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스 " 저지 드레드 " 의 전투 병력 & 치안 담당 공무원인 " 판사 " 는
근력 및 민첩성 강화 , 노화 방지를 포함하여 여러 개조를 받고
15년간 훈련소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훈련과 시험을 통과한 고급 인력이다
하지만 , 심한 부상을 입거나
노화 방지 개조로 감당이 힘들 정도로 육체의 상태가 안 좋아졌거나
그 외에 여러가지 이유로 은퇴를 하는 경우가 있다
보통 은퇴한 " 판사 " 들은 대부분 두 가지 선택을 할 수가 있는데 ,
하나는 훈련소에서 삐약삐약이들을 가르치는 훈련 교관이나
그러한 교관들을 통솔하는 직책을 맡는 거고 ,
두 번째는 " 저주받은 땅 " , " 저주받은 지구 " 같은 곳으로 불리우는
방사능과 돌연변이 , 식인종 떼 , 갱단 , 사이보그 및 안드로이드 범죄자처럼
온갖 흉악한 것들이 우글거리는 치외법권이나 다름없는 곳으로 나가서
죽을 때까지 그 곳의 범죄를 처단 및 방지하는 삶을 사는 거다
문제는 두 번째 선택인데 ,
이 " 저주받은 땅 " 이라는 곳 자체가 그야말로 생지옥이나 다름없는 곳인지라
여기 가서 순찰 돌고 ' 판사 ' 일 하세요 ^^ 하는 건
' 넌 더 이상 쓸모없는 폐물이니 거기서 뒤지세요 ' 하는 말과 마찬가지다
여기 등장하는 돌연변이 괴수 자체가 고층 빌딩만한 도마뱀처럼 생긴 괴수라던가
사이보그 공룡 같은 놈들인데 , 이런 놈들도 심심찮게 기어나오는 동네인데다가
나머지 갱단이나 식인종들은 이미 여기가 자기네 세상과 다를 바 없어서
마음대로 죽이고 약탈하고 잡아먹는지라 누구에게 쉽사리 쫄지도 않는다
그래서 원작에서도 그렇고 영화에서도 자조 , 자학적인 뜻으로다가
' 우리는 죽을 때까지 의무만 다하다가 죽는다 ' 는 식의 대사가 나오곤 하며
이러한 자신들의 예정된 " 최후 " 에 반발하여 엇나가는 " 판사 " 들도 나온다
( ' 실컷 부려먹고 폐물 취급이냐 ' 는 생각에 빡친 나머지
아예 범죄자 두목 자리를 꿰찬 놈들도 있고
불법 시술이나 흑마술 같은 걸로 인간이 아니게 된 ' 판사 ' 들도 등장한다 )
영화판에서 도시가 지옥이라도 도시 내에 억지로 사는 이유가 저거였구나
도시 밖은 도시 안이 천국으로 보이는 수준임 과장 안 보태고 뭔 방사능 좀비 같은 놈들도 기어댕김
오죽하면 도시에서 " 돌연변이 도시 거주 불가 정책 " 을 만들었을 때 도시에서 살던 돌연변이들이 " 우리보고 죽으라는 거냐 " 고 항의했을 정도임
세계관이 인력 관리가 엉망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