할 수도 있지만(맨발의 겐 처럼)
괜히 거기서 막장 억지로 그런 요소 끼여 넣으려다가 이야기가 산으로 갈 수도 있음
그리고 소련이 많은 학살을 저질렀지만 2차대전 소련의 시민의 삶을 그린 영화에 그런게 나올 필요는 없고
한국전쟁 피난민을 다룬 영화에 꼭 국민방위군이나 국군의 학살을 넣을 필요는 없음
물론 넣으면 안된다는게 아니라 꼭 넣어야 하는게 아니란 거임
작품성에 그게 도움이 된다면 넣어야지
난 그리고 저거 남자애가 맹목적으로 일본이 이길거라고 믿는 장면이 나오는게 무지란 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보여주고 있다고 샹각했음
동생이 죽게 만든것도 결국 남자애의 자존심때문이란 얘기도 있음. 그냥 그집에 빌붙어 살았더라면 동생은 안죽었을걸
작가의 의도는 반전이고, 군국주의를 찬양하거나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작품이 아님에도 명확한 표현이 안되는 바람에 해석차이로 이용당하는 작품인데 이런 주제를 다룰때 악용되지 않으려면 어느정도 노골적인 장치가 필요하다는 예시가 아닐까 싶던
그렇군 작성자는 의지의 승리 같은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쪽이구나 그당시 나치 사상의 진실을 넣는건 의지의 승리의 작품성에 해가 되는거니까!
국가의 탄생도 아무 문제가 없겠네 KKK의 자랑스러운 활약상을 보여주는 영화에 인종 탄압이라는 진실을 넣은 쓰레기짓은 작품성을 박살내는것에 불과하니까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