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유게서만 놀고 여기는 안들어왔지만 이제와서 간단히 써보자면
트럼프 집권은 대체로 바이든과 민주당 지도부의 실책으로 요약할 수 있음
바이든-펠로시로 대표되는 원로 라인이 아직까지 해먹고 있는 거도 문제라는 거
바이든의 대권 욕심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잠룡들이 나서지도 못했고
그 때문에 해리스는 미국 대통령 후보들의 인지도와 인기를 올려야 하는 당내 경선조차 수행하지 못했음
당내 경선 없이 올라갔으니 초반에 반짝 지지율이 올라도 결국 까먹을 수밖에 없었음
그런 상황에서 해리스는 러닝메이트로 러스트벨트에서 명성이 자자한 조시 샤피로가 아니라
급진 좌파인데다 인지도도 상대적으로 빈약한 팀 월즈를 선택하는 실책을 저지름
다만 선거인단에서만 질거란 예상과 달리 전국 단위 투표에서도 밀린거 보면
이번 미국 대선은 후보 경선이라는 절차가 매우 중요하다는 걸 일깨워준 사례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