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 장
PM 8:23
사람의 운명을 바꾸는건
분명, 쉬운일이 아니다.
그게 <죽음>에 연관된
운명이라면, 더욱더.
전화선 넘어 본것은,
예상했던 광경이었다.
…하지만.
거기서 난, 예상못한 사태에
조우하게 된다…
카바네라:
이럴수가…린네! 린네!
정신차려!
작은새 노인:
밖에 쓰레기더미에서, 쓰레기녀석이
저격한듯 하다.
어디, 내가 봐보지.
이래뵈도, 상당한…
카바네라:
…저기, 미안한데,
그렇겐 안되겠어.
영감님은 관리하는 사람,
난 수사하는 사람…
서로, 전문분야는
"프로"에게 맡겨야지.
작은새 노인:
그런데, 자네.
난, 이리 생각하는데…
쉽사리 눈앞에서 총격당하게 두면
"프로"도 아닌게 아닐까하고?
카바네라:
…윽.
작은새 노인:
…뭐, 좋을대로 하게.
난, 물러나도록하지.
[노트]…새로운 정보를 갱신했습니다.
카바네라:
늦어, 선생!
뭘 우물쭈물하나!
너무 섬뜩한 초록 수염:
…한소리들을 이유는 없네.
어쨌든, 피해자를 볼까.
시셀:
(내겐 안봐도 뻔한데,
"그녀"는 죽어있다)
(그녀에게 있어, 오늘밤
두번째 <죽음>이 되는군…)
[노트]
-관계자-
작은새 노인:
①쓰레기처리장의 관리인.
직장에 사는것 같다.
비둘기를 사랑하고, 비둘기에게 사랑받으며
살아가고 있다…고 보여진다.
-통화중-
비둘기 노인의 방:
②쓰레기장의 관리실.
린네가 경찰에게 붙잡혀서 있다.
관리인 노인이 살고 있다.
[ㆍㆍㆍ]
카바네라:
어떤가 선생. 린네는!
숨 쉬지 않지만…살수있겠지?
너무 섬뜩한 초록 수염:
음, 억지부리지 말게.
저격한 남자의 실력을
원망할 수밖에없군. 이래선.
카바네라:
린네…내가 곁에 있었는데,
어찌 이런일이…
[수첩]
시셀:
이, 눈에 띄는 핑크
노트는, 뭐냐.
눈에 띄는 각도에, 선반
뒤에, 꽃혀져 있다.
…분명, 이 방 주인은
정리정돈이 서투른가보군.
[야구공]
[×××]
시셀:
이곳은…지하실이란 건가.
좀전 노인이 서있다.
어두워 잘 보이지 않지만…
이상한 분위기의 방이다.
(지금은, 잘 보이는 린네의
<죽음>을 어떻게하자)
[린네]
시셀:
(…변함없이,
"기절"한것 같군…)
린네의 영혼:
이곳은…대체…
시셀:
…!
(정신을 차린…건가?)
린네의 영혼:
나, 어떻게 된거지…
시셀:
…………
린네의 영혼:
저기.
잠깐 실례.
저를,
깨끗히 무시하나요?
시셀:
아…그, 미안하군.
죽은 사람에게 말하는건
해본적이 없어서…
린네의 영혼:
"죽었다"…
역시, 그랬구나.
…안돼, 생각나질 않아.
난…대체, 누구지.
시셀:
(이런이런…그녀가 "내"게
물어보기 시작했다)
린네의 영혼:
누구냐구요!
시셀:
아무래도…모두 그대를
"린네"라고 부르는거 같아.
린네의 영혼:
린네…? 헤~
꽤 귀여운 이름이네.
시셀:
그리고…아마도.
그대는 "형사"인듯하다.
린네의 영혼:
"형사"…라면, 그,
모두가 동경하는, 정의의 편?
시셀:
상당히 자기중심적인 생각이지만…
아마, 그 "형사"야
린네의 영혼:
…………
그래…그랬어.
시셀:
…!
뭔가, 기억해낸건가…?
린네의 영혼:
이러고 있을틈이 없어!
카바네라의 모습을한 린네:
오늘밤, 이 마을에서,
엄청난 일이 일어날거니까!
