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르~쨩! 이 토마토파이 추가해도 될까~?]
[예~에! 데메테르님~!]
[시르 아가씨, 술 추가~!]
[예-에! 뇰즈님-!]
[[[시르~쨩! 우리들에게 술 좀 따라~줘!]]]
[우우~~~~~웅! 알겠습니다아아!!]
참가하고 있는 신들의 거듭되는 주문에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시르씨가 지금이라도 천장을 위로 쳐다볼 정도로 이미 자포자기한 대답을 했다. 그 광경에 헤스티아님은 꼴 좋다라는 심술궂은 미소를, 타케미차즈치님과 미아하님은 쓴웃음을 지었다.
도시를 왜곡시킨 [미의 신]님은 더 이상 없었고, 이미 오래전에 이 땅을 떠났다. “라고 되어있었다.” 대규모에 강력한 [매료[의 반동인지 오라리오가 [작은정원]으로 바뀐 전후의 기억을 유지하고 있는 하계의 주민은 거의 없는 것 같았다.
즉 [프레이야님이] [시르씨]라고 알고 있는 사람은 우리들을 포함한 일부의 사람뿐, 한편으로 신들 안에서 시르씨의 정체는 이미 알려져 있었다. 미궁도시가 더 이상 [매료]의 위협에서 겁을 먹지 않는 사이에 신들만은 시치미를 때는 표정으로 시르씨를 갖고 놀던지 괴롭히러 오는 것이었다.
파벌연합의 대표였던 헤스티아님이[시르씨의 존재]를 용서했다고는 했지만 이정도의 치욕 같은 것은 당연하다는 것 같았고, 그리고 시르씨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불평을 들으며—때로는 그 뺨을 얻어맞기도 했다는 같았다.-그녀는 지금도 벌을 받고 있는 중이었다.
관대하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여신님들을 중심으로 많이 있는 것 같았지만........저 사람은 더 이상 지위나 명예, 부조차 손에 남아있지 않았다.
그렇다면 [여신]이 아닌 한명의 [소녀]로써 보상해야 했고, [프레이야 페밀리아]의 사람들도 이 술집에서 노동을 하고 있는 이유는 미아씨에게 억지로 따르게 되었다는 것 이외에도 시르씨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줄려고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충성을 바치는 권속으로써 그 벌을 서로 나누기 위해서.
[시르~~~~~~~~~~~~~~~~~~~~!! 오빠는 어디있다냐!? 오늘이야말로 말할거다냐! 그리고 확실히 가족으로 돌아가는 거다냐-!]
[어, 지붕 위가 아닐까? 나쁜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망을 보고 있다고 생각해.]
[알겠다냐! 그럼 나는 오빠가 있는 곳으로 갈거니까 농땡이 치겠다냐! 내목까지 부탁할게냐, 시르!]
[에!? 아냐 기다려! 나는 이미 한계라고! 부탁이니까 정말로 기다려, 아냐-!?]
다다다-! 하면서 아냐씨가 가게 안에서 질주하며 쿵쾅쿵쾅! 하고 천장 쪽에서 고양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발소리가 울린 뒤, 이것 또한 고양이의 울음소리라 생각할 수 없는 2개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다가 오지마!] 라던가 [껴안지 말라고!] 라던가 [오빠~!]라던가 그런 느낌의.
목소리가 멀어지고 있었기에, 아마도 지붕을 통해서 2마리의 고양이가 뒤쫓기 시작한 거라고 생각했다. 시르씨 덕분에 아냐씨도 완전히 기운을 되찾고 있었다.
모든 것이 원래대로, 라는 그런 모든 것이 잘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풍양의 술집]은 이전의 일상을 되찾고 있었다.
[.....시르씨 저도 도와 드릴싸요?]
너무나도 바빠 보이는 모습에 쓴웃음 짓는 것도 다 떨어졌기에 나는 말을 걸어 보자,
[안 되요, 벨씨, 벨씨는 저를 지켜본다는 약속 이었잖아요?]
시르씨는 온화하게 거절했다.
[[착한아이] 될 수 없는 제가 벨씨가 없어진다면 또 나쁜 [마녀]가 될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분발하는 저를 계속 지켜봐 주세요?]
