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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야채 먹인다고 애들한테 혼내지 말고 긍정적인 경험을 심어줘라 이거야
야채 안먹는다고 애들 혼내는거보면 평생 애들 야채먹일 생각 없는거지
난 그래서인지 야채 먹을때 자꾸 구역질나서 뭐랑 같이 먹어야함ㅋㅋ
맞아!! 난 회의 식감과 살짜콤 비릿한 향 그리고 와사비에대한 유년기의 추억때문에 정말 안좋아하는 음식이었는데 해안부대에 복무하면서 해안수색정찰 루트 끝에 위치한 문닫은 횟집의 현수막에 그려진 회 사진을 보면서 정말 먹어보고싶다는 생각을 처음하게 됨 근데... 군 시절내내 한번도 못먹어봤고 그게 갈증이 되어 전역후에 먹었는데!!! 회 ㅈㄴ 사랑함!! 회를 못먹었으니 당연히 굴은... 생각만 해도 쏠리는 음식이었는데 역시 해안부대다보니 행군하다보면 항구에서 야식을 먹는단말야! 주임원사가 바다쪽으로 가더니 생굴을 하나 따와서 초장발라 호로록 하는걸 보니깐 저게 더럽게 먹어보고싶은겨 그럼에도 굴은 쉽게 도전을 못했다가 어느날 우연히 석를 먹게 됐는데!!... 존맛탱!! 석화 완전 사랑함!!!! 술마시면 한 3~4일정도 고생해서 한 10여년 술을 안마셨어! 그닥 술을 좋아하지도 않아서 그 사이 땡긴적도 없었는데 치과치료하면서 주의사항에 음주하지 말라고 하니깐... 이상하게 그날부터 술이 겁나 먹고싶은겨!!! 못먹는다는 경험이 아쥬 중요한 거시에여!!!!
글쓴이 해병쥬스 좋아함 메모
흑백요리사 보면서 음식을 누가 해주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지는걸 느낌.
와이프가 끓여준 라면이 베스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