시셀:
(분명 "엄청난 일"이
일어난것 같군…)
당신 "얼굴"…그게 아니야.
잘봐. 죽은쪽을.
카바네라의 모습을한 린네:
어…어라. 그건, 그런가.
이건, 좀 너무했지.
시셀:
("너무하다"라고 해도
어떻게 받아 드려야할지…)
린네:
이거야.
…응, 놀래버릴지도.
시셀:
(…오늘밤. 이 마을에서
"엄청난 일"이 일어난다…)
(혹시…그건, 내
<죽음>에 관계된 걸지도 몰라)
…알려줘. 대체,
오늘밤, 뭐가 일어나지?
린네:
나에게 묻지말아줘.
시셀:
에.
린네:
전혀, 생각나지 않아.
…아마, 죽어서 그런가.
정말! 어떻게 할꺼야!
답답해죽겠잖아!
시셀:
(내 탓이냐!)
어쨌든, 당신에겐
묻고 싶은게 있어…괜찮아?
["나"에 대해서]
시셀:
난, "자신이 누구인가"
"어째서, 살해당한건가"…?
그 답을 찾고 있어.
뭐라도, 단서를 원해.
지금 알고 있는건…
"시셀"이란 이름뿐이야.
린네:
"시셀"…
그게, 당신 이름이야?
시셀:
그런듯해.
…확실히, 짐작가는 기분이 들어.
난 오늘밤, 그대와 만나던 도중에
생명을 빼앗겼다…고, 생각해.
그러니까…적어도 그대는,
날 알고 있을터야.
린네:
당신과… "만났다" ?
시셀:
그래. 밖 쓰레기장의
구석에서, 말야
린네:
…………
그래…그랬어.
생각났어.
…당신에 대해.
시셀:
…역시. 그대는, 내
"단서"였던거군…!
린네:
근데…미안해.
미안하지만, 힘이
되주지 못할거야, 난.
시셀:
어…어째서?
린네:
…하지만.
모르니까. 당신에 대해.
시셀:
어…어떻게 된거야!
생각난게…?
린네:
그러니까, 생각났다구.
…당신을 "모른다"라는게.
시셀:
에…!
[린네의 죽음]
린네:
그래서. 난…역시.
"죽은"거야?
시셀:
그렇게 됐다.
…안타깝게도.
린네:
어째서야…
올해, 겨우 시험에 합격해서.
이제부터, 나쁜놈을 몽땅
붙잡을거였는데.
어째서, 이렇게
죽지 않으면 안되냐구!
시셀:
(역시, 충격받은거 같군.
…무리도 아니지…)
…난 그녀에게, 모든것을 얘기했다.
오늘밤, 일어닌 일.
<사자의 힘>에 대해서.
"매달리다" "조종하다"
그리고, 죽음의 4분전으로 "돌아가다"…
시셀:
…그대가 생명을 잃은건
실은… 이게 처음은 아니야.
오늘밤. 그대는, 이미 한번…
총에 맞아 죽었었어.
린네:
그래서, 당신이 구해주었다
…그런거야?
시셀:
뭐, 그렇지.
…기억나지 않는건가?
린네:
…………
아니.
어쩐지… 그런것 같아.
난, 분명 총 맞았어…
검고, 푸른 남자에게.
시셀:
(역시…<죽음>은 사라져도,
그 "기억"은 남는것 같군…)
린네:
그런가…난, 죽었구나.
오늘밤…2번이나.
시셀:
(위로해줄 말은, 없을거 같다.
회복되는걸 기다릴수밖에없겠…지)
린네:
…………
저기. 이거, 신기록 아냐?
지구상의, 사람으로서?
시셀:
뭐, 뭐…그렇다고 생각해.
(벌써, 기운차린거 같군)
[모르는 두 사람]
시셀:
…그러면, 그대는
나를 "모른다"…?
린네:
"당신이, 누구인가"…?
내가 알고 싶다구.
시셀:
그럼…우리들은, 오늘밤.
우연히, 만낮다는건가…?
린네:
물론.
우연같은건 아니야.
애당초. 내가 왜,
이런 거리 구석에 왔다고 생각해?
