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검이란 그냥 말싸움이다.
말싸움은 수준이 맞는 사람끼리 해야 재미있다. 바둑이나 장기에 묘수풀이정도 된다.
그래서 논검은 수준이 맞는 사람끼리 특정한 제약을 걸고 하는 전개가 설득력이 있다.
가장 먼저 자신의 신분, 이름, 출신, 사용할 무공 등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논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 우기기, 한수무리기 등 체면을 깎는 행위를 했을 때를 방지하기 위함일 것이다.
아니면 걍 중국식 가오살리기 일수도 있고.
문제는 이 논검이 묘수풀이에 가깝다 보니, 서로가 잘 아는 사이가 아니면 성립되기가 어렵다.
초식명으로 공격 경로만 그리면서 상상으로 대련한다? 초식을 다 알고 있다는 뜻인데? 남의 문파 기술을 막 다 알고있다는 전재로 싸우나?
그래서 진중한 무협지에서는 논검이 없거나 평범한 무공, 저잣에서 은 한냥 정도에 살수 있는 무공을 주로 사용한다.
삼재검법이나 그런거. 누구나 알고 있고, 약점이 무엇인지 다 아는 상태에서 자신의 방식을 더하는 것이다.
승패를 가리는 것보다 자신이 생각하는 무의 수준을 비교하는 게 목적이어야 하니까.
당연히 같은 무공을 공유하는 문, 파, 방이라면 지도 수준에서 논검을 하는 게 가능할 것이다.
가끔가다 남의 문파 기초 수련 장면도 보는건 실례라고 하면서, 후지기수 수준 논검에 최상승 무공으로 찍어누르기 표현이 나올때가 있다. 위의 짤처럼.
애초에 알지도 못하는 검이고 실전 공격이 어떤 식으로 되는지 심상으로 겨룰 정도면 논검이 아니라 심상대련하겠지.
물론 논검 방식에 대한 완벽한 체계는 정립된 적도 없고 뭐가 올바른 표현인지 명시된 건 없고, 무협지 세계관마다 달라진다.
그런데 일부 웹소에서 논검을 잘나가는 세가 망나니를 약올리는 필살기처럼 묘사되는 게 싫다.
결론을 말하면 네이버 시리즈, 카카오 페이지 볼만한거 추천 좀. 인기 탑 30위 정도에 있는건 거의 다 봄
SSS급 죽어야 사는 헌터에 무협이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이떄 논검은 볼만했음
묵향 내상이 아직 낫지 않아서 이것저것 장르 섞인건 못보겠어...
혹시 망향무사 먹어봄?
묵향은 내상이 아니라 주화입마지 그건 약이 없어...혹시라도 드래곤레이디까지 봤다면 평생 못고쳐
마 그래도 1부는 좋았다
못본거 같은데 일단 50화까지는 읽어볼께
군대 있을 때 돌려봤는데 그 금룡인가? 만난 이후로 내상입음
보통 같은 문파 내에서 이미지 트레이닝 느낌으로 전개하지 않나?
같은 문파에서는 지도비무란 형식으로 할 수도 있어서 꼭 논검으로 할 필요는 없지
맞아 무슨 기술명대기 배틀이야 대부분 구체적인 행위도 말했으면
"삼재검법의 태산압정을 자파에 무공을 가미해 어깨 위중혈부터 허리 명문혈까지 4할의 힘으로 휘두르겠소" 그가 그어내린 목검의 기세가 바람을 갈랐다. 4할의 힘이라 그리 빠르진 않았지만, 담겨있는 힘은 닷푼짜리 무공서의 그것에 담겼다고 보기 힘들었다. 정도만 해줘도 눈물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