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 장
PM 8:04
"린네"의 신변에, 또다시
위험이 찾아 왔다.
아마 그녀는, 그것을 알고 있다.
…오늘밤. 이제, 이 방에
돌아 오는일은 없겠지.
그녀는, 어딘가 반드시
이 나와 연결되어 있다.
잃을 수 없는 "단서"…
난, 가지않으면 안된다.
그래…한시라도 빨리.
[노트]
-관계자-
노려진 붉은머리:
③나의 "죽음"의 현장에 있었다.
이름은 "린네". 자택의 소녀에게
전화를 건 뒤, 연락을 끊는다.
또 다시, 킬러에게 노려지고 있다.
또 한명의 사냥꾼:
②노인의 지령으로 린네를 노린 킬러.
이름은 <앞지르기 탱고>.
<초근시의 지고>와 라이벌.
쓰레기장에 있다는 린네를
쫓아, 현장으로 향했다.
작은 아가씨:
②이름은 "카논". 린네와의
전화로, 방에 숨겨진
오르골을 가지고, 레스토랑에
가기를, 부탁받았다.
-통화중-
린네의 방:
③린네의 자택. 소녀와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는것 같다.
소녀가 수화기를 수조에 떨어뜨렸기
때문에, 전화는 불통.
천장에 오르골이 숨겨져 있었다.
[×××]
시셀:
어쨌든. 이 방의
전화가 망가진 이상…
여기서 탈출하기 위해선,
새로운 전화가 필요하다.
이곳에, 그 구불구불씨는
없다. 상담 가능한건…
기분좋게 말고 있는,
마음씨 좋은 작은동물뿐…인가.
[미사일과 얘기]
미사일:
오. 뭡니까!
대체, 어떻게 된겁니까!
시셀:
…너의 지혜를 빌릴 수
있을까, 하고
미사일:
있구 말구요!
제게 할수 있는 거라면.
그렇군요…
"짖다"라고 할까.
그 이외, 암것도 못한다구요!
시셀:
(확실히…그 이외엔
아무것도 못하겠군)
미사일:
저의 "짖는" 일,
무시할 수 없다구요!
린네님이 빗자루로 쫓아오고,
이웃아줌마가 벽을 차서.
이 일대에, 약간의
영향력이 있었으니까요!
[전화기]
시셀:
…난처하군
수화기는, 수조속…
<전화선>은 끊겨버렸다.
혹시…
난, 이 방에
"갇혀버렸다"인가…?
[크리스마스 트리]
멍! 멍!
술냄새나는 장미꽃:벽채로 뭉개버린다!
술냄새나는 장미꽃:
이 이상,
시끄럽게굴면…다음번이야말로.
이, 낡은 맨션채로
뭉개버릴테니까!
시셀:
…지금, 들린겉…
미사일:
이른바,
이웃아줌마의 신경질이죠.
시셀:
아니, 그거말고.
중요한 것은…
물룬, 전화벨이지.
…옆집의.
미사일:
아, 설마. 옆집의
전화를 빌려쓴다…던가!
하지만! 옆집과의 벽은,
어떻게도 하기 어려울지도.
시셀:
그 벽이라면, 이웃 마담이
뭉개버려 줄 거잖아…?
미사일:
그 때는, 저도 함께
납작쿵 될 예감이 드는데요.
[×××]
시셀:
확실한 것은…
옆집에, 전화가 있다.
그걸 위해…난 <길>을
만들수 밖에 없어.
미사일:
저, 이대로 짖고 있어도
괜찮나요?
시셀:
<이 이상, 시끄러우면,
벽채로 뭉개진다>…
마담의 말이 정말이라면
…상황은 변할지도 몰라.
미사일:
…제가 뭉개지지 않을
방향으로 부탁드려요.
시셀:
(지금은, 이 상황을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
(이제 "신경질"을
내게하는게 가능하다면…)
[또다시 미사일과 얘기]
시셀:
그럼. 너에겐, 좀더
실력발휘를 부탁할게.
미사일:
터무니없는 말마세요!
벽채로 뭉개져버린다구요!
시셀:
…괜찮아.
그 땐, 그 때다.
미사일:
그렇게 말하신다면…
있는힘껏, 해보겠습니다. 저.
시셀:
(더욱더 "힘"이
필요한것 같다…)
(강아지가 "반응"하는 것…
달리, 뭔가 없나?)
