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보면 맹자가 역성혁명 이야기 했다고 해서
맹자가 민중에게 왕을 따잇하는 즐거움을 가르친 혁명가라는 식의 이해가 나옴.
근데 맹자는 ㅋㅋㅋ 맹자 본문 읽어보면 민중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어.
오히려 왕한테, 야 니 정치 그렇게 대국적으로 안 하면 정.상.화. 당한다? 하면서 가르친거임.
이래서 맹자가 맨날 취직을 못하긴 했는데 여튼
맹자의 역성혁명 이야기의 핵심은 왕보고 백성좀 보살피고 전쟁 작작 하고 사치 그만 부리고 여자좀 그만 만나라는 뭐 그런 꼰대 이야기고
맹자는 백성을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주체로 본 적이 없음.
어디까지나 하늘의 뜻에 따라 왕이 백성으로 강등되어버릴 수 있으니 처신 잘하라는 거지
백성보고 왕을 따잇하는 재미를 알라는게 아님.
군주를 아무리 가르치고 충언해도 안고쳐지면 어떻게 하나요의 대답을 공자는 차마 못한 걸 맹자는 확 질러버린거지
공자는 그래도 잘 가르치면 고쳐지겠지 했는데
맹자는 솔직히 성깔이 드러워서 ㅋㅋㅋ
그랬으면 취직을 못하는게 아니라 목을 잘렸겠지
저랬으면 사상가가 아니라 민란 주동자로 역사에 남았겠지 ㅋㅋ
20세기 중반까지도 백성은 정치의 주체가 된 적이 없엇지
솔직히 현대에도 주체인가는 잘 모르겠음.
근데 역사적으로 그런 식으로 쓰이긴 했잖아 주체가 민중은 아니더라도 맹자 이전에 천명이란 개념이 이미 있었고 완전 오해했네ㅋㅋㅋ 이러는것도 편협한 관점임
왕의 다른 왕에 의한 교체랑, 왕의 백성에 의한 교체는 완전히 다른 개념인데 그걸 섞어쓰면 나오는게 본문에서 지적한 오해임. 그걸 섞어 쓰는게 문제없다고 보는 것 자체가 아예 잘못된 이해야.
그 왕들이 명분으로 내세운게 "하늘과 백성의 뜻"임. 천명의 유래가 원래 그렇기도 하고. 너무 단편적인 해석 같음.
와! 역성혁명!! 왕대가리따잇!!! 하고 자극적인 내용에 정떡 줄타기하면서 글쓰고 유머탭올리면 베스트 타율 좋은 내용이 되서 커뮤에서는 실제뜻을 말해줘도 안알아먹음
진짜 동양철학 제대로 공부하고, 유교학 공부한 사람들은 다 아니라는데 자기들이 입맛맞는내용만 섞어서 우기는데 그냥 포기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