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은 건 아니고 나 예비군 훈련 갔을때 같은 소대원이 썰 풀어준거
코로나 직후 2022년에 처음으로 한 예비군에서 원격교육 들은 사람들 1~4시간씩 일찍 퇴소하게 해주는게 있었는데
이걸 하려면 몇번 원격교육을 들었는지에 따라 달라졌었음
2024년 6년차 기본훈련 할때는 아예 원격교육 들어서 2시간 일찍 갈 사람들만 모았으니 분류할 필요도 없었는데
2022년에는 그런 분류 없이 다 모은 다음 줄 별로 나눠서 자기가 몇시에 퇴소하는지 알아서 서게 한다음 거기서 핸드폰으로 원격교육 수료 증명 보여주면 되는 거였음
그러면 2시간 일찍 갈사람들끼리 분대 만들고 4시간 일찍 갈사람들끼리 분대 만들어서 훈련 진행하고 끝나면 집에 가는 식이었지
썰 풀어준 사람은 2시간만 일찍 가는 경우여서 다같이 훈련하고 3시쯤에 식당에 모여서 퇴소할 준비를 했음
근데 다 모아놓고 보니 분대원 한명이 비는 거임
그래서 이거 어디로 간거냐 하면서 찾아보다가 안나오니까 예비군 훈련대원한테도 얘기 했지
방송으로 xxx 예비군 지금 식당으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하고 방송 하는데
계속 안나와
다른 분대원들 다 퇴소하는데 자기들만 남아있으니까 점점 열이 받는데
하두 안나오니 예비군에서 아예 전화를 했음
그랬더니 하는 말이 자긴 원격교육 4시간 들었으니까 훈련 다 해서 집에 갔데
그 말을 들은 분대원들이 개빡쳤다는게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계속 원격교육 들으신 분들은 이수 횟수에 맞춰서 줄 서주서야 합니다 하고 소리치고
교육 중간 중간에도 혹시 이중에서 원격교육 x시간 들으셨는데 수료 증명 제출 안하셨으면 지금이라도 해주셔야 합니다 하면서 공지를 했다말야
근데 그 동안에 한번도 말 안하다가 대뜸 아무말도 안하고 집에 가버리면 어떡하라고
예비군 쪽에서도 그렇게 가시면 안된다 수료 증명 우리가 계속 보여달라 하지 않았냐
지금 분대원들 다 기다리고 계신다
이래도 난 아무튼 할거 다 했다 걔들도 집에 보내면 되지 않냐 하면서 끝까지 안오려던 놈이
이러시면 수료 처리 못해드린다
이러니까 결국은 돌아오긴 했는데 그게 5시도 넘어서였다 함
결국 2시간 공제된건 아무 의미도 없고 다 집에 가고 자기들만 남아서 기다리는 기분이 진짜 졸라 더러웠다고
그새끼는 끝까지 사과도 안하고 와가지고 지랄만 했다 함
오히려 예비군 쪽에서는 겁나 눈치보면서 죄송하다. 그런데 우리도 정해진 규정이 있어서 어쩔수가 없다. 이랬다고
난 동원 때 비슷한 사건이 있었지....... 야외 훈련라는데 인원수 체크하는데 2명이 빔....XX뭐지 하며 당연 아재들도 서로 모르는데 알리가 없고...일단 예비군들은 대기 현역들이 뛰어다니며 수색하고 난리치는데....결국 부대 연락해 지원요청할려고 하니 여기 예비군 아재들 있는데 저 분들 찾는 거 맞냐고? 내용이 저 XX들이 야외 훈련하기 싫어서 중간에 택시타고 지들끼리 돌아가고 위병소에는 몸이 안 좋아서 일찍 들어왔다는 등 해서 돌아감... 결국 복귀하고 성질 있는 아재들이 빠쳐서 도착하자마자 그 얼간이들 멱살 잡고 쌍욕날리고 주변 아재들도 살기 가득해서 결국 간부들이 와서 말리고 강제퇴소 처리함....만약 안 말리고 그 ㅄ들이 개소리했다면 겨우 이성적으로 브레이크 걸렸던 아재들이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