[리모콘]
술냄새나는 장미꽃:벽채로 뭉갠다
술냄새나는 장미꽃:
…말했을거야.
"벽채로 뭉개버린다"고 말야.
미사일:
…이게, 벽채로
뭉개진 기분이군요…
시셀:
"벽채로"인것 보다,
"벽너머"인것 같은데.
미사일:
저, 아직 살아있나보네요.
시셀:
믿을수 없는 일로…
TV와 별님은,
하늘의 부름을 받은것 같다.
미사일:
우우우우…이제 저.
일생, 짖지않겠어요!
시셀:
…하지만, 아무래도.
저 "큰 소동"은
헛된것은 아니였어.
미사일:
에…
시셀:
너의 외침이 마담의 마음을
움직여, <길>을 만들어줬어.
미사일:
에…하지만.
벽은 아직, 이전과 같이
건재한듯 한데요.
시셀:
생자에겐 보이지 않는 <길>도
있어. …그런거다.
미사일:
하아아.
그런거군요.
[리모콘 또는 크리스마스트리]
시셀:
무서운일에 의해…
완전히 망가져버렸다.
마담의 술병이 발생하는
충격파인걸까
미사일:
아, 있지요.
그런것이.
시셀:
(<사자의 힘>이
하찮게 느껴진다)
[×××]
시셀:
아까의 막 떠든건,
결코 헛된건 아니였어.
미사일:
에. 그런겁니까!
저로선…
헛된 소동이 의미가
있는것 같지만!
시셀:
이젠, 충분해.
왜냐면…
시셀:방의 상황이, 변했어.
…미묘하지만.
(지금이라면, 전화를
빌릴수 있을지도 몰라)
[다시 또 한번 미사일과 얘기]
미사일:
이야, 오랜만에
마음대로 짖어습니다.
시셀:
그런거 같다.
미사일:
뭐, 가끔은 이렇게
떠드는것도 좋군요!
조금, 지쳤습니다!
이제 2살이고, 늙은걸까…
시셀:
(그러고보니…
난 몇살인걸까)
[술병]
미사일:
…역시.
가시는거군요.
시셀:
그래.
미사일:
카논님과, 린네님을…
구해주시는거군요?
시셀:
…………
난, 날 위해서 행동한다.
그게, 전부야
미사일:
그런데도.
구해주시는거군요?
시셀:
그게, 나를 위한거라면…말이지.
미사일:
…저.
<사자의 힘>도 없고,
지금은 죽는것조차 못합니다. …하지만!
저라도! 카논님을 위해,
당장이라도, 달려나가고 싶습니다!
시셀:
<길>은, 스스로 만드는거다.
그렇잖아? …미사일.
미사일:
아…
시셀:
그러면, 나는 갈게.
두번째 이별이다.
미사일:
네. 네…
시셀:
내 이름은 "시셀"이다.
다시, 어디선가 만난다면…
그렇게 불러줄래.
미사일:
시셀씨…
분명. 저도…
분명. <길>을 만들어
보이겠어요!
술냄새나는 장미꽃:
오늘밤은,
신성한 마감의 밤.
창조의 신과의 얘기는, 오붓하게.
이 술병과 치즈만 있다면 돼…
무신경한 이웃에
건배…
[노트]…새로운 정보를 갱신했습니다
열나는 말괄량이:엣취! 엣취!
술냄새나는 장미꽃:
…괜찮은거니?
나의 천사야.
제대로, 약을
먹으렴.
시셀:
…또, 뭔가 수상한
방에 와버렸다.
뭐냐, 숨막힐 듯한
이 농밀한 공기는…
어쨌든, 이 방에서,
내가 찾는 물건이…
시셀:
있다. <전화기>다.
(빌리러갈까…)
[노트]
-관계자-
활기찬 작은동물:
②마음씨좋은 포메라니안으로, 이름은
"미사일". 주인인
소녀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사명.
그걸 위해 <길>을 만들려고
열심히 하는것 같다.
술냄새 나는 장미꽃:
①린네의 이웃. 붉은 집에 산다,
보라빛 마담.
그 이상은, 일체 불명.
-통화중-
마담의 붉은 방:
①보라빛 마담이 사는,
묘한 분위기가 짙은 방.
린네방의 옆집에, 이런
이세계가 펼쳐져있을거라곤…
[×××]
시셀:
이러고 있는 사이에도
린네의 생명이 위험하다…
빨리, 전화를
빌려야 되겠지만.
