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인류는 우주로 진출해서도 생존할수 있을까요?

[이니시에이츠]

물론 맨몸으로요

전우주에 지구와 환경이 매우 똑같은 행성은 찾아보기 엄청 힘들거라 생각하는데

지구와 비슷한환경이라서 생존할수 있을거 같아보여도

살아보니 미묘한 차이때문에 무리가있더라...라는 얘기도 들리겠죠

어떤행성은 당장 살기엔 좋았지만 수백년,수천년후에 보니

지구의 인류와 엄청 다르게 진화했다던가 그럴수도 있겠죠

[루리웹-2916008364]

저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일단 열권에 도달하기만해도 어마무시한 광선 때문에 백내장, 암등 질병 걸릴 위험도 크고...
가능성은 과학혁명수준의 발전이 일어나기 전에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badride]

저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긴 시간에 걸친 우주공간에서의 이동이나 다른 행성에서의 적응 등, 근본적으로 인간의 육체가 그것들을 견뎌내기에는 너무 약하다고 봅니다.

[라푼챌]

애초에 지구 생명체는 우주의 가혹한 환경(우주 방사선, 진공상태, 극한의 온도등)과는 전혀 상관없는 쪽으로 진화했습니다.

달리말하면 우주환경에 아예 적응력이 없다 이겁니다. 완보동물(물곰)이나 세균등이 우주환경에서 살아남았다 어쩐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단기간에 노출된 결과이고 그마저도 상당수는 죽었고 나머지가 가사상태에 빠진채로 버텼습니다. 즉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전부 죽는다는 거죠. 신체구성이 복잡한 고등생물일수록 저러한 환경에서는 더더욱 버티기 힘듭니다.

유구한 시간의 흐름속에서 매우 서서히 적응한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탄소기반의 생명체 라는 한계때문에 완벽한 적응은 거의 힘들겁니다.

DNA의 변이나 파괴, 세포의 보존이 최우선인데 '기반원소' 자체가 변화되지 않는이상 우주방사선 조차 막을수 없습니다.

즉 자연진화적으로는 불가능에 가깝고 고도의 과학기술력이 더해져서 인위적인 변화를 일으켜야만 합니다.

[이니시에이츠]

핀트를 잘못잡고 계신듯한데, 우주가 아니라 외계행성이요

[라푼챌]

핀트를 잘못잡은게 아니라 그대로 적은겁니다. '지구'가 위에서 언급한 모든 악조건의 환경을 전부 차단해버리니까요. 지구처럼 자체적인 강한 자기력과 대기를 갖춘 행성이 아닌이상 우주방사선과 진공상태, 그리고 극심한 기온차이를 극복할수 없다 이 얘기입니다.

[루리웹-5400475]

잘못 잡은거 맞는거 같은데요. 본문에 지구와 흡사한 환경의 행성이라도 미묘한 차이때문에 적응이 힘들지 않겠냐는건데, 우주방사선이나 극한의 온도, 진공 얘기하는걸 보면 지구형 행성은 커녕 잘봐줘야 작은 위성급, 혹은 핵의 움직임이 멈춘 행성에 해당되는 얘기를 하시는데.

[피로좀가라]

그리고 지구자체가 원시 생물들로 인해 엄청나게 오랜시간을 걸쳐 테라포밍된 환경이죠. 원시 지구만 가도 질식해서 죽을 확률이 높습니다.

[MIRAGE 21]

우주복을 벗는 쎅시하고 쭉 뻗은 골반 이쁜 비키니 여인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지옥에서도 버틸 수 있는 우주복을 만들어 주세요. (단호박)

[Minchearster]

'맨몸'으로라니...

그건 좀 무리수일듯. 적응하기전에, 혹은 적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개체가 태어나기전에 다 듸질듯.

[이니시에이츠]

외계행성에서요?

[Tolene]

그 문제 때문에 있는 게 테라포밍입죠

[Tolene]

아니면 뭣하면 로봇으로 의식을 옮겨서 생물학적인 문제에서 벗어나는 경우도 생길지도.

