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살을 빼겠다고 운동시작햇는데
뭐랄까요...살이 빠진건 좋았는데, 너무 많이 빠지는거 같아서 되려 고민인 상황이 왔어요;;
식단조절은 너무 빡세게는 안했고, 식사량만 먹는 밥의 양을 좀 줄이고, 끼니 중간에 먹는 간식이나 야참을 끊고,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헬스장 수준은 아니고)을 했더니
두달 지난 지금은시작할때 82KG이던 몸무게가 대략 74 중반~75KG정도까지로 빠졌습니다.
뭘 먹기가 꺼려진다는거죠.
또 뭘 먹으면 또 먹은 만큼 과하게 운동해야한다는 집착?
가령 예전에는 냉면과 만두를 시켜놓고 여러명이 먹으면 주변에서 저한테 만두 더 먹으라고 권하면 먹었는데, 지금은 한개 이상은 안 먹고 한사코 거절합니다.
다시 살찔까봐 그런 생각이 드는건데, 아시다시피 이렇게 권하는걸 거부하는 것도 그리 예의가 아닌데다가....또 권해서 먹으면 그날은 운동하겠다고 하다가 시간을 좀 많이 씁니다.
그전까지는 그 운동하는 시간에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가족과 시간을 보냈는데, 지금은 운동해야하는데 다른 걸 하자고 하면 제가 좀 기분이 상하는 일이 생겨버렸죠...
예전에 80킬로 넘었을때는 살쪗다,겨울잠 자는 곰탱이 같다는 놀림을 들어서, 다신 살찌고 싶지 않다는 강박증이 생긴건지.....
이런 경우를 겪어 보신 분이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오래씹어서 거의 죽먹듯이 드시면 건강에도 좋고 절대 살 안찝니다 단지 설탕 많은 음료를 조심하시고..
치팅데이 정하세요
아니면 뭘 먹든 천천히 오래 씹어서 포만감이 오게 하시면 됩니다
네 그래서 치팅데이 정해서 먹고 싶은거 먹기도 햇는데, 뭐랄까요...그때도 먹고 나서 후회한다? 얼마전에도 치킨이 먹고 싶어서 시켜서 와이프랑 나눠먹었는데 먹고 나니까 후회랄까? 이런게 막 밀려오는거에요. 운동해야한다는 생각도 막 들고... 원래 운동 목적이 살 빼는 것도 있지만 맛있는거 먹기 위해 건강해지는 거다였는데 ㅠㅠ
까끄리콘
오래씹어서 거의 죽먹듯이 드시면 건강에도 좋고 절대 살 안찝니다 단지 설탕 많은 음료를 조심하시고..
김밥을 무지 좋아해서 한끼에 김밥 10줄 먹을 정도록 김밥 홀릭이었다가, 지금은 식사때 한줄만 먹는데 천천히 맛을 음미하면서 먹으니 '김밥이 정말 이렇게 맛있는거였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ㅠ 그래서 이렇게 맛잇는거 즐기기 위해서 노력한건데 뭘 먹기가 꺼려지니 좀 속상 ㅠ
자랑하셔도 됩니다 ㅎㅎ 저는 110kg에서 71kg 까지 뺐다가 장기간 걸쳐서 요요 왔는데 다시 빼려니 너무 힘들더군요. ㅠㅠ
혹시 몸이 생각보다 무리하게 살이 빠진다고 하면 검사 한번 추천드립니다… 제 주위에서도 다이어트 항상 하시던 분이 있었는데 갑자기 몸이 너무 빠져서 진찰 받아서 조기에 병 발견하신 분도 계십니다 노력한거보다 이상하다고 느끼실 정도면 한번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듯
걱정하지 않아도 지금 생활패턴 벗어나면 요요 옵니다. 고민하지 말고 그냥 즐기다가 요요나 오지 않게 관리 잘하세요. 방심하는 순간 요요가 찾아 옵니다.
식이장애가 그렇게 해서 오는거구요 폭식이나 먹토까지 가지않게 어느정도 치팅데이 가지시면서 식욕조절 하셔야해요..
부럽네요.. 운동을 해도 체중이 늘어남.. 곰이 되어가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