(…마담에게 붙어서
받으러 갈수도 없겠지)
(어떻게, 저곳까지
도달할수밖에 없는,건가)
[사전]
시셀:
…이건, 무거워서
<조종하는>건 할 수 없다.
마담의 괴멸적인 펀치는,
이걸로 훈련된거겠지.
"서적"이라기보다,
"둔기"란 느낌이다.
[ㆍㆍㆍ]
술냄새나는 장미꽃:
<아아아대통령, 안됩니다.
저에겐, 남편이…>
<부부부부인.
왜, 망설이시는 건가요!>
<전, 모든걸 버리는것에
인색하지 않아요!>
<…설령, 그것이
파멸로의 길이라 하여도!>
…………
스스로 쓰고서도
뭐하지만.
뭐지? "설령"이런건.
애당초 "인색함"이란 것도
의미를 모르겠네.
…………
신경쓰이네.
술냄새나는 장미꽃:사전, 사전…
[ㆍㆍㆍ]
술냄새나는 장미꽃:
분명히, 이 부근에
두었을텐데…
어디에 간걸까.
내 사전.
술냄새나는 장미꽃:없네…
[ㆍㆍㆍ]
술냄새나는 장미꽃:
<아아아대통령, 안됩니다.
당신의 사랑을 믿을 수는…>
<부부부부인. 왜,
믿어주지 않는겁니까!>
<만약, 이 사랑이 거짓말이라면.
이 자랑의 로맨스 그레이…>
<차라리, 상투를해
보는데서 넣겠어요!>
…………
전부터 신경쓰이고 있는데.
뭐지? "상투"의(상투- 쵼마게)
"상"이란건.(상- 쵼=음란)
…………
신경쓰이네.
술냄새나는 장미꽃:사전, 사전…
술냄새나는 장미꽃:없네…
[ㆍㆍㆍ]
술냄새나는 장미꽃:
<아아아대통령, 안됩니다.
이런거, 국민에게 보여진다면…>
<부부부부인. 국민의 눈같은건
아무래도 좋지 않습니까!>
<그렇고말고요. 국민이 있지않고
대통령의 사랑을 어찌 알까…에요!>
…………
스스로 쓰고서도
뭐하지만.
갑자기, 뭘 말하는거야?
이 대통령은.
"있지 않고서"라니
나. 들은적도 없는데.
…………
신경쓰이네.
[사전]
술냄새나는 장미꽃:어머, 이건
술냄새나는 장미꽃:
이상하네.
이 사전…분명히
책장에 두었을텐데.
마치, 장난꾸러기 천사의
장난인거 같네…
열나는 말괄량이:흠칫!
술냄새나는 장미꽃:
…우리 "천사양"의
장난,이란거네.
열나는 말괄량이:엄마
술냄새나는 장미꽃:
왜그러니?
내 천사야.
열나는 말괄량이:
우우우…엄만.
나, 머리 아픈데.
술냄새나는 장미꽃:
어머어머, 무리도 아니지.
너, 열이 39도니까.
내 대통령보다도
"뜨거운"밤에 건배…
열나는 말괄량이:
이제 학원갈 시간이지만.
…오늘밤, 쉬어도 돼?
술냄새나는 장미꽃:
그렇네. 어쩔수 없네.
아…혹시.
너, 오늘. "아싸~"라고
생각한거니.
열나는 말괄량이:
별로. 할맘이 안생길땐
가는척하면 그만이니.
옆집 카논한테
눌러간다던가.
술냄새나는 장미꽃:
…상쾌할만큼 솔직한
천사에게 건배…
열나는 말괄량이:
그런데…오늘.
아빠 생신, 이었네.
술냄새나는 장미꽃:
…그런,거 같구나.
열나는 말괄량이:
축하해줘도 돼?
술냄새나는 장미꽃:
………
아빠 얘기는 그만두자.
그럼, 엄만, 일해야하니까.
오늘밤은. 마감일이라서.
열나는 말괄량이:잠깐! 엄마
열나는 말괄량이:
…있잖아, 엄마.
한가지, 말해두겠는데.
딸을 말려들게 하지않으면
좋겠는데.
술냄새나는 장미꽃:
…무슨 일일까?
열나는 말괄량이:
나 "천사"는
아니지만, 알고 있다구.
