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징그러운 AI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장에서 목격함
여성 광고모델 느낌으로 AI짤 만들어달라길래 열심히 깎아서 넘겨줌
근데 방금 최종 홍보물 나온 거 봤더니... 와 시발...
사람 머리카락이 무슨 모기쟝처럼 자글거리고 규칙적인 프랙탈 스파게티 괴물임
얼굴은 초점이 어딘가로 사라진 채 기괴하게 웃고 있고
몸통은 어째서인지 단추가 상의를 패턴처럼 뒤덮고 있음
분명 내가 처음에 만들어서 줬던 여성 AI짤의 흔적은 남아 있는데 대충 지옥에 30번쯤 담갔다가 뺀 느낌
"(원본 AI짤에) 홍보 문구를 덧붙여줘."
"마음에 안 든다. (방금 수정한 짤을 다시 올리고) 여기서 이 문구를 바꿔줘."
"(2차 수정한 짤을 또 올리고) 여기서 이 부분만 바꿔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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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차 수정돼서 슬슬 기괴해진 포스터를 다시 올리고)다시 만들래. 여기서 여자 사진만 다시 분리해줘."
그냥 내가 준 원본 사진을 올리는 게 아니라, 굳이 10차 수정된 포스터에서 여자만 다시 분리해달라고 요청한 게 맞음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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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문구를 더 추가해줘." (20차 수정)
"이 부분은 수정하자." (21차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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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부분만 확대해줘." (30차 수정)
"여자의 자세를 바꿔줘." (대충 이 과정만 10번 반복함)
이러면서 수정한 짤을 그대로 다시 수정하면서 100번쯤 AI에 담갔다 빼고 나니까 여자 사진이 스파게티 괴물이 된 거였음
그리고 놀랍게도, 중년 간부들은 전혀 이상함을 못 느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