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넘게 알고지냈고 종종 술한잔 하는 사이인데
뭔가 메뉴에 꽂히면 그걸 먹어야되더라
장어먹고싶대서 장어집 갔는데 내가봐도 별로였음...
조금 먹더니 맞은편에 있는 초밥집을 가자하네
어느정도 배고 찼고 적당히 마무리 짓자니까 말안듣고 초밥집 직행.. 결국 몇점 못먹고 나왔음
그 뒤에도 갈치조림으로 둘이 맛나게 잘 먹었는데 대뜸 동태찌개가 먹고싶다그러네
이근처에 괜찮게 하는데 없다 했지만 또 말안듣고 아무 호프집? 을 갔는데 역시나 거기서 나오는 맛이 거기서 거기지..
그 외에도 술좀 올라가면 다 먹지도 못할걸 막 시켜댐ㅜㅜ
맛나게 먹으면 돈이 문제겠냐.... 근데 다 먹지도 않고 버릴거 라는데 먹자고 우기면 힘드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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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ㅜㅜ
식탐이 아니라 소비탐이라고 봄 나도 가끔 무지성 쇼핑 갈기는 입장이라 조금은 공감이 됨.. 그냥 보여주기식인지 아니면 자기만족인지는 몰라도 돈을 좀 쓰고 싶은거야.
응... 보통 2차는 항상 내몫이라 내돈이야
1차에서 거하게 얻어 먹었으니 거절하기 힘든 그런 그림인가 그건 좀 피곤하겠네.. 그래도 뭐 꼳히는게 오마카세같은거 아닌게 어디야
좀 많이 이상한거같은데.. 이 이야기만 들으면 강박이나 뭐 그런 정신병의 일종같음
막상 한입 먹으면 자기도 후회하면서 내가 아무리 말려봐야 먹고싶은거 몸으로 체험하려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