-약속이에요.
-나의 기사님.
-그런 식으로 시르씨는 말했다.
-쾌활하게 웃었다.
-여신 같은 것은 전혀 모르는 진짜 여자아이처럼.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미소였다.
이단아들과 맺은 약속과 똑같이 결코 어겨서는 안 되는 나만의 위선이었다.
연회분위기로 계속 무르익고 있는 술집에서 나와 시르씨는 정신을 차려보니 처음 만났던 날처럼 서로 웃고 있었다.
[--그렇다 벨군!! 이런 사악하고 귀찮은 발렌 아무개군 보다도 훨씬 성가신 시르 아무개군 에게 관대해서는 안 된다!]
[구호!?]
거기서 옆에서 고속으로 태클을 받은 나는 순간적으로 여신님의 몸을 껴안았다.
[시르아무개군도 신경써주게나!! 벨군은 너의 반려 같은 것이 아니라 나“ 의” 벨군 이니까 말이야!! 속기 쉬운 이 아이를 유혹하려 한다면 또다시 내가 깡그리 물리쳐 줄테니까!!]
모친에게 달라붙는 아이처럼 나하고 합체한 신님은 프레이야님의 이름은 말하지 않았지만 얼굴에 대고 상대에게 [시르 아무개]말하는 점에서 절찬악의을 품고 있었다. 그것도 힘찬 어조로.
이겼다는 미소를 짓는 헤스티아님에게 그런 시르씨도 부루퉁한 표정을 지었다.
[콜록, 콜록.......신 신님. 시르씨도 반성하고 있으니까, 그런 말은....]
[물러 벨군! 감자돌이 팥크림 맛 보다도 물러 터졌어!! 이 시르아무개군은 가장 위험한 라스트보스와 마찬가지야!! 틈을 보이면 손가락을 튕겨서 여느 때처럼 맹자군이 덤벼오는 오는 것이 틀림없어!! 또 유괴 당할거야!]
[아하하. 그럴 리가 없어요.]
[우후후, 그렇네요.----- 아. 손가락이 미끄러지고 말았습니다.]
신님의 위험한 분위기에 내가 웃고 있자 딱 하고. 만면에 미소를 짓고 있는 시르씨가 예쁘게 손가락을 튕겼다.
[----기다리셨습니다. 추가 요리입이다.]
직후 맷돼지의 거인이 순간이동 한 것처럼 우리들의 눈앞에 섰다.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정말로 부추기는 녀석이 있냐----!? 그것보다 그 거구로 웨이터라니 말도 안 된는 소리 말라고 맹자군!?]
[---------------------(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
[벨구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운!?]
눈앞에 식판을 든 바위와 같은 거구가 출현한 순간 나의 의식은 가급적 재빨리 어둠으로 여행을 떠났다. 주로 연속 재생되는 일격필살 라던가, 세례라던가, 무한사투의 악몽 때문에.
[뭘 하고 계시는 겁니까, 헤스티아님!?]
[벨님의 흰자를 드러내고 거품을!?]
[완전히 트라우마가 되었잖아 어이!?]
[베, 벨님--!?]
신님의 절규를 뒤로 릴리, 미코토씨, 벨프, 하루히메씨의 비명을 들은 것 같았지만 바닥에 뒤집어진 나에게 확인할 방법 같은 없었다.
[어머 벨씨, 큰일이에요, 숨을 쉬고 있지 않아요! 여기는 제가 인공호흡을!]
[하게 둘 것 같으냐 어이----!! 역시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잖아 시르아무개군!]
[프,프레이-----시르님! 이런 오물과 키스를 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최저최악의 죄를 짊어지는 것은 죄인인 제가......!!]
[헤룬 괜찮아요, 치료사라면 여기에 있으니까요-. 자 벨- 츄 할게요-]
[당신들도 아무렇지도 않게 뭘 하려고 하시는 겁니까!? 벨프님 이 마녀일동을 재도 남기지 않게 불태워 주세요오오!!]
[될 리가 없잖아........]
경련을 일으키며 꼴사납게 기절한 나는 그 뒤의 일은 알지 못했다. 어떤 소동이 있었고, 어떤 싸움이 있었는지 아무것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