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여름에는 일과를 좀더 일찍 시작하고 오후에 2시부터 4시 까지 오침(오후 취침)을 줍니다.
근대. 부대마다 다 달라요..근데 그때 여름은 진짜 담배피러 나가기도 두려울 정도로 엄청 푹푹 쪘으니까요..그렇게 더운건 처음이였죠
무튼..오침시간에 자고있는데...1소대?쪽 에서 뭔가 엄청 쿵쿵쿵 거리는 겁니다.
저는 3소대 여서 1소대와 3소대는 막사 끝과끝입니다.
근데 점점 다가오더군요. 마치. 준비태세라도 하는마냥 그 발소리는 점점더 많아지고 소리고 가까워 졌습니다.
이윽고...
3소대로 오자 병사두명이 떡볶이를 입은체로......(전 떡볶이 아니였는데;;;)
몸통과 얼굴만 살짝 뺀채로 저를 처다보고 있더군요. 근데 얼굴이 없었습니다.
민짜 얼굴이였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눈만감고 잠들었는데 발자국소리가 가까워지더군요 ㅠㅠㅠㅠ
식은땀을 얼마나 많이 흘렷는지...다행히도 그 순간에 깨어나서 위기를 모면할수 있었고. 다시는 그자리에서 자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