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이라고 하는 제품은
그 하드웨어와 앱스토어를 포함하는 소프트웨어까지도 전부 애플이 제로 베이스에서 쌓아 올린 것입니다.
따라서 아이폰 처럼 생긴 제품, 아이폰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는 제품은
애플이 아니면 만들 수 없고 이를 흉내내거나 복제해서 판매하면 당연히 법에 저촉됩니다.
아이폰에 대한 모든 권리는 애플의 소유니까요.
설령 그 가격이 맘에 안들거나, 하드웨어가 맘에 안들거나, 디자인이 맘에 안든다 해서
짝퉁 업체가 아이폰을 베이스로 하여 불법적으로 내놓은 제품을 얼씨구나 좋아라 하며 구매하면서
"애플이 아이폰 독점해놓곤 내가 원하는 형식, 내가 원하는 구성을 안만들어주니까
나쁜건 애플이고 짝퉁업체 및 작퉁을 구매한 나는 안나쁘다" 라고 주장한다면
이는 이미 말이 아니라 방구죠. (.....)
막말로 어느날 갑자기 애플이 모든 아이폰 단종시키고 더이상 만들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는 애플 맘입니다. 아이폰 이라고 하는 제품에 대한 모든 권리가 애플 것이므로.
같은 이치에서
좋건 싫건 건담, 건프라에 대한 모든 권리는 선라이즈/반다이/소츠 에이전시가 가집니다.
그들이 만들고 그들이 여기까지 키워온 IP니까요.
본인이 원하는 제품이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본인이 원하는 등급에서 출시 되지 않는다 해서
일반 판매가 아니라 온라인 한정 오프라인 한정 심지어 유통 한정을 한다 하더라도
드럽고 치사하지만 그것이 짝퉁을 구매하는 정당한 이유는 되지 못합니다.
특정 제품을 내놓지 않는, 혹은 제약을 걸어 판매한다 할지라도
그것이 법률상 범죄이며 통념상 "악"이냐면 그건 아니거든요.
예쁘게 보아줄 수 없을지언정 기업으로서 법의 영역아래에서 비즈니스 하고 있는 겁니다.
반면 복제, 도용은 다릅니다. 명백한 지적 재산권 침해이자 범법행위예요.
오랜 세월동안 쌓아올린 타인의 노력에 기생하며 단물만 빨아먹는 행위입니다.
프라게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보이는 주장중 하나가
"제조사가 내가 원하는 제품 안 내놓으니까 밀매상한테서 짝퉁이라도 사야한다.
이건 제조사가 나쁜거지 내가 나쁜게 아니다"
라는건데...
"난 프로포폴 하고 싶은데 약국에서 안파니까 밀매약을 보따리상 한테서 살수밖에 없다.
이건 안파는 약국이 나쁜거지 내가 나쁜게 아니다" 같은 논리죠. -_-;
원하는 건프라가 안나온다면 그냥 건프라 안하면 되는겁니다.
법을 어기면서까지 아득바득 원하는 것을 손에 넣고 이를 합리화 하려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원하는 형식의 아이폰이 안나와서 화딱지 난다면 선택은 안드로이드지, 짝퉁 아이폰이 아닌것처럼
원하는 건프라가 안나와서 화딱지 난다면 선택은 다른 프라모델이어야지, 짝퉁 건프라여선 안됩니다.
법을 어기면서까지 취미생활 하는게 어찌 그리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게시판에서 관련 이슈가 제시될때마다 아득바득 ...(...)
게임이 풀프라이스 받는데 재미 없으니까 불법으로 다운로드 해서 해야지~
안타깝기도 하고, 허탈할때도 있고, 가끔은 어처구니 없기도 한 이야기들이 오고가는 것을 봅니다. 일종의 뭐랄까, 시장의 성장 속도 대비 소비자의 의식 수준 성장이 못 따라간 경우라고 봐요. 어렸을적에 소리바다가 법의 철퇴를 맞아 유료화로 전환되었던 때가 생각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음악을 듣는것이 당연한데, 그때만해도 그게 마치 부당한 일인것같은 분위기가 팽배했었으니까요^^; 근래 유난히 붉어져 나오는 불법 라이센스 킷 논란도 시간이 지나면 소비자들 의식이 바로 잡힐것같습니다. 빗물에 바위가 깎여나가는것 같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요.
