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
1학년 시절, 취주악부는 선페스를 앞두고 타키의 지도 아래서 처음으로 합주에 성공한다.
1학년 시절, 취주악부는 선페스를 앞두고 타키의
지도 아래서 처음으로 합주에 성공한다. 그리고
전환된 장면에는 수돗가에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는
물동이가 보인다.
수돗가의 물동이. 한 방울씩 떨어지던 물방울이 모여 동이의 물을 채우고 있다.
한 방울씩 떨어지던 물방울이 모여 물동이에 물을
채우듯 각자의 소리가 모여 하나의 합주가 된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한 방울씩 떨어지던 물방울이 모여 물동이를 채운 것으로 각자의 소리가 모여 하나의 합주가 된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이처럼 이 작품에서는 인물의 심리나 그 상황이
종종 사물에 비유해 표현되곤 한다.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미조레와도 떨어져야 하는 노조미의 처지와 심리를 홀로 꺾인 채 벽에 걸려 있는 꽃으로 표현하고 있다.
2학년 시절, 창을 사이에 두고 미조레와 만난
쿠미코. 둘은 창문을 열고 대화를 나누려 하지만
어쩐 일인지 미조레가 있는 건물 안쪽에서는
창문이 쉽게 열리지 않았고 이에 밖에 있던
쿠미코가 창문을 열어준다.
창문을 열고 쿠미코와 대화하려는 미조레. 하지만 건물 안쪽에서는 창문이 잘 열리지 않아 밖에 있던 쿠미코가 창문을 열어준다.
많이 알려졌듯이 벽처럼 선으로 된 구조물은
'단절'을 의미하고 그런 벽의 창문을 여는 행위는
'소통'의 의미로 마음을 여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다.
단절을 의미하는 '벽'과 소통을 의미하는 '창문을 여는 행위'
건물 안쪽에서는 창문이 잘 열리지 않았던 것은
스스로가 타인에게 마음을 여는 것이 쉽지 않음을
표현한 것과 함께 미조레가 마음을 여는 소통에
익숙지 않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창문을 여는 행위를 통해 미조레가 소통에 익숙지 않고, 스스로 타인에게 마음을 여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음을 표현하고 있다.
건물 밖에 있던 쿠미코가 창문을 잘 열수 있었던
것도 같은 맥락에서 쿠미코가 타인이 자신에게
마음을 열도록 하는데 능숙하고 소통에도 익숙
하다는 것을 표현한다.
창문을 여는 행위를 통해 쿠미코가 타인이 자신에게 마음을 열도록 하는데 능숙하고 소통에도 익숙하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3학년 시절, 건물 밖의 마유와 쿠미코의 대화를
듣던 카나데는 둘의 연주에 함께하기 위해 건물
안쪽에서 힘들여 창문을 연다.
건물 밖의 마유와 쿠미코의 연주에 함께하기 위해 건물 안쪽에서 힘들여 창문을 여는 카나데.
마유의 진심을 알 수 없어 거리를 두던 카나데가
먼저 용기를 내어 마유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쿠미코, 마유, 카나데
모두 유포니엄을 들고 있었다는 것에서 마유와
카나데 뿐만 아니라 쿠미코까지 모두가 음악과
연주를 통해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소통하게
됐다고 볼 수도 있겠다.
창문을 여는 행위를 통해 카나데가 용기를 내어 먼저 마유에게 마음을 열고 소통하려 한 것을 표현하고 있다.
교사가 된 쿠미코, 신입생들이 함께 연습하고 있는
음악실의 문을 힘들여 열고는 조심스럽게 들어간다.
소통에 능숙한 쿠미코가 첫 대면에서 신입생들에게
먼저 다가가 그들의 마음을 열고 소통하려는
모습을 이번에는 창문이 아닌 문을 여는 것으로
변형하여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번에는 창문이 아닌 문을 힘들여 여는 쿠미코. 쿠미코가 신입생들에게 조심스럽게 먼저 다가가 소통하려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이렇게 타인의 마음을 열게 하고 소통에 능숙한
쿠미코. 여담으로 이런 쿠미코가 마음 놓고 대화할
수 있는 상대중 하나는 자신의 방에 있는 '가시
없는 선인장'이다.
타인이 자신에게 마음을 열게 하고 소통에도 능숙한 쿠미코 자신이 마음 놓고 대화할 수 있는 상대 중 하나인 '가시 없는 선인장'
쿠미코가 소통에 능숙한 것은 타고난 성격과
상대방에게 공감하는 능력도 있지만 상대방이
쿠미코에게 편하게 다가올 수 있는 쿠미코의
'무해한 것 같은 풀린 듯한 얼굴'도 한몫을 한다.
그리고 이런 쿠미코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비유적
으로 표현하고 있는 사물이 이전 글에서도
언급한 적 있던 이 '가시 없는 선인장'이다.
쿠미코의 이미지를 비유적으로 형상화해 표현하고 있는 사물인 '가시 없는 선인장'
쿠미코가 지도자로서 점차 자신의 색을 찾아
성장하듯 쿠미코의 이미지를 비유적으로 표현
하고 있는 이 선인장 역시 매년 새로운 줄기가
자라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마지막에는
꽃을 피우기 시작할 걸 알 수 있다.
쿠미코가 성장하듯 선인장도 매년 새로운 줄기가 자라나며 성장하더니 마지막에는 꽃을 피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음악과 연주를 통해 성장하여 자신만의 색으로
지도자라는 꽃을 피운 쿠미코. 교단이라는 또 다른
무대에서도 누군가의 마음의 창문을 힘차게 열어갈
쿠미코의 '다음 곡'이 오랫동안 행복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지도자라는 자신만의 색으로 꽃을 피운 쿠미코. 누군가의 마음의 창문을 힘차게 열어갈 쿠미코의 '다음 곡'이 오랫동안 행복하길.
애니 전반적으로 이 표현도 좀 많이 나오더군요 뭔가 갈등이 해소 될때 밝은 쪽으로 나가는 장면 맹피에서 미레이 끌어낼때도 그렇고 카나데 추노할때도 정자 같은곳에서 비그치면서 햇살 나오는 장면도 그렇고....... 참 재미있는 애니 입니다
애니 전반적으로 이 표현도 좀 많이 나오더군요 뭔가 갈등이 해소 될때 밝은 쪽으로 나가는 장면 맹피에서 미레이 끌어낼때도 그렇고 카나데 추노할때도 정자 같은곳에서 비그치면서 햇살 나오는 장면도 그렇고....... 참 재미있는 애니 입니다
의미를 부여하는 표현과 연출이 자주 나오죠. 그 의미들을 생각해 보며 보는 것도 이 작품을 재밌게 즐기는 방법 중 하나 일 것 같습니다.
앙콘편에서 좋았던게 미조레와 쿠미코의 창문 연출이었죠. ㅎㅎ 저는 카나데가 창문을 여는 행위가 마유 선배가 쿠미코 선배랑 친해지려는 것에 질투심을 느끼고 우격다짐으로 난입한걸로 봤습니다. 카나데식 애정표현이자 마음의 문을 여는 방식이죠.ㅋㅋ
ㅋㅋㅋ 카나데식 애정표현! 카나데라면 그럴 수 있을 것 같아 더 공감가네요~!
엔딩보니 걱정과는다르게 쿠미코의 슴가가 성장을하엿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