엄만, 소설을 쓰고 있고.
아빤, 그만두라고 하고 있어.
그러니, 제멋대로하는거 그만둬.
딸을 데리고 "가출"하다니.
나,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술냄새나는 장미꽃:
………
자자. 어린애는 잘 시간이에요.
특히 감기 걸린 애는요.
열나는 말괄량이:엄마 바보
[노트]…새로운 정보가 갱신되었습니다.
[노트]
-관계자-
술냄새 나는 장미꽃:
②린네의 이웃. 붉은 집에
딸과 살고 있는 마담.
아무래도 작가 같지만, 남편의
반대로, 가출해 온것 같다.
열나는 말괄량이:
①보라빛 마담의 딸로,
39도의 열이나 잠자고 있다.
카논의 "친구"같다.
오늘밤은 학원을 쉬는것 같다.
[×××]
시셀:
이 엄마에게서, 이 아이에게
…로 물려진건가.
아마. 아빠는, 상당히
터프가이일듯 하다.
복잡한 "가족사정"…
보는것 만큼은 재미있네.
(이 나에게도, 가족이
있는 걸까…?)
[램프]
술냄새나는 장미꽃:후우, 램프가
[ㆍㆍㆍ]
술냄새나는 장미꽃:
<부부부부인! 설마,
당신이 스파이일줄은!>
<아아아대통령. 저를
어떻게 할 작정인가요?>
<당신을, 체포합니다.
그리고…이것이, 판결입니다>
<당신은, 내 사랑의 독방에서
사랑의 채찍에 흐느끼는형>
<아아아대통령!>
<부부부부인!>
…………
스스로 쓰고서도
뭐하지만.
이 대통령 나라의 국민으론
되고싶지 않네.
[램프]
술냄새나는 장미꽃:꺄악!
갑자기 뭐야
틀려버렸잖아
[×××]
시셀:
전화는 이제, 금방이다.
조금만 더 하면…
시셀:
그뒤, 단숨에.
"점프"가 필요…한가.
<길>이 이어지는 타이밍
…놓치지 않도록하자.
[전화기]
쥐어뜯는 신사:
여보세요. …당신인가?
술냄새나는 장미꽃:
당신…몇번이나 같은말을
해야지 알아듣는 걸까요.
오늘밤은 신성한 밤이에요.
말하자면, 마감날이란거죠.
쥐어뜯는 신사:
부탁이니까, 다시 생각해서
돌아와 주지 않겠나.
술냄새나는 장미꽃:
…그러니까. 다시 생각하는건
당신쪽인게 아닐까요?
쥐어뜯는 신사:
내 입장도 생각해주지 않겠나.
소설같은거, 집에서도 쓸수 있잖나.
술냄새나는 장미꽃:
당신이 생각을 고쳐먹지 않는 이상,
저와 딸은 돌아가지 않을꺼라고.
아니요, 아니요.
영원히 돌아가지 않을꺼라고요!
쥐어뜯는 신사:
그 애…에이밍과
얘기를 하게해주지 않겠나?
술냄새나는 장미꽃:
안돼요. 감기가 걸려서,
당신의 악몽에 시달릴테니까.
열나는 말괄량이:
나, 아빠와 얘기하고 싶어!
술냄새나는 장미꽃:
어쨌든, 오늘밤은 이제,
당신 목소린 듣고싶지 않아요.
쥐어뜯는 신사:
그런말 하지말고…
술냄새나는 장미꽃:
이제, 전화하지 말아요.
일체, 안받을거니까.
아니요, 아니요.
이제, 절대로 안받을거라고요!
[노트]
-관계자-
술냄새 나는 장미꽃:
③린네의 이웃. 붉은 집에
딸과 살고 있는 마담.
아무래도 작가 같지만, 남편의
반대로, 가출해 온것 같다.
오늘밤, 이제 전화엔 안오는건가.
열나는 말괄량이:
②보라빛 마담의 딸로,
이름은 에이밍. 39도의 열
때문에, 오늘밤은 학원을 쉬는것 같다.
카논의 "친구"같다.
아빠의 생신을 신경쓰고 있다.
쥐어뜯는 신사:
①흰 방에 혼자 앉아, 머리를
쥐어뜯고 있다.
아내인 보라빛 마담의 가출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것 같다.
-통화중-
마담의 붉은 방:
②보라빛 마담이 사는,
묘한 분위기가 짙은 방.
