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에 사무실 자주 방문하시는 교수님께 먼 친구의 딸 연락처 받았음..
마침 11월에 중국출장 가야하기도 했고, 이때까지만 해도 결혼생각이 확 사그라들던 참이라 연락 안하고 출장감.
중국 쓰촨성 호텔에서 쉬면서
그래도 소개 받았는데, 한번 만나야지' 생각에 출장마치고, 바로 통화를 했는데, 만나는 장소를 이야기하다가 '서울에 사시니 제가 올라가겠습니다.'하니 여자분(아내)이 많이 죄송스러워함.
디큐브시티 스타벅스에서 만남
표정이 밝아보이고, 5분정도 늦은거에 많이 미안해함.
괜찮다하고 서로 통성명을 하는데,
이게 운명이었는지...
탁자 위에 올려 놓은 아이폰프로 기능AOD로 배경화면이 보였는데
여자분(아내)가 '어?? 이거 fate 세이버 아니에요??' 라고 물어봄..
내가 '이걸 아세요??? 아는 사람 많이 없는데...'
여자분(아내) '아. 제가 세무회계 일을 하지만 일본 애니 드라마를 좋아했었거든요. 원래 주 전공이 일본어에요.'
이걸로 이야기가 술술 풀려서 전시회도 가고 크리스마스이브에 뮤지컬보고 정식 교제하고 상견례하고, 데이트 하고, 옆에서 같이 일하고 있음..
아내가 '세이버가 우리 이어준 은인이야.'
나 '언젠가 기회가 되면 영국에 아서왕 묘지 가보자.'
아니미친 될놈은 된다는게 폰배경화면에 세이버쨔응 띄워놔도 된다는건가 축하드립니다 ㄷㄷㄷ
당신은 페그오에 정기적으로 과금하시오.
맞군
이윽시 기만자웹
아니미친 될놈은 된다는게 폰배경화면에 세이버쨔응 띄워놔도 된다는건가 축하드립니다 ㄷㄷㄷ
숨덕을 만났네
이거 완전 ubw
ARASAKI
맞군
당신은 페그오에 정기적으로 과금하시오.
이윽시 기만자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