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옛날에 공무원 학원에서 동질감 느꼈던 썰

[마카롱빌런]

대학원 노예 생활하다 추노하고

벌어둔 돈으로 공무원 준비 했었다

집에서 스스로 공부할 인간은 안되서 공무원 학원 다녔는데

국어는 공통과목이다 보니 수강생이 많았다. 인기있는 쌤이라 100명은 넘었던듯?

수업도 한시간 땡이 아니라 몇시간씩하다보니

 중간에 쉬는 시간도 많았는데

그날도 쉬는시간, 짬짬이 필기 정리하거나, 화장실가거나, 영어단어 외우거나, 옆자리 사람과 이야기하는 사람 등 적당한 생활소음 사이로

들려오는 소리.

쇼 죠 젠 센!!!!!!!!!!!

강의실에 잠깐 정적이 흘렀고

나는 소리나는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오른편에 남자분 한분이 굳은 손으로 폰 소리를 다급하게 줄이고 있었다

와 나는 소리 항상 꺼둬서 다행이다...

근데 공무원 학원은 다들 공부만 하는줄 알았는데 나만 씹덕겜 하는거 아니구나 동질감 느꼈다

그외에도 다른 수업들에서도 게임들 소리가 들렸는데

소죠젠센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