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온 신입입니다 그래서 닉넴도 しんいり 이구요.
오래전부터 일본쪽으로 유학을 생각해왔는데 부모님께선 북미쪽을 계속 권하시고 결국 캐나다 대학 지원하고 함격했는데
막상 합격하고나니 집에 안좋은 일이 생겨서 상당한 빛이 생겨버려 대학도 못가고 재수해야합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용기내서 이왕 재수해서 국내대학갈거 차라리 정말 열심히 할테니 일본대학가고 싶다고 하면서
좋은 대학가고 eju시험 잘보면 등록금도 받고 일본은 알바뛰면 생활비도 어느정도 벌수 있다고 하니 대신 교토대학, 히토츠바시 이정도에서
합의봐서 이 대학못가면 안된다는 조건하에 허락맡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일 관계도 좋지 않고 새로 들어선 정권도 우익세력이라..
앞으로 힘들것 같이 보이기도 하구요 일단 대학가는데 면접같은데나 불이익 생길까봐 걱정입니다 어떻게 다시 1년 악물고 공부했는데 안된다고 하면...
(그래서 제가 교토대학만 바라보고 공부하고 있는겁니다 ㅎㅎ 비교적 이런 우경화로부터 벗어난데다가 제법관대하고 예전에 한국인 부교수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정말 곤란할것 같습니다 게다가 좋은 대학 졸업해서 좋은 회사에 내정받고 싶은데 여기서도 걸림돌이 될까봐 걱정되네요 하긴 열심히하면 어떻게든
될거란 생각은 일단 해보지만 가끔 안좋은 소식 들려올때마다 지금 내가 하고있는게 잘된일일까 고민이 많이되고 힘도 쫙 빠지네요;;; 이태까지 제가 살아
오면서 선택한것들중에 후회한게 너무 많아서요;;; 중학교도 잘못선택하고, 고등학교도 잘못선택하고 문과선택한것도 후회하고 3년동안 헛수고한게 제일 마음이
아프네요 게다가 1년재수+ 2년군대 까지 합치면 대학 졸업할때 27입니다 일본기업들은 만 27살이 커트라인이라고 하고 나이가 일단 많으면 안좋게 보는
게 있다고 하더라구요;;; 현재 일본에 살고 계신 분들께 조언 얻고 싶습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그냥 막 좋은 소식듣고 격려받고 싶은거 같기도 하네요 ㅋㅋㅋ
냉철한 조언이든 긍정적 글이든 상관없습니다. 여러분의 경험있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본기업보다 향후를 위해 영어권 대학을 추천합니다. 28살에 히토츠바시 나와서 소니, 베넷세에 합격한 여동생이 있는데 베넷세로 갔습니다. 복지시설이 그쪽이 여성에겐 더 좋아서요. 공부 열심히 준비 잘하셔서 합격하세요. 교토 히토츠바시이면 상위 랭킹 2/3위입니다.
여동생분 기분상하게 할 의도는 아니지만 베넷세 드럽다능 정사원은 몰라도 파견사원있는데. 프로그래머인데 집에도 못가도 맨날 야근에 최근엔 콜센터까지 하고 있음. 좀비가 되어서 옴 ㅜㅜ
정사원이라 괜찮겠지
열심히 하면 가능할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ㅇㅇ베넷세 더럽다능.. 지금 제가 베넷세일 맡고 있는데..진짜 드럽다능..
나이라... 리스크는 있겠지만 전 곧 28이 됩니다. 일본 기준으로는 아직 27이니까!! 라는 생각이지만 졸업하고 나면 29... 그래도 도전합니다!! 저보다 훨씬(!) 젊으시니 아직 여유 있으신거예요!!! 힘내세요!
네 감사합니다!!
니가 곧 28이구나.. 아저씨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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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저로써는 정말 감사한 말씀뿐이네요
인생은 선택과 후회의 연속이예요. 십수년전의 제 모습을 보는거 같은데.. 돌아보면 제가 내렸던 결정들이 다 하나하나 이뤄진것도 없고 그중에서 많은것들이 자의반타의반 변경되기도 하고.. 정말 당차게 저건 꼭 이뤄야겠다! 라고 다짐하고 그랬던것들이 너무 허무하게 무너져버린것들도 있고.. 그냥 그래서 이 나이때 되서 생각해보면 정말... 인생이란 아무도 모르는거 같네요 ㅎㅎ 너무 감상적이 되버렸나 ; 선택을 함에 있어서 확신은 없겠지만 후회는 하지 마세요! 그리고 한번 목표를 정하면 그것만 바라보고 가보세요. 그러다 안되면 뭐 거기에서도 길은 있어요. 그럴땐 플랜B를 세워서 또 나아가면 되죠.. 목표한 대학 최선을 다해 공부해서 들어가시길 빕니다만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또 굳이 일본이 아니더라도 길은 많을테니 너무 한곳에 빠져서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 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글입니다. 그럼 화이팅!
아, 건강이 최우선이니 타국에서 생활하실땐 정신적 스트레스 받지 않게 주의하시고.. 음식 잘 챙겨드세여 ;;
저도 최근 그런걸 많이 느끼고 있는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일본은 장기간 경기침체 세계최대의 국가부채등으로 침몰하는배나 다름이 없어서 영어권이나 중화권에 유학가는게 미래를 위해서 더 좋을텐데요
알바하면서 공부하는거 되게 힘들거에요. 맘 단단히 못잡으면 대학생활 Fail. 님은 교토대나 히토츠바시 들어갈수 있다면 좋겠네요. 제 처음 목표가 히토츠바시 상학부였다가 높은 허들에 Fail하고 각슈인은 붙었지만 오해와 편견때문에 포기,아오가쿠도 붙었지만 학비가 비싸서 포기,현실은 지금 센슈대 2학년 재학중이네요.대학고르실때 이거하나 확실히 짚고 넘어가시면 좋을거같습니다.(물론 사견입니다만) 내가 대학을 위해 조공하려 학교를 다니는게 아니기 때문에 대학이 나에게 무엇을 해줄수 있는지 그것을 생각해 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제 대학 수험 경험담입니다만,9개대학을 치뤄서 제가 원하는 대답을 해준 대학은 센슈대,코마자와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른대학 붙었음에도 불구하고 센슈대를 고른것도 있구요. 자기설계가 제일 중요하죠.왜 꼭 일본이어야 하는가를 되새김해보며 잘 생각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는 군대갔다와서 인생설계 Fail
IT나 이공계로 가실거면 한국에서 응모해서 뽑히는 장학금제도가 있어요. 저는 지금 교토대 대학원에 있는데 학부생 중 이공계는 그 장학금으로 온애들이 많고 그 장학금만 받으면 생활하는데는 큰 문제 없기때문에 오실거면 장학금 신청해서 뽑힌 다음에 오시라고 하고 싶네요. 솔직히 제 생각에는 사비로까지 유학 올 만한 곳은 아니에요.
호소연님 말씀 대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