린네방의 옆집에, 이런
이세계가 펼쳐져있을거라곤…
괴로워하는 중년의 저택:
①차갑고 무거운 공기가 떠도는,
하얀 방. 남자가 혼자, 머리를
쥐어뜯고 있다.
[×××]
시셀:
…이걸로, 어떻게
<전화선>은 연결되었다.
(이 마담의 남편에
관심은 있지만…)
(역시. 내 "단서"를
찾는게 선결이다)
린네를 쫓은 "킬러"가,
쓰레기장으로 향하고 있다…
…서둘러볼까.
[전화기]
[쓰레기장]
내가 여기를 떠나고부터
그다지 시간은 흐르지 않았다.
하지만…
상황은 변해있었다.
아무래도, 내 "유해"를
조사하는것 같다.
대체, 뭐하는자일까…
그리고…그 옆에서
기분탓인지, 기쁜듯이
구불구불거리는 녀석이 있다.
이녀석도, 애당초 누구일까…
꾸부리:
다녀오셨습니까.
짧은여행, 이었사옵니다.
시셀:
이녀석은…
대체, 어떻게 된거지?
꾸부리:
이것은, 경찰 수사이옵니다.
…당신이 살해당한 사건의.
시셀:
(내 "살인사건"인가)
맞다…그런데, 린네는?
그녀는, 무사한건가?
꾸부리:
아아. 빨리도, 그 분의
성함을 알아내셨군요?
아니, 역시나이시옵니다.
작은새 노인:실례
린네:꺄아아아아악
카논:언니!
시셀:
…뭔가, 잘 모르는 일이
일어난것처럼 보였는데…
(…그리고 그녀는, 지금. 다시
"킬러"에게 노려지고 있다…!)
꾸부리:
그런일이라면, 우선은
안심을. 그 분이라면…
방금전,
체포되었으므로.
시셀:
체, 체포…되었다?
대체, 어째서!
꾸부리:
알수없습니다. …저도
구불구불거리고 있을뿐이었사옵니다.
시셀:
(어쨌든…
정보를 모아볼까)
[ㆍㆍㆍ]
파란 형사:
…성가신 일이
되버렸습니다.
녹색 형사:
그래. 조직에서 살인자가 나왔다니…
서장 목으로 끝나지 않겠어.
파란 형사:
그녀석, 풋내기였으니까요
터무니없는 수사를했던거,던가…?
녹색 형사:
풋내기에게 그런 임무는 맡겨지지 않아.
…만약 그게, 린네라해도.
파란 형사:
하지만. 그녀석은 "특별"하다고
하는 소문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특별수사반 카바네라경부님과
강한 유대가 있다. 던가…
뭐…전, 그런거 없이
형사업계를 오를 겁니다만.
녹색 형사:
…형사라면, 소문은 관둬.
누가 듣고 있을지도 모른다.
시셀:
…나, 말인가.
너무 섬뜩한 초록 수염:
…나, 이려나
[ㆍㆍㆍ]
너무 섬뜩한 초록 수염:
사인은…가슴에 맞은 총탄에
의한거라 생각해도 좋다.
너무 섬뜩한 초록 수염:
거기 자네, 증거물을 부탁하네.
자세한겉, 연구실에 돌아가서네.
녹색 형사:
아…잠시만
기다려주시겠습니까, 선생님.
특별수사반장 카바네라경부님이
이쪽으로 오고 있으니까…
너무 섬뜩한 초록 수염:
특별수사반…?
이런 사건, 관계없잖나.
녹색 형사:
…뭐. 뭐라해도, 수사관의
넘버원이니까요.
허리를 숙여야해서
여러가지로 번거롭겠죠.
너무 섬뜩한 초록 수염:
으음음…
내겐 관계없네.
파란 형사:
저도, 어떨까 생각합니다.
재미반으로 현장에 와도,
달갑지 않으니까요.
녹색 형사:
험담이라면, 혼자서 해주게.
누가 듣고 있을지도 모른다구.
시셀:
…나, 말이군.
너무 섬뜩한 초록 수염:
…나, 이려나.
흰색사랑의 키다리:
…좋군.
이, 사건현장의 긴장감.
흰색사랑의 키다리:
너무도, 멋지다.
흰색사랑의 키다리:
여~ 모두.
어때? 수사하고 있어?
