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즐겁게 꾸준히 그릴 수 있는 연습법!
데생은 사람과 사람의 대화와 비슷하다. 사람의 겉모습만을 보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면 대화는 잘 되지 않는다. 상대의 내면을 조금씩 이해하다 보면 취향이나 독특한 성격을 끌어내기도 하고 더 깊은 관계로 나아갈 기회가 생기기도 한다. 데생도 마찬가지다. 내면을 이해했다면 본질에 다가가는 첫걸음이 보인다.
물체를 되도록 단순화하거나 분해하는 등 구조를 연구하다 보면 질감이나 공간을 파악할 힌트를 발견하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러한 ‘대상의 본질을 꿰뚫는 힘’을 다양한 데생 예시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대상을 꿰뚫어 보는 자세란 객관적으로 관찰하려는 노력이다. 사과나 국화 등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대상부터 자기가 좋아하는 대상까지 풍부한 소재를 관찰해가며, 즐겁고 꾸준히 데생 실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저자는 다음 다섯 가지 주제를 통해 본질을 이해하는 데생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한다.
「대상을 꿰뚫어 보는 기술」
사과를 주제로 보는 힘과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다양한 물체로 응용한다.
「재료와 도구를 활용하는 기술」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종이를 그리며 아름다운 터치를 사용하는 방법을 익힌다.
「규칙성을 찾는 기술」
국화도 사과와 마찬가지 방식으로 그릴 수 있다. 다양한 식물에 응용해본다.
「구조와 관련성을 생각하는 기술」
조개껍질과 귀의 공통점을 찾아보고 ‘인체는 어렵다’라는 선입견을 바꾼다.
「그림을 보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기술」
손 데생부터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표현으로까지 이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