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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ㅅㅂ 교재에서나 보던 화법을 그대로 구사하는 환자가 진짜 있잖아? 개쩌네'
정신과의사한테 제일빡치는 모먼트 2개를 선사해주네 ㅋㅋ
오히려 저런 교과서적인 행동을 보이면 더 해결이 힘듦
내가 아플리없어 너 일부러 나한테 독 먹이는거지
'근데 그걸 내가 치료해야한단 말이지...?'
'와 ㅅㅂ 교재에서나 보던 화법을 그대로 구사하는 환자가 진짜 있잖아? 개쩌네'
다행히 교재에는 해결법이 적혀있겠지?
왕잃은기사
'근데 그걸 내가 치료해야한단 말이지...?'
루리웹-4465679009
오히려 저런 교과서적인 행동을 보이면 더 해결이 힘듦
이런...
( ㅈ 된거지..? )
개가 인간말 하는걸 본게 아니라 난이도 상급 문제 만나서 멘붕 온거 같은데 ㅋㅋㅋ
국군사고사례집에 나온 사례가 내 앞에 펼쳐진 느낌인걸까...
나도 저런 생각 한 적 있음 물론 의사 앞에서 말하진 않았지만
이유 : 의사가 한 상담이 개뿔 씨알도 안먹혀서
정신과의사한테 제일빡치는 모먼트 2개를 선사해주네 ㅋㅋ
그 2개가 뭡니까
죠안이랑성관계갖고애배기
내가 아플리없어 너 일부러 나한테 독 먹이는거지
약 지맘대로 안먹음 질환부정하기
이거는 정신과 뿐만 아니라 모든 과가 공통적으로 빡칠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거기서 이상한 민간요법 배워와서 악화되면 더 좉되는건가
심한부정 시 독약먹는다고느끼면서 전면부정하고ㅈ공격성향을보이기도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씨 그래도 자각은 하네?
추억 말하는 거라 자각한 게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각 하는 시점에서 나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함 정신쪽 병들은 환자가 스스로 병에 걸렸다는 걸 인식하는 것부터가 어려운 문제라고 해서
의사가 자신을 ㅁㅊㄴ처럼 쳐다보더라 라고 하는 대목에서 아직 정신병이 완치된게 아니란걸 알수 있음
아 맞네. 그냥 본것마저 공격적으로 받아들이는구나
정신병은 걸려본 사람만 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정신병 이해와 배려율이 매우 낮은 측에 속한다
정신병자를 조현증이라고 바꾼것만으로도 터닝포인트급 ㄷㄷㄷㄷ
참고로 정신과 약 안먹으면 주위사람은 다 눈치챔 "쟤 왜 요즘들어 더 이상한짓하지?"라던가"쟤 왜 요즘들어 더 이상한 소릴 하지?" 그래서 주위에서 존나 걱정하면서 증상이 더 심해졌나 병원에 넣어야하나 고민하는데 근데 본인은 자기가 정상이라 생각해서 말하는거지 "야 요즘 약 안먹고있는데 존나 정상임 정신과 약 그거 다 구라야" '이새끼가...?'
??? : 환자가 아니라면 당장 나가
에휴 정신병원이나 가세요 아 나지 에휴..
(두뇌풀가동 중) 한 번 더 시도할까 강제입원시킬까.
( 와우 와씨 논문에서나 보던 환자가 진짜 있네 ! )
병식이 없구나
저 당시가 정상이 아니었다고 자각한거면 지금은 정상이라고 봐도 되나?
놀랍게도 중증이 아닌 정신병은 약 먹으면 약효 도는 동안 정상인처럼 행세할 수 있음 문제는 정신과 약은 농도가 진할수록 부작용도 심하고 약빨 끝났을 때 괴리도 심하다는거지
그건 모르는거지 옛날에는 이상해서 약을 안먹었지만 지금은 정상이라서 약을 안먹는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는거니까
내다버린 이 환자를 위해 치료에 들인 내 시간과 노력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하는지 막막함이 겹쳐진 표정 아닐까
나는 주변에 못가게 한것도 있지만 평생에 처음으로 내얘기 들어주고 내편 들어주고 난 잘못 한거 없다는 사람이 생기니 점점 의존 하고 언제부턴가 상담이 의사선생님한테 징징되는 타임이 된것같아서 상담 중단했는데
아 몇몇 보이는 애들 저거였네....
"왜 n년이나 다니는데 안 낫죠?" "그런 경우도 있어요." 납득하고 약이나 먹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