파란 형사:
수고하십니다!
카바네라경부님!
당장, 이 제가!
상황을 보고하겠습니다!
카바네라:
아. 잠깐만.
전화 1통, 괜찮을까.
시셀:
(이녀석이…반장님인가.
확실히, 유쾌한 남자다)
[노트]…새로운 정보를 갱신했습니다.
[노트]
-관계자-
노려진 붉은머리:
④나의 "죽음"의 현장에 있었다.
이름은 "린네". 자택의 소녀에게
전화를 건 뒤, 연락을 끊는다.
또 다시, 킬러에게 노려지고 있다.
아무래도, 형사 같다.
녹색 형사:
①나의 죽음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의 인간인것 같다.
파트너는, 파란 형사.
카바네라경부의 부하.
파란 형사:
①나의 죽음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의 인간인것 같다.
파트너는, 녹색 형사.
카바네라경부의 부하.
너무 섬뜩한 초록 수염:
①형사들의 동료 같다.
나의 유해를 조사하고 있다.
돌아보면, 너무도 충격적인
낯짝을 하고 있다.
흰색사랑의 키다리:
①특별수사반의 반장. 이름은
"카바네라". 수사관들의
넘버원 같다. 춤추듯(=조종당하듯)
살고 있다. 린네와는, 무언가
"강한 유대"가 있는것 같다.
-통화중-
쓰레기장:
④내가 생명을 빼앗긴 현장.
거리에서 벗어난 쓰레기장 같다.
나의 죽음은 "살인사건"이 되서,
형사들이 수사를 하고 있다.
[ㆍㆍㆍ]
녹색 형사:
…왜그래? 재미반의
반장님이, 현장을 휘젖고 있다구.
뭔가 말하지 않는거야?
파란 형사:
저는!
보고 의무가 있습니다!
녹색 형사:
이런이런…
[전화기]
카바네라:
그래서, 어때? 그쪽은.
공원의 지킴이:
그렇군요.
"어떠냐"라고 하셔도.
매일, 그런대로 하고 있죠…
라고 말씀드릴까요
카바네라:
………
이런. 그런걸
듣고싶은게 아닌데.
그러니까. 그렇지.
책임자, 바꿔줄래?
공원의 지킴이:
나 자신이야말로, 책임자입니다.
나 자신만이, 이 공원을 지킵니다.
모자 형사:
죄, 죄송합니다, 경부님!
여긴, 방금 배치 다 되었습니다.
카바네라:
아, 그래. 잘됐네.
야, 정말 놀랬다니까.
갑자기 "나 자신"이라고
말을 꺼내서.
모자 형사:
네. 그거말이군요…
카바네라:
우선은, 감시를 시작해.
움직임이 있으면, 연락해줘.
모자 형사:
넷!
파란 형사:
그, 그러면! 재차,
보, 보고를…
카바네라:
선생. 잠깐, 선생?
너무 섬뜩한 초록 수염:
…나 말인가?
카바네라:
괜찮나? 아무쪼록
잘 부탁해. 선생.
너무 섬뜩한 초록 수염:
당신에게 그런말 안들어도
잘 하고 있네.
카바네라:
그럼, 우선…용의자를
만나보고 싶은데.
파란 형사:
린네형사라면, 이 제가!
임의동행을 요청하겠습니다!
녹색 형사:
지금, 관리인 영감님의
방에 구속되어 있습니다.
카바네라:
관리인 영감…이라.
어디야? 거기.
녹색 형사:
경부님이 자전거를 멈췄던,
그 앞입니다.
카바네라:
멋지네.
잠깐, 가볼께.
카베네라:
그럼, 수고해.
파란 형사:
다녀오십시오!
[노트]
-관계자-
모자 형사:
①카바네라경부의 부하.
공원에서 망을 보고 있다.
기묘한 남자에게 방해를 받고
있는것 같다.
공원의 지킴이:
①모자 형사의 방해를 하는 남자
…라고밖에 말할수가 없다.
"공원을 지킨다"라는것 같다.
-통화중-
형사가 망보는 공원:
①모자 형사가 망을 보고 있는
공원. 그 공원을 "지킨다"고 하는
기묘한 남자도 있다.
[ㆍㆍㆍ]
파란 형사:
뭐라할까…이상한 분위기가
있네요. 카바네라경부님은.
