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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진나라는 진짜 역사에 아무 것도 못남긴 수준으로 폭삭 망했는걸 삼국지는 나관중에게 영감을 주고 우리에게 좋은 이야기라도 남겼지만...
조씨 도륙할땐 좋았지? 사마씨도 그 업보를 돌려받을꺼야.
어차피 삼국지는 팔왕 남북조프리퀄~다의미없다~ 뇌절이 급격하게 늘었거든
중국 통일왕조 중에서 역대제왕묘에도 배치 안 된 세 놈들 중 하나 아니랄까봐 아주 막장의 끝을 보여줌ㅋㅋㅋㅋㅋ
?
주워먹는 과정이 아주 개판이어서 욕을 오지게 먹었지
그 기반 자신의 것으로 구축하고 주워먹는것도 능력이야...
솔직히 이게 웃기단 뇌절도 슬슬 뇌절같아
총든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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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삼국지는 팔왕 남북조프리퀄~다의미없다~ 뇌절이 급격하게 늘었거든
ㄹㅇ 웃기지 않아? 삼국지 내내 통일을 여러 인물의 입을 빌려 언급되서 마침내 이룬 인물이 결국 그 통일을 얼마 유지 못 했단게?
총든버터
그치만 진나라는 진짜 역사에 아무 것도 못남긴 수준으로 폭삭 망했는걸 삼국지는 나관중에게 영감을 주고 우리에게 좋은 이야기라도 남겼지만...
그 통일한 사람대에 망한건 아니긴 함
생각해보니 진나라 이야기는 초한지 초반 부분 말고는 딱히 떠오르는게 없네
위나라 한나라 겁박하고 세운나라서 정통성이 조까 부족했지만 일단은 조씨의 나라로 인정받았는데 쓰마이가 말년에 미친짓해서 정통성 작살난 나라
사실 삼국지 군주 중에 역사에 남을 아웃풋이 조비 손권인데 국내 팬덤이 싫어하는 둘이라 싸잡혀 내려치기 당하지
별로? 어차피 서진부터는 인터넷검색을로 알았고 시간차 생각해보면 그냥 별개의이야기로 분리해보면되니까 당시 중원이 이민족한테 줘터진게 사마씨 때문만도아니고
그 진이랑 이 진이랑 한자가 다름
어차피 정통성은 이어붙이는거야 한나라부터 무근본으로 만들어진 국간데
사실인데 그래서 덧없고 그래서 재밌는건데
아 초한지 이전 진나라 얘기하는줄
그걸 못이어붙어서 망한나라가 수두룩함
사마유가 독살만 안 당했어도 서진이 그렇게 초장에 묵사발은 안 났을지 모른다
아니 까놓고 그냥 1차원적으로 감히 사마의 후손따위가 유비팸제치고 천통한거 용납못해 마인드가 앞서는게 크지 팔왕조리돌림은 사마의만해도 팔왕의난 한참 전에 죽은 양반인데 언급될때마다 팔왕으로 억까조져도된단 느낌이됐으니
이 사람은 삼국지만 나오면 이상하게 급발진하네 서진 멸망은 중국사 전체적으로도 엄청나게 의미있는 사건이야 주나라 이후 이룩한 한족 민족국가 개념이 박살나고 진나라 한나라 걸쳐서 만든 중앙집권적 관료제 시스템이 박살나서 본격적인 호족(귀족)시대가 열림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절이라는 걸 판단하는 기준이 뭔지 궁금하긴 하지 교과서? 논문수? 유모아 게시판에서 그걸 왜 따져야 하는 건지도 아리송하고
누가 의미없댔어? 위진 싫다고 응 다 팔왕미만잡이야 에베베하는게 뇌절이라는거지
위진갤로 꺼져
먼 소리임... 화폐랑, 도량형 통일한것만 해도 대단한데... 만리장성 하면 진나라자나... 황제라는 명칭을 처음 만든것도 진나라인데 게다가 최초 중국 통일한 국가로 이름 남겼지...
위나라는 몰라도 서진이 좋은 사람은 흉노족 선비족밖에 없었겠지만
누가 서진이 좋댔냐 뭐만하면 아무의미없다 무새가 싫단거지
사마의도 저승에서 그 꼬락서니 보면 아무의미없다 무새가 되지 않았을까?
그런식으로 거슬러갈거면 하은주까지 거슬러가겠구만
?????????
사마씨는 이미 기반 잡혀있는거 주워먹었잖아
Cadia_Stands
그 기반 자신의 것으로 구축하고 주워먹는것도 능력이야...