[차 한잔]

우주에 적응 가능한 형질이 인류에게 존재하고, 자연선택으로 그 형질을 가지지 않은 인간이 다 죽는다면 적응이야 되겠죠.

[덥구만]

당장 현존하는 우주선으로는 목성이 내뿜는 방사선도 못견뎌냅니다. 기본적으로 당장 워프엔진이나 웜홀 등 항성간 여행에 필요한 이동수단이주어진다 하더라도 방사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기술이 없으면 인간은 우주로 나갈 수가 없어요
사람이 살 수 있을지 모르는 행성을 찾는다 해도 순간이동을 하지 않는한 속도를 떠나 방사선을 해결 못하면 갈 수 가 없습니다.

여차저차 해서 외계행성에 갔다고 칩시다. 뭐 이 넓은 우주에 수많은 별들이 품고있는 셀수도 없을만큼 많은 행성들 중 지구와 똑같은 환경이 하나쯤은 있겠죠
우연의 일치로 완전히 똑같은 환경이라면 뭐 더 말할 것도 없죠 갈 수만 있다면 살 수 있는거니깐요

하지만 비슷한 환경이라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당장 지구내 환경을 놓고 비교해 보죠, 우선 지구 어디든 인간이 있습니다...만, 생존 즉 일시적인 체류가 아닌 주거를 위해 생존을 할 수 없는곳도 많죠
극지방은 인간이 살기 어렵습니다. 극심한 추위와 희박한 산소 그리고 흐르지 않는 물때문에 식물이 자생할 수 없죠 그런 환경에선 인간이 외부의 도움과 인간의 생명을 유지해줄 일정량의 온도를 제공해 줄 방어시설이 없으면 자생할 수가 없습니다.
같은이유로 일정고도 이상의 산에서도 인간은 살기 어렵죠, 희박한 산소과 낮은기압등 인간이 잠시동안 머무를 수는 있어도 생존할 수는 없습니다. 식물이 자생할 수 없는 곳은 인간역시 생존하기 매우 어려운 환경이 되는거죠

그리고 방사선양도 중요합니다. 우주방사선에 비하면 낮은 수치지만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등 방사능 농도가 높은 지역은 인간이 살 수 없습니다.
식물과 동물이 서식할 수 있는 양의 방사능이라 할 지라도, 인간에겐 치명적인 양일 수도 있죠, 생존은 할 수 있지만 수명을 단축시키거나 종족번식에 치명적이라면 역시 인간이 살 수 없는 환경입니다.

공기의 성분도 중요하죠. 사람이 숨을 쉴 수 있는 대기를 가졌다 해도 그 속에 무엇이 포함했냐에 따라 생존여부가 달라집니다.
당장 공기중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도 건강한 사람의 면역력에 이상이 생기거나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사망에 이르기도 하죠
숨을 쉴 수 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공기속에 무엇이 포함되어있느냐도 중요합니다.
물론 숨만 쉴 수 있다면 단기간 체류는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생존문제에선 얘기가 달라지죠
가스렌지 사용중에 공기중에 배출되는 가스와미세먼지 불완전연소로 인해 발생하는 물질 등은 인간의 폐를 망가트립니다.
디젤엔진의 연소 후 발생하는 매연은 1급발암물질로 지정되어있고 그밖에 각종 가스류나 중금속은 인체에 큰 해를 끼칩니다.
그런 성분들이 대량 포함한 대기를 가졌다면 숨은 쉴 수 있겠지만 방사능만큼 위험하죠

다른 모든 요소들을 만족시키면서 그 행성에 자생중인 식물과 동물들을 섭취 가능하다고 할때 가장 위협적인건 역시 세균과 바이러스죠
인간이 처음 신대륙을 발견했을때, 아메리카원주민들은 정복자들과 함께 온 병균에 의해 수많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유럽인들에겐 오랫동안 노출되어 치명적이지 않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처음 노출된 사람에겐 치명적일 수 있죠
영화 우주전쟁을 보면 고도의 과학기술을 보유한 외계인을 물리친건 흔하디 흔한 감기바리어스였듯 모든 조건이 다 만족한다 하더라도 눈에 보이지도 않는 아주 작은 세균과 바이러스는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어떤 환경이든 인간은 그 환경에 맞게 진화하게 되겠죠, 문제는 충분히 세대를 거칠만큼 시간을 주느냐입니다.

