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어머니와 함께 간 투란도트 내한공연이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공연은 끝내줬다" 였음
와.. ㄹㅇ 무대 장치가 유툽 영상에서만 보던 그대로 가져와서 하던데
칼리프, 류, 투란도트 등 주연을 한 사람들 전부 탑급이여서 개쩔더라..
음악하시는 어머니도 하시는 말씀이 오케스트라 지휘하시는 분 너무 잘하신다하시고
뭐 어머니나 나나 정말 잘 보고 왔는데
아쉬운점은 있더라
1. 공연한 곳이 태생이 음악을 하기위한 곳이 아닌 체조경기장이라 음향이 좀 딸렸다
그렇다고 저 웅장한 세트장을 보면 예술의 전당이나 우리나라 음악홀중에 저 사이즈가
들어갈게 있을것 같지는 않더라. 하지만 그래도 그걸 어떻게든 끌어올린 음향감독이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엄청노력했다는 느낌은 많이 오더라
2. 주변에 공연이 너무 많았다.
공연의 1부, 2부를 하고 인터미션이 있었는데 2부 마지막부터 밖에서 들린 엄청난 드럼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라고, 이날 공연 들어온사람들 중 진짜 이거 엄청 거슬렸을거라고 생각함
나는 무대를 바라보고 오른쪽이여서 멀었어도 쿵쿵소리가 들리는데 반대편에 앉은 사람은
엄청 크게 들렸을거라고 생각함
이 소리가 무려 공연 마지막까지 들렸음
(물론 3부는 클라이막스여서 이쪽 공연소리가 더 크게 들려서 다행이었음)
이건 당연히 주변 콘서트의 문제가 아니라 음악 인프라적인 한계인지라
앞으로 이런 공연들이 더 많을수 있도록 더 좋은 콘서트홀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은 생기더라
그 밖에서 드럼소리 들리는데 틀리지 않고 집중하며 연주하고 합창한 배우님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분들이 대단하더라
여튼 마지막으로 혹시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있거나 그래도 한번은 유명한
오페라 한번 보려면, 가장 싼 좌석은 5만원 정도하니까 보는 것은 추천함
그리고 혹여나 본인이 예매하려고 할때 주변에 공연이 있나없나 확인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정말 유명한 극단 장치 다 가져와서 한거니까 ㄹㅇ 그 가격에 볼만하다
드레스코드 있엇억용?
아뇨.. 그런거 없어용
몸상태만 괜찮았어도 한번 가볼텐데... ㅠㅠ
앗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