쟈비네 샤르
주워먹는 과정이 아주 개판이어서 욕을 오지게 먹었지
솔직히 고평릉 사변 후 양위 하는 과정 까지 개판은 맞는데 사마씨 입장에선 조씨가 개판이었던거 부터 시작인데;;
그 기반을 지킨것도 사마의고 통채로 손상없이 낼름 먹은게 대단한 능력이지
손상없이 먹진 않았지. 그 부작용으로 단명했는데. 대낮에 현직황제를 죽인 새끼를 끝내 처분 못하니 그 새끼와 그새끼 딸래미가 결국 나라 말아먹은 원흉이 됨. 사마염이 공신들이나 귀족들을 찍어누르지 못한 이유가 정통성 문제여서인지라
근데 서진 동진 생각하면 삼국 애들 보다 오래 가긴 했지 않아?
서진은 위나라만큼도 못버텼잖아 동진이 제법 버틴거지
그러니까 사마 씨 나라는 오래갔다는 얘기지
팔왕의 난
합해서 160년 정도니까 중국사 치고 많이 짧지는 않은 수명이지만 당시 기준으로 화북 뺏긴건 반쪽도 안 되는 너덜너덜한 상황인걸 생각하면..
그래도 위촉오 보단 낫지.... 한족 왕조로 이어지는 통일 왕조로 이름은 올렸으니까... 위촉오 삼국지 이야기가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서 그렇지 역사적으로 보면 위촉오,서진,동진은 역사적으로 5호 16국 프롤로그 같은거라 큰 의미로 다가오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함
어찌 됐든 천하를 통일했는데 그 정권이 통일 전의 지방 정권보다는 나아야지... 이론적으로 통일 왕조는 내부의 적이 없고 외적에 대비 잘 하면 되는 거잖아. 그런데 통일 왕조인 진이 위촉오에 비교되는 것 자체가 사실 어이 없는 거야. 심지어 국토 절반을 털려서 통일 왕조도 아니게 됐고...
오호십육국 시대가 세계사 다 뒤져도 손꼽을 참혹한 전란기라서 그렇게 되는거 아닐까?
동진도 스스로 버틴게 아니라 북부군 서부군 등등 군벌들이 생명 연장시켜준거 명제 사마소가 단명하고 황제구실한 사람이 없음
조씨 도륙할땐 좋았지? 사마씨도 그 업보를 돌려받을꺼야.
조씨를 다 죽이진 않았지만 황제를 죽인 건 사실이네
중국 통일왕조 중에서 역대제왕묘에도 배치 안 된 세 놈들 중 하나 아니랄까봐 아주 막장의 끝을 보여줌ㅋㅋㅋㅋㅋ
참고로 다른 사람들이 궁금해할까 봐 나머지 둘 쓰자면 하나는 양제의 고구려 꼴박으로 유명한 수나라 다른 하나는 의외로 최초의 황제국인 진나라다
어떻게 2대 황제가 경계선 지능ㅋㅋㅋㅋㅋㅋ
작가도 저게 웃기는 말이라는걸 알고서 썻을꺼야
큰웃음을 위한 빌드업
진나라가 그랬듯 합치는 것보다 유지하는게 더 큰일이지
십팔사략 보니 저 이후로 진짜 개판이던데ㅋㅋㅋ
그래도 동진으로 은근히 버팀
밑에 나레이션만 봐도 사마씨가 얼마나 해먹을지 보이는데?
