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바꿔쓰는걸로 시선을 끌었던 이탈리아 소울 에노트리아
김실장 방송에서 플레이한거 보고 사서 해봤는데
트레일러에서 나온 분위기와는 꽤나 다름
트레일러에서는 가면을 휙휙 바꿔쓰면서 다채로운 전투 스타일을 보여줄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취향따라 적당한 빌드 맞춘 다음에 '패링'으로 모든걸 해결하는 게임
패링의, 패링을 위한, 패링에 의한 게임이 될 수밖에 없는게
1. 가드 없음
효율이 떨어진다 뭐다 이런게 아니라 그냥 가드가 없음
2. 회피가 사실상 이동기
무적프레임이 있는것 같기는 하지만 체감하기 어려움
그나마 피해지는것도 거의 장판기라 점프로 피하는건데 회피도 되긴 한다 같은 느낌
3. 전투기술 사용이 제한됨
일단 자원이 꽉 찬 상태에서 시작해 다 쓰고나면 재충전이 어려운 대부분의 액션과는 반대로
충전은 나름 빠르지만 쉬고오거나 보스방 입장하면 0에서 시작하는 시스템이라
잘 안 쓰게 되고 익히기도 매우 어려움
스킬로 피 반 깎고 시작한다, 스킬로 패턴스킵 같은건 거의 불가능
그 외에도 모션이 느리다거나 원거리 대응 수단이 부족하다거나 여러 사항이 겹쳐서
결국 모든 길은 패링으로 통하고 패링 못하면 죽어야됨
다만 손맛도 있고 원거리 공격도 패링하면 얄짤없이 경직치를 쌓기 때문에 패링치는 재미는 있음
느린 보스는 패링 중간중간에 약공 끼워넣어 줘팸하는 재미
원거리 보스는 견제구 날리는거 패링쳐서 원격 그로기 날리는 재미(존나 뛰어가야됨)
빠른 보스는 패링으로'만' 조지는 재미(직접 팰 수가 음슴)
말레니아를 굳이 패링으로 쳐잡는 패링변태들에게 추천!
그나저나 번역오류인지 버그인지 모르겠는데
앞잡 멕이면 물약 채워주는 패시브가 작동 안 함
패링으로 속성뎀 멕이는것도 작동 안 하는것 같고...
파스타 세키로인가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그래도 무기는 여러종류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