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클리어 소감
기어스오브워는 1 2 3편까지는 팬이라 할 만큼 재밌게 즐겼다가
아예 프랜차이즈 자체가 관심에서 멀어졌다가 4편은 건너뛰고 5편 해본게 마지막이었는데요
솔직히 5편은 이전작들 만큼 재밌게 즐기진 못했습니다 그뒤론 아예 잊고 살았어서
사실상 기어워 시리즈의 플레이 감각을 거진 까먹은 채로 시작한게 게임을 재밌게 즐겼던 이유같기도 하네요
이데이는 하면서 점차 그 예전 감각이 살아나더군요
아 원래 이런 플레이의 슈팅게임이었지 하고
시리즈가 거듭되면 처음엔 참신했던 플레이시스템도 점차 익숙해지고 평범해지기 마련인데
그런면에서 저처럼 뇌 리셋이 빠르지 않아서 이전작들의 플레이감각이 여전히 남아있는 분들이라면
동어반복 느낌을 지우기 힘들정도로 이전 게임성을 답습한다 느끼긴 할거 같습니다
다만 변주가 있다면 공격루트가 훌륭하게 디자인된 맵이 있고
점프와 오르기 기능으로 고저차를 이용하게 된다는 것
그리고 여전히 육중하고 힘이 넘치는 무빙이지만 한결 가벼워진 조작성때문에
많이 뛰어다니고 옮겨다니고 올라가고 내려가고 다이내믹하게 움직이게 된 점이
예전의 게임성에 비해 약간의 변주로 느껴졌네요
캠페인 진행 내내 다양한 시츄에이션의 전투가 나오는 점도 좋았습니다
디펜스 요새방어 고지점령 차량전투 공중전투 스나이핑 구간 등등
오픈월드 구간에서 살짝 지루해질만 하면 새로운 시츄에이션이 나오고
런앤건 질릴때쯤 헬기도 한번 타주고 템포가 좋았어요
건슈팅 치고 캠페인 길이가 꽤 긴 편이라 느꼈는데
하면서 내내 크게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네요
무기다양성 이야기가 있던데 저도 플레이 뒤로 갈 수록 쓰는 무기만 들게 되긴 하던데
특정 대형몹들과의 전투나 각 전투상황에 맞는 무기가 있긴 하기에
완전히 무기 두개 고정해서 플레이는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고통스러울거라 생각했습니다 ㅋㅋㅋ
몇 무기는 버려졌지만 그래도 그외 공략에 필요한 무기들은 두루두루 쓰면서 진행했어요
각 무기 개성은 종류는 적어도 확실해서 나름 괜찮았습니다
이게 대형몹이나 특정 전투에서 다른무기 들고갔는데 필요한무기가 없다면 짜증이 낫겠지만
맵에 적절히 배치가 되어있더라구요 플레이에 스트레스 주지 않으려 한게 느껴졌습니다
눈과 귀가 즐거운 것도 컷구요
간만에 보는 제대로 된 pc게임용 hdr 지원이었고 그래픽 수준도 상당했습니다
루멘rt 사용한거 치곤 최적화도 나쁘지 않은 편이고
전체적인 컨셉트와 미감이 딱 적절하고 좋더라구요 디테일하고..
사운드도 괜찮은 헤드폰으로 풀다이내믹 레인지로 즐기니 상당히 공들인 티가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왜 88점 높은 점수를 받았는지 좀 수긍은 가더라구요
이게 게임이 동어반복으로 느껴진다면 절대 그 점수를 못 주겠지만
만약에 새로 진입하는 사람이 플레이 한다 치면
예전 모던워페어 캠페인의 충격마냥
쉬지 않고 몰아치는 스펙타클, 질리지 않게 페이스 조절 잘 해놓은 각 플레이 구간
특별히 흠잡을때 없는 비쥬얼, 이미 완성된 건플레이 방식 등등 해서
점수 깎을데가 별로 없긴 했을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오래된 프랜차이즈다 보니깐 점수에 동의 못하는 분들이 많은것도 이해가 갑니다
아무리 재밌어도 주구장창 퍼먹으면 질리죠 ㅎㅎㅎ
여기부턴 약스포 + 스토리와 pc및 다양성 콘텐츠 관련 얘기
현재 뭐 기어스오브워크 할정도로 pc사상 주입으로 까이는건 좀 과하다 싶습니다
레즈여캐가 4인방 주인공중 한명이다, 쎄보이는 척 하는 걸보스가 등장한다
이 두가지 사실만으로도 화가 나고 더러운 기분이 든다면 당연히 플레이를 피하시는게 좋구요
저 두명이 게임의 전체적인 서사에 크게 관여하고 pc사상을 드러내며 기존 주연들과 마찰을 일으키냐 하면
그건 전혀 아닙니다
마그스 캐릭터는 그냥 이전 시리즈의 다른 분대원들과 다를게 없는 역할1이고 신 남캐 역시 마찬가지죠
콜처럼 유쾌하고 베어드처럼 매력있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 그냥 신 분대원 캐릭터 1,2에요
서로 챙겨주고 열심히 주어진 상황 내에서 임무수행하는 애들이죠
애초에 게임내 배경이 너무 절망적인 상황이라 서로 싸우고 분쟁일으키고 할것도 없어요
그냥 죽어라 구르고 살아남기 위해 서로 도우며 애씁니다
걸보스 캐릭터는 너무 전형적인 생김새라 저도 살짝 피식 했습니다만은
그냥 게임 내내 몇번 나오지도 않아요 엔딩에선 자상한 표정으로 브라보 분대는 이제 쉬라 말해주는 정도
악역남캐 타령하는데 뭐 한명 나오긴 합니다만
그 이상으로 멋지고 군인정신으로 똘똘 뭉친 많은 남군인들이 등장합니다
스토리 내에서 인상깊은 구간들을 그런 캐릭터들이 차지하고 있어요
마커스와 돔이 스토리에서 소외되느냐 하면 그것도 잘 모르겠고 돔의 서사는 나름 처절하고 비장합니다
마커스는 다른 시리즈와는 다르게 초반엔 자기만의 ptsd로 고생하고 있는것도 얼핏 대사로 지나가구요
그냥 pc이런거 낄 자리가 없이 서사가 참혹한 전쟁의 현장 그 자체입니다 처절하고 살기위해 애쓴다 이게 끝이에요
전쟁물에서 흔히보는 스토리라서 그닥 새로울것도 없지만
좋은 연출력과 함께 게임에 몰입할 정도는 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다가 더러운 기분이 들거같아서 무섭다 하신다면
그정도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뭐 개인차가 있겠지만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