손자대까지는 해먹었던가 그랬음. 그다음부터는 같은 성씨끼리 치고박고 싸우는 팔왕의 난->오호십육국 트리
사마충부터가 황제해먹었다고 하기조차 민망했지만
사마씨 왕조는 통일왕조로써의 기간이 짧은거지 건국부터 멸망까지 합치면 150년은 넘음
그래도 중국을 가장 많이 쪼개셨잖아 한잔해~
제갈씨는 지금도 이어져서 심지어 우리나라에도 있지만 사마씨는 보이질 않는다
사심이 가득하시네요
사실 사마씨가 더 비참하게 쪼개졌지 ㅋㅋㅋㅋ
시황제의 진과 사마씨의 진을 헷갈리는 사람도 있는듯
한자 자체도 秦(영씨네 진나라)과 晉(사마씨네 진나라)으로 다른데 우리 말로는 그냥 진이라 읽으니
진나라 덕분에 중국이 오랑캐 맛집 오나홀 되버려서 민족구성이 바뀌어버림
그래서 나는 삼국지에서 진정한 승자 따윈 없다고 봄
그래서 '명분'이라는 게 중요한 거임. 어릴 적에는 "실리 챙기는 게 중요하지 명분 따지다가 언제 성공하냐?"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조씨와 사마씨 행보 보면 그렇지가 않더라고. 조비가 헌제 폐위하고 황제 자리에 앉는 과정은, 평화롭긴 했지만 명분은 하나도 챙기지 않았던 사실상의 '강탈'이었고, 그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었지. 그리고 사마염은 그걸 '본받아' 조씨의 천하를 낼름 뺏어버렸고. 명분에 어긋남 없이 세워진 정권은 그만큼의 명분이 주어지지 않는 한 무너뜨리기 어렵다. 빼앗으려는 자가 나오면 "네가 뭔데?"라는 반발이 나오지. 조조 또한 그런 반발을 겪었고 그걸 무시할 수 없었기에 결국 본인이 제위에 오를 순 없었는데, 그럼에도 망탁조의의 일원이 된 거 보면 참... 그런데 명분 없이 세워진 정권은 그만치 멸망의 허들도 낮아져서, "쟤도 이렇게 해서 황제 됐는데 나는 왜 안 돼?"라는 말에 반박할 수 없게 된다. 조씨가 그렇게 망했고, 사마씨도 그래서 엉망진창이었고...
조씨 명분이 사마씨보다 훨씬 강함. 후한은 완전히 민생파탄나서 역대급으로 규모가 큰 농민 봉기가 일어났고, 동탁이 중앙정부 붕괴시켜서 더이상 지방 군벌들이 헌제를 무시하고 독자행보 하면서 사실상 이미 멸망한 상태나 마찬가지였음. 그렇게 분열되고 권위가 실추한 한나라 왕조를 조조가 직접 다 수습한 상태니까 강탈해도 세상사람들이 그러려니 할 정도 명분은 가지고 있었다. 사마씨는 민생이 파탄난 것도 아니고 중앙정부가 붕괴한 것도 아니고 지방 군벌들이 사분오열된 것도 아닌데 그냥 찬탈한 ㅁㅊㄴ들임.
헌제 선양도 이후 2백년 가까이를 생각하면 신사적인 편이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왕조가 워낙 오래 존재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한'의 세계관 속에 있었고, 조조의 공을 인정하는 사람들도 조조의 공/왕 즉위에 반발하는 이가 많았지. 조조가 워낙 난세를 잘 정리했으니 그 정도 반발이었지, 그런 공 없이 권력만 탐했으면 그냥 동탁 같은 거잖아ㅎㅎ 그것과 별개로, 사마씨가 조씨보다 클래스가 훨씬 떨어진 건 동의함. 사마의의 공이 큰 건 있지만 조조에 비할 바 못 되지. 그러니 그렇게 세워진 왕조가 제대로 굴러갈 리가... 나는 '명분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었던 거고 조씨와 사마씨가 동급이라고 말하려던 건 아니었어.
조조가 협천자 명분을 내세울 때는 그럴 듯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협천자라는 옷이 불편하게만 느껴지고... 조비
현대 실리주의자들이 유비와 촉한을 그냥 패배했으니 아무런 의미도 남기지 못한 인물과 집단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이후로도 촉 땅에 새 나라가 들어설 때마다 군주가 민심을 잡기 위해 유비와 촉한의 후예를 자칭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후 중국 전토를 다시 통일하는 한나라 후계를 자처하는 신왕조가 들어설 때마다 다름아닌 촉한과 유비,유선을 역대 정통 황제 계보로 추대해줬다고 하지 결국 문화적으로 최종 승리한건 유비인 셈
전국통일되니까 바로 콩가루 집안 싸움
위진남북조가 한시대로 묶이는 이유가 있는거지
후계자가 사마소
사마소는 사마염 아빠임 사마염 후계자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사마충
쬬가 승리했으면 이러니저러니 해더 쬬는 유비를 직접 리스팩했던 거물이니까 쓴웃음 지을 망정 인정할 수 있고, 손제리가 승리했으면 기분 참 뭐같지만 손제리도 어쨌든 능력자니까 인정할 수 있음. 근데 사마씨 집안?
쬬 밑에서 약 달이고 있던 기다림의 미학 사마씨
옛날 만화책 마지막장에서 나온말이 인상깊지 죽쒀서 개준 꼴이구나 ~
비유가 아니고 진짜로 개에게 준 꼴이 날 줄이야
팔 왕 의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