취미생활은 자유지만 개인적으로 떳떳하게 할 말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일본회사에 돈을 쓰는 건 싫으니 대만(중국) 회사에 돈을 쓰겠다!! 라는 건....
일본회사에 돈을 쓰는 건 싫으니 대만(중국) 회사에 돈을 쓰겠다!! 라는 건....
취미생활은 자유지만 개인적으로 떳떳하게 할 말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게임이 풀프라이스 받는데 재미 없으니까 불법으로 다운로드 해서 해야지~
ㅋㅋㅋㅋㅋ
이런 류의 소모성 논쟁이 계속 되는 이유는 많은 소비자들이 자기를 소비자가 아닌 대주주로 착각하기 때문이겠죠.
안타깝기도 하고, 허탈할때도 있고, 가끔은 어처구니 없기도 한 이야기들이 오고가는 것을 봅니다. 일종의 뭐랄까, 시장의 성장 속도 대비 소비자의 의식 수준 성장이 못 따라간 경우라고 봐요. 어렸을적에 소리바다가 법의 철퇴를 맞아 유료화로 전환되었던 때가 생각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음악을 듣는것이 당연한데, 그때만해도 그게 마치 부당한 일인것같은 분위기가 팽배했었으니까요^^; 근래 유난히 붉어져 나오는 불법 라이센스 킷 논란도 시간이 지나면 소비자들 의식이 바로 잡힐것같습니다. 빗물에 바위가 깎여나가는것 같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요.
기다리면 나오기는하는데 기다리는게 좀 힘들긴 하죠. 운드짱이나 가르발디 베타가 나오는거 보면 역시 필요한건 인내와 끈기같습니다. 이렇게 말하니 모 영화의 인간승리 빌런같네요.
은빛비상
1. 기본적으로 저작권자사후70년 2. 저작물마다 따로 대략 그렇습니다...
호기심삼아 기다리기 지쳐 살수는 있다고 보지만 그게 떳떳한건 아니겠죠.
건담은 기술이 아니라 저작물입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법인이 소유자인 경우, 저작권은 반다이가 존재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인간의 경우 사망후 70년까지 그 저작권은 권리 상속자에게 귀속됩니다. 거기에 상표로도 보호받고 있으며, 이 상표권의 경우에는 영원히 갱신할 수 있습니다. 이걸 독점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보면 정말 심각하네요. 지적재산권에 대한 개념 자체가 아예 없습니다. 아직 우리나라가 저작물에 의한 ip산업이 활성화되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그냥 간단히 생각하시지요. 웹툰 작가한테 아무 상의 없이 그 웹툰 캐릭터 상품 찍어내서 가져다 팔면 벌금내거나 감옥가겠지요? 그거랑 똑같습니다. 그리고 이걸 독점이라고 하면 안됩니다. 그런식으로 따지면 무한도전이나 이런 예능같은것도 이름하고 출연자만 바꿔서 똑같은 구성으로 찍어 팔아먹어도 아무 상관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불법 복제자, 만드는사람들 측면에서도 그렇지만 불법 구매자가 스스로를 합리화하면서 기업을 매도하는것도 문제죠... 다만 독점이라는 표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작권법도 특허법도 합법적 독점에 대한 법이니...
흠.. 비라이센스상품 구매에는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게 있나요??
실질적으로 단속이나 처벌이 어려울 뿐, 현행법상 짝퉁 건프라 제품은 밀수로밖에는 국내에 들어올 수 없기때문에 해당 제품을 구매하면 밀수입죄에 걸려요. 단순 구매는 그렇다 치더라도 사놓고 맘에 안들거나 중간 마진 남겨먹으려고 되팔이하면 빼도 박도 못하는 밀수죄예요.
확실히 단순 사용목적의 구매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군요
내로남불 내가 한 짓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정당성부여를 하려는게 인간습성중에 하나죠 금전적 이득도 얻고싶고 동시에 도덕적 위안도 얻고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