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유희왕 DM - 신의 분노
어둠의 인격끼리 부딪히는 마리크와 바쿠라.
단, 바쿠라에겐
주인격 마리크가 협력하고 있습니다.
팀웍이 썩 좋지 않지만요.
이에 바쿠라는 자기 라이프를
줄이면서 까지 카드를 더 뽑게 해주죠.
내키진 않으나 드로우 하는 마리크.
그럼에도 신은 영 뜨질 않습니다.
오늘따라 드로우 운빨이 좋지 못하죠.
이어서 어둠의 지명자를 발동하여 라를
마리크의 패에 넣어줍니다.
이쯤되니 마리크도 바쿠라의 속셈을 눈치채죠.
기껏 손에 들어왔음에도 상대에게 넘겨야 되는 라.
그렇게 바쿠라는 라를 가져가고,
이번엔 마리크가
바쿠라의 패 1장을 가져갈 차례입니다.
마리크는 씨쌰쏘쎄를 선택하죠.
강력한 소생 카드이지만 신에 카드에 비할
바는 아니니 바쿠라는 여유로웠죠.
이제 퍼펫마스터가 불러낸 셋을 제물로 바쳐
라가 소환되면 바쿠라가 압도적으로
유리해지는데...
마리크 역시 함정을 파 놓았습니다.
제물로 바쳐질 몬스터들의 공격력은 0이 되고
원래 공격력의 합계 만큼 마리크의 라이프가
상승해버리죠.
기껏 소환한 라의 공격력은 0이 되죠.
그야말로 종이 호랑이입니다.
이 일로 바쿠라는
주인격 마리크의 조언을 무시하게 되죠.
구경하며 즐기는 어둠의 마리크는 덤.
"이 이상 라이프를 줄이는 건 위험해!"
"닥쳐! 애초에 이렇게 몰리게 된 건 니놈
작전미스 때문이잖아!"
"쌈 구경 개꿀잼이네 ㅋㅋㅋ"
라를 제물로 바쳐 하데스를 소환시킨 뒤
라이프를 더욱 줄여가며 몬스터를 전개한
바쿠라.
라이프가 왕창 줄었지만 몬스터가 없으니
마리크가 그리 유리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수 읽기는 6세아가 앞섰죠.
라가 묘지로 가자 씨쌰쏘쎄를 발동합니다.
묘지에서 부활한 라의 익신룡.
제물없이 소환됐으니 공격력은 0인데...
어둠의 마리크는 주인격도 모르고 있던 라의
진정한 힘을 개방합니다.
라와 융합하면서 라이프를 1만 남기고
나머지 수치를 전부 라의 공격력으로 삼죠.
그렇게 바쿠라와 마리크는 완패.
손해도 감수하며 일발역전의 수를 노렸으나
그걸로 카운터를 맞아버렸죠.
하다못해 패의 마법을 전부 세트해 놓고
익스 체인지를 썼다면 이리도 형편없이
깨지진 않았을 겁니다.
BGM : 유희왕 DM - 열정적인 듀얼리스트들
서로의 신을 건 사장과 왕님의 마지막 듀얼.
초반부터 오벨리스크를 뽑은 사장은
크로스 소울로 왕님의 몬스터들까지 이용해
신을 소환하려 합니다.
허나 왕님이 마음의 변화를 발동해 미수로 그쳤죠.
"AMAIZO, YUUGI!"
에너콘의 효과로 즉시 X - 헤드 케논을 되찾은 사장.
다시 오벨리스크가 소환되려던 순간, 빛의
봉쇄검에 의해 막혔습니다.
그러나 사장은 보통내기가 아니었죠.
잠시 혀를 찼지만
미리 준비해 둔 천성의 복종을 발동합니다.
이로 인해 왕님 덱에 있던 오시리스를
받아가죠.
실컷 티배깅하며 물러나지만...
이번엔 왕님이 신을 강탈합니다.
오벨리스크가 사장 패에 돌아갔을 때
쓰려 했는데 오시리스 회수용으로
쓰이죠.
오시리스는 무사히 왕님 패로 들어갔지만
사장은 꺼져가는 생명을 가져갑니다.
세트된 이후 발동하기까지의 자신의
스탠바이 페이즈 수만큼 상대의 패를
버리게 하는 함정이죠.
패로 능력치가 정해지는 오시리스에겐
치명적인 카드입니다.
이후 오시리스가 먼저 소환되고,
오벨리스크도 소환되면서 신들의 싸움의
막이 오릅니다.
치열한 공방 끝에 결판을 낼 때가 옵니다.
이대로 가면 오벨리스크의 자폭이 되는데...
우려했던 꺼져가는 생명이 발동되면서
오시리스와 오벨리스크의 공격력은
동점이 되죠.
신들의 싸움은 동귀어진으로 결판납니다.
둘 다 상대의 신을 얻는데 집중한
나머지 패 정리를 안 해놓고 익스체인지를
발동시켰습니다.
그 만큼 급했다고 볼 수 있지만요.
그러고보니 어둠의 마리크vs어둠의 바쿠라 전에서 바쿠라가 패의 마함카드들을 최대한 세트해놓고 익스체인지를 발동했으면 죽은자의 소생이 마리크한테 교환될 일도 없었는데 라의 익신룡을 얻는데만 급급해서 플레잉 미스를 저질렀었군요..
근데 주인격은 6세아랑 다르게 융합 효과를 몰랐기 때문에 아마 딱히 플레잉 미스라고 생각 안햇을겁니다 갓 피닉스 하나만 해도 다른 신들 쌉싸먹는 효과였긴 했으니
일단 제 기억상 배틀 시티 규칙상 각 플레이어는 마함 카드를 한턴에 각각 한장씩 밖에 세트 못한다는 규칙이 있어서 그랬던것 같은데요...(그래도 바쿠라가 인내심을 가지고 다음 턴까지만 참았다면 죽은 자의 소생을 세트 가능했을테니 실수이기 했죠...)
그런 룰이 있었군요. 생각해보니 이 시절엔 마법을 함정 마냥 상대턴, 배틀 페이즈에도 발동했으니 그 정도 제약이 필요하긴 했네요.
전자는 원작과 전개를 다르게 해서 후자는 원작에선 마법 함정을 한 장씩만 발동, 세트가 가능해서 생긴 오류긴 합니다.
이렇게 보니 플레잉 미스라고 까지 할수는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