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화정살때 서울 오려고 광역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여자 둘이서 주변을 서성거리더라고
그때가 좀 한가한 시간대여서 정류장에는 나랑 50대정도로 보이는
약간 기가 세보이는 아주머니가 계신거야?
난 최대한 눈 안마주치게 눈 깔고 버스 기다리고 있었는데
근데 의외로 그 여자둘이서 그 아주머니를 타겟팅하고 가까이 가더니
"저기 영혼이 너무 맑아보이세요~" 딱 이러니까 갑자기 그 아줌마가 반색하더니
"그쵸? 사실은 제가 토함산 장군님을 모시고 있어요. 제 안에 장군님이 보여요?"
이러니까 그 두명이 갑자기 당황하더니 뒷걸음질 치더라
그걸 보던 그 아주머니가
"그래서 내 영혼으로 당신들의 미래가 다 보여요 깔깔깔"
하면서 미친듯이 웃으니까
그 여자 두명이 비명지르며 화정역쪽으로 도망감 ㅋㅋㅋ
그리고 아주머니의 작은 혼잣말
"미친X들 어디서 장군님의 영혼이 맑니 안맑니 천벌 받을 X들" 이러더니 먼저 버스타고 가버리더라.
당시 나는 겨우 정줄을 부여잡고 다행히 지리진 않았음
사이비가 ㅋㅋㅋ찐 만났네 ㅋㅋㅋ
요즘 사이비들도 멘탈 강해졌더라 이런거에 시간낭비하지말고 봉사활동 다니라고 했더니 그것도 하고있어요 하더라
그 여자들 꽁무니 빼는거 진짜 웃겼는데 ㅋㅋㅋ
진짜 무당 앞에서 야매 도인들 따위야 ㄲㄲㄲ
나같으면 근데 왜 말대꾸 하냐고 꾸짖어 줬을듯
문맥파악 못하시네요 그래서 사이비에 빠진건가? 라고하긴했는데 반격당한게 빈정상함
뭐야 고양 화정 살았어? 왜 아는척 안했어 형냐
진짜 무당 앞에서 야매 도인들 따위야 ㄲㄲㄲ
그 여자들 꽁무니 빼는거 진짜 웃겼는데 ㅋㅋㅋ
나도 전에 대판 싸웠는데 그 뒤로 죽었나 안보이더라. 자식까지 데리고 다니던 중증이었는데.
근데 보통 인간이 ㄹㅇ 신 상대로 너 맑다 안맑다 저러면 진짜 제대로 도발인데....
그 아줌마 찐으로 빡쳐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군신이 어그로 끈 쪽을 제대로 쥐어박아도 할말없는 수준이라
뭐야 고양 화정 살았어? 왜 아는척 안했어 형냐
10년전 이었어 집사람이랑 이마트 앞 동양 트레벨에서 1년정도 살았었음
사이비가 ㅋㅋㅋ찐 만났네 ㅋㅋㅋ
ㅇㅇ 첨에는 그 여자둘이랑 눈 마주칠까봐 쫄았는데 저거 보고 그 아주머니 가시기 전까지 숨도 못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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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og
ㅇㅇ 개털리고 소리지르며 도망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사이비들도 멘탈 강해졌더라 이런거에 시간낭비하지말고 봉사활동 다니라고 했더니 그것도 하고있어요 하더라
나같으면 근데 왜 말대꾸 하냐고 꾸짖어 줬을듯
서찬혁
문맥파악 못하시네요 그래서 사이비에 빠진건가? 라고하긴했는데 반격당한게 빈정상함
ㅋㅋㅋㅋ 도를 아십니까에게 말대꾸 당하면 기분 나쁘지 ㅋㅋㅋ
난 지난번에 서면역에서 만났는데, 그냥 면전에 쌍뻐큐 날려줌
ㅋㅋㅋㅋㅋㅋㅋ
난 대충 25년전에 강변역에서 맞닥드렸는데. "저기 영혼이 맑..."까지 나올때 걍 씹고 가던길 갔음.
진짜 광기는 내림굿을 받는것!
토함산 장군님이면 김유신인가 ㅇㅅㅇ
모름 ㅋㅋㅋ
토함산하면 경주밖에 생각 안 나고 경주 출신 장군님이면 김유신이 가장 먼저 떠올라서 ㅇㅅㅇ
경주 최고 아웃풋이니 설득력이 있네 ㅋㅋㅋ
화가 많은 거 같다 이런 사람들이 우유부단하다 뭐 이런 쌉소리 하길래 시간 빌게이츠인 나는 그 쌉소리를 다 들어주고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여주며 어디 가자고 해도 망설였더니 지도 화가 났는지 짜증내더라...
기쎄보이는게 장군님이 함께하셔서구나
난 저 아줌마 포교들 좋아. 예전에 나한테 학생학생 하면서 쫓아왔는데 그때 35살이였어 ㅋㅋ
도를 아십니까 고렙같은 여자봤는데 왜 자꾸 말거냐고 화내는 사람한테 비웃음 띠고 제가 언제요? 왜 생사람 잡나요? 책임질수있어요? 이러며 철판깔고 적반하장으로 싸우더라 상가 쇼핑몰안에서 그러는데 거기 상인도 걔 도를아십니까인거 다 아는데(며칠째 계속 와서) 지가 더 당당하게 그러니 어이가 없어했음
나는 도를아십니까가 말걸면 빤히 쳐다보며 계속 씹음 말로 꺼지라고 하는것보다 경멸하는 눈빛으로 집요하게 걔네를 주시하면 바로 가더라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