녹색 형사:
그래. 특히, 계단 오르내림은
너무 이상해 이해가 안돼.
저 상태로, 출세 계단도
가뿐히 춤 춰오른것 같다.
파란 형사:
그 반장에 눈에 들게된게
린네란 녀석입니까.
대체…저 둘,
어떤 관계인 겁니까?
녹색 형사:
내게 묻지마.
[ㆍㆍㆍ]
너무 섬뜩한 초록 수염:
아무래도…흉기는, 이것의
가능성이 높은것 같다.
파란 형사:
이 권총…설마.
너무 섬뜩한 초록 수염:
당신들, 형사가 지니고 있는
모델과 같은건데.
파란 형사:
서, 설마…
린네의 권총…이라던가?
녹색 형사:
위험한데. 만약 그렇다면…
그냥 넘길수 없어.
시셀:
("린네"는 형사로…
흉기는, 그녀의 권총)
(이건…대체.
어떻게 된거지?)
[권총]
시셀:
이게…내 생명을 빼았은
흉기… "권총"인가.
"권총"…기억에
있는것같기도, 아닌것같기도.
기억을 잃기전에, 본적은 있다.
분명히, 이 부분을…
너무 섬뜩한 초록 수염:
멍청한놈! 쏠거라면
제대로 자기를 향하고 쏴라!
파란 형사:
저, 저는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피해자입니다!
형사로서의 재능을 질투한,
누군가의 범행…
녹색 형사:
인색한 눈으로 날 보지마.
누가 질투할까보냐.
시셀:
(역시,
진짜…인거 같군)
…빵!…
녹색 형사:
뭐, 뭐지…?
파란 형사:
지금…들었습니까?
너무 섬뜩한 초록 수염:
"총성"…
시셀:
…안좋은 예감이 든다.
이 벨이 울린건, 반드시
"뭔가"가 일어났단 거다.
꾸부리:
그렇군요.
그것은, 말하자면…
<벨이 먼저인가, 사건이 먼저인가>
…라고 하는, 그거군요?
시셀:
아니.
그런 그거는 아니야.
[다시한번 권총]
시셀:
쏜것은 좋지만, 재미반으로
형사가 죽는것은 위험하다.
꾸부리:
그렇게되면, 당연히.
당신이 구하는 것으로.
시셀:
셀프 서비스(=자신의 실수)로 일을
늘리고 있을 때가 아니다.
(쏘는건 그만두자…)
[전화기]
카바네라:
아, 자네. 그 선생,
이쪽으로 보내줄래? …관리인실로.
녹색 형사:
하지만. 선생님은 지금, 손을
놓을수 없는거 같습니다만…
카바네라:
그러니까, 자네…녹색쪽?
아니면 파랑쪽인가?
녹색 형사:
네…에, 저.
녹색쪽입니다만.
카바네라:
빨리 선생을 이쪽으로 보내.
그렇지않으면…
녹색 양복, 두번다시
입을수 없게 해줄태니!
녹색 형사:
네…넷! 알겠습니다!
녹색 형사:
부탁합니다. 선생님!
바로, 관리인실로!
너무 섬뜩한 초록 수염:
…이런이런…
[노트]
-통화중-
비둘기 노인의 방:
①쓰레기장의 관리실.
린네가 경찰에게 붙잡혀서
있는것 같다.
[ㆍㆍㆍ]
파란 형사:
어, 어떻게 된겁니까…?
녹색 형사:
내게 묻지마.
…위험한 기분이 든다.
파란 형사:
총성, 관리인실쪽이었죠.
서, 설마…
[×××]
시셀:
방금 전화…
관리인 방에서였다.
(확실히…
파란 형사가 말했어)
(린네는…관리인 방에
붙잡혀있다, 라고)
꾸부리:
자자자,
어서 가주세요.
이런 곳에서 꾸물거리고
있을 틈은 없사옵니다!
시셀:
(그건 당신이잖아…)
거리는 어긋나, 다시 총성이 울렸다.
…그것은, 억지로
어떤 예감을 나에게 안겨주었다.
전화선 넘어에 가로 놓인
새로운 <죽음>의 예감…
…아무래도, 오늘밤.
<사신>에게 눈에 띄게된 것은
나 혼자만은 아닌것 같다.
하지만, 난, 누구라도
죽게 놔둘 생각은 없다…
정말 수고 많으시네요. 고맙습니다.
물구나무서기//헤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