[칼 리코]

사람은 정말로 생각보다 더 약합니다.
진짜 인간 다른 짐승에 비교해도 자연 방어력이 약한 편에 속해요....단지 인간이 타 동물에 비해 수명이 아주 길어서 그렇지,

별거 아닌거 가지고도 죽을 일이 수만가지는 되는데,
위의 극단적 예가 아니더라도......
한 여름에 대구에서 자다가 일사명으로 죽을 정도고...
겨울에 서울역에서 자다가 얼어죽기도 합니다.....우주관점에서 볼때 인간이 굉장히 살기 적합한 지구에서 가장 덜 극단적인 한국인데도 말이죠.

[루리웹-354309314]

단체난독증 걸렸네

[귤옆구리]

이정도면 난독증이라기 보단 글에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

[나가토 유우키]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별을 발견해서 도달하는데 까지 성공해도
한동안은 맨몸으로 다닐수는 없겠죠
지구와 다른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있다면, 감염되는 순간 어떤 증상이 나타날지 모르니
여러 가능성을 완벽하게 조사되지 않는 이상 맨몸으로 다닐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옥불집사]

전우주에 지구랑 똑같은행성은 별로없어도 지구보다 훨씬 더 좋은 환경을가진 행성은 엄청나게 존재한다고하지요

[오비탈레인]

안드로메다에 많을듯 ㅎㅎ

[넴없다]

영화에서 흔히 보는 지구인들이 외계행성에 도착해서 괴물들과 싸우는 장면은 거의 불가능한 것이죠. 찾기도 힘들거니와 설령 지구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행성을 발견했다고 해도 미묘한 차이때문에 스스로 못 견딜 가능성이 큽니다. 괴물들과 진지하게 맞붙어 싸워보기도 전에 다른 이유로 죽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지구안에서도 여기 살다가 저기 살면 적응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별은 오죽하겠습니까? 우주전쟁이었나? 외국 소설속에서도 인간을 멸망시키려는 외계인들이 지구인들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았던 미세한 곰팡이 때문에 전멸 당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하여간 지구외의 장소에서는 인간이 살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이니시에이츠]

반대로 우리가 외계행성에 가서 외계생명체와 싸워도 그렇게될거라는건가요

[걔섀끼]

프리저가 아닌이상,,

[아이엠뇌]

나중에 인체개조기술이 발달하면 가능할수도

[아Bra카타Bra]

아직 우주 진출도 재대로 못한 인류에게서
이단계는 너무나 먼 미래일겁니다
이론으로 안된다 될거다는 의미없습니다
왜냐? 실제로 해볼단계는 너무 멀었으니까요
될거다와 된다의 차이는 엄청난 격차일겁니다
아니면 종이한장의 격차일수도 있을겁니다
제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인터스텔라에 아주 좋은 명언 기억하시죠?
"우리는 해낼겁니다 늘 그랬듯이"
당장 닥치면 해낼겁니다 왜냐 못해내면
멸망할테니깐요

[scarleteyes]

유전자 정보 통째로 디지털화해서 성장과 생활 자체를 시뮬레이션하면 현제의 신체를 버리고 비교적 자유롭게
다른행성으로 이주가 가능합니다. 커즈와일이 생각하는 미래의 이야기인데
저는 생각치도 못한 발상입니다. 역시 천재는 생각하는게 다르던..
쉽게 생각하면 생체몸이 없는 매트릭스세상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필요하면 생체조직을 가진 몸을 만들거나 기계몸을 만들어서 외부활동을 하면 되구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