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만화] 건담) G레코 끝까지 보고 나니까

[Mystica]

으음

4, 5화 들어와서 전투씬이 고봉밥으로 들어가도 애새끼들 투닥대는 것 같다는 느낌은 여전하구만

(연령대와 무관하게) 암것도 모르니까 전쟁터에 그렇게 쉽게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1화부터 쭉 하고 있었으니 당연한가

'전쟁을 모르는 사람이 전쟁을 주도하니까 저 꼬라지가 난다'

'자기가 보고 느낀 게 아니라 남의 말로만 세상을 배우니까 이상한 소리 하게 된다'

먼저 본 사람들이 염두에 두라고 했던 화두들인데 

알아두고 보면 그렇게까지 어려운 작품은 아니었다고 봤음

이 작품 끝까지 따라오는 게 힘든 건, '전쟁을 모르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날뛰는' 등장인물들에게서 묘한 불쾌감이 느껴지고 솔직히 좀 찔려서 그런 게 클거야

뭔가... '로봇 안에 사람있어요'를 잊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를 반복해서 보여주는데 

로봇이 날뛰는걸 즐기려면 안에 사람이 있다는 걸 제일 먼저 잊어야 한다는 데서 시청자들도 민망해지는... 그런 느낌?

[Digouter HHT]

작중에서 라라이야의 입을 빌려 말만 권력자지 강력한 장난감을 손에 넣은 애새끼들이라며 깠으니 말 다했지.

[루리웹-8514721844]

애초 다들 자신들이 정의라 믿고 정의로우면 뭐던 된다는 마인드부터가 문제일듯
쿰파 마저도 자신은 방관자였을 뿐이라며 책임 회피나 하다 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