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 이름은 아키 토모카.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여고생이죠.
그저 안경을 쓰고 다니고, 애니메이션, 라노벨을 좋아하는 '라이트'한 덕후일 뿐이랍니다.
그러던 어느 봄날, 저는 제 운명과 마주쳤어요...
#2
며칠 후
쉬는 시간
토요가사키 학원
토모카 : 너! 내 (게임 동아리의) 동료가 되라!
?? : ...거절한다.
토모카 : 에릭 군! 그대는 어째서 미연시의 흐름을 보지 못...
(꽁)
사와무라 스펜서 에릭 : 말이 되는 소리를 좀 하라고...
에릭 : 너가 어떤 남자를 만나고 다니건 말건 내 알.바.는.아.니.지.만
난 코미케 작품 준비 때문에 지금 할 게 산더미라고...
그리고 너 덕에 내가 숨덕인 거 들키고 싶지는 않거든...?
토모카 : 너...너무해!
#3
점심시간
학교 옥상
토모카 : ...이 아이디어는 어떤가요? 선배!
?? : ...10점 만점에 1점...
토모카 : 너무해요!
카스미가오카 유우마 : 일단, 내용이...너무...뜬구름 잡는다고 해야 하나...?
유우마 : 얼굴도, 이름도, 연락처도, 사는 곳도, 아무것도 모르는,
너의 이상형 남자를 모델로 해서 게임을 만들자니...
차라리 좀 더 현실적인 부탁을 하도록 해. 예컨대 내가 너랑 사귄다든...
토모카 : 에? 난닷테?
유우마 : 아...아무것도 아니야. 여, 여튼. 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겠어.
#4
방과 후
토모카네 교실
토모카 : (한숨) 진짜 기막힌 작품이 나올 수 있는데!!!
그, 그 남자애를 한 번만 다시 만날 수 있다면....!!!
?? : 저기, 혹시 토모카 양...?
토모카 : 네? 누, 누구세요?!?!
카토 마사토 : 우, 우리 가, 같은 반인데...
마, 말 편하게 해도 돼! 난 카토 마사토라고 해! 담임 선생님이 너를 찾으셔서...
토모카 : ?!?! 서...설마...다...당신이...?!?!
마사토 : 응? 내가 왜?!?!
토모카 : 그...그 봄날에 만났던 내 남자 주인공!!!!
마사토 : ???
p.s.
토모야가 하도 욕을 먹길래 한 번 TS해 보았습니다...
자신을 '라이트' 하다고 소개하다니, 토모카 이 여자.. 냄새가 나, 아주 썩은 냄새가!!!!
이리 보니까 씹 어장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모야의 역활은 어그로탱커인데, 이딴여자로 될리가 없잖아요.
자신을 '라이트' 하다고 소개하다니, 토모카 이 여자.. 냄새가 나, 아주 썩은 냄새가!!!!
이리 보니까 씹 어장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모야의 역활은 어그로탱커인데, 이딴여자로 될리가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