나 말야. 불러졌어.
…오늘밤, 이곳으로.
시셀:
"불러졌다"…
누구에게, 말이지?
린네:
알텐데?
이 얘기의 흐름이라면.
시셀:
서, 설마…
린네:
그래.
당신이야. …당ㆍ신.
시셀:
내가…그대를, 불러냈다…?
대, 대체, 왜!
린네:
그 질문, 고스란히
돌려드리지.
왜, 날 불러낸거야?
…이런, 거리 구석으로.
시셀:
어…어떻게 되먹은거냐…!
(당연한거겠지만…
내겐, 생각나는게 없어!)
린네:
정말! 어떻게 할거야!
꾸물꾸물거리지마!
시셀:
으으으으…음.
…린네.
그대에게 한가지, 부탁이 있다.
공치사할 생각은 없지만…
린네:
뭐, 뭔데?
시셀:
이제부터 4분 동안,
그대는 "되살아난다"는 거지.
그리되면…나에 대해 조사해
주지 않겠어? …내일 아침까지.
"내가 누구인가"…? 그리고,
"왜, 살해당한건가"…
린네:
…………
정말로…미안한데…
그 약속은,
지킬수 없을지도 몰라.
시셀:
뭐라고…?
린네:
지금은, 생각나지않아.
…하지만.
오늘밤. 난, 어떤 사건을
뒤쫓고 있던 기분이 들어.
내게 있어, 너무도…
너무도 중요한 사건을.
그래서.
만약 살아난다해도…
당신에 대해서 조사할 시간은
아마, 없을…거라 생각해.
시셀:
…………
린네:
"생명의 은인"에게
할 말은 아니네.
…미안해.
시셀:
그런, 가…
그건, 안타깝군.
린네:
…저기. 나도,
한가지, 부탁이 있어.
시셀:
뭐지?
린네:
당신과의 약속은, 아마
지킬수 없을지도 몰라.
…그런데도.
날 구해주길 바래.
시셀:
………
린네:
멋대로 말해서,
정말로 미안해.
하지만…
이대로 죽는다니, 싫어.
난, 오늘밤.
"어떤"것을 뒤쫓고 있었어.
혹시…그 탓에
죽은건지도 몰라.
하지만! 그래도.
난 결착을 지어야해.
…안 됄, 까…?
시셀:
………
아까, 말했을거야.
"공치사할 생각은 없다"라고.
린네:
에.
시셀:
"생명"을 미끼로해서
거래할 생각은, 없어.
난, 그대를 구한다.
그 뒤는, 그대의 문제야.
린네:
…응, 알았어.
시셀:
그러면.
슬슬 "돌아가"볼까.
그대가 저격당한…
그 <4분전>으로!
[과거로 돌아간다]
"그녀"의 2번째 <죽음>…
그 사실을 고치기 위해,
난 다시 "과거"로 향했다.
그녀는, 그 상황에서도, 나에게
도와줄것을 약속하지 않았다.
그래서, 난 확신했다.
…그녀는, 신뢰할수 있다…
린네:
안좋은 예감이 든다…
경찰:알겠습니다!
경찰:
아. 린네 형사님!
무슨일 있습니까?
린네:
에! 아. …그게…
그래! 배가 고파서.
배달시킬까, 해서.
경찰:
뭐라고요! 형사님이
그런일 하시면 곤란합니다!
린네:미안…
경찰:
잡일이라면, 본관에게 맡겨주세요!
…치킨으로 괜찮겠죠?
경찰:치킨스테이크 하나요
린네:괜찮아
린네:
아…괜찮아! 그 마음만으로도
벌써, 배가 부르니까.
린네:
…나. 일단,
서로 돌아가고 싶은데.
경찰:
아아, 그건, 그…
곤란하네요.
경찰:
이제 곧, 카바네라경부님이
오시므로, 기다려주세요!
카바네라:
기다렸지…제군.
경찰:
아, 수고하십니다!
…카바네라경부님!
카바네라:
아. 자네도 수고하네.
미안한데…
잠시, 밖을 보고와주지
않겠어?
경찰:
아, 알겠습니다!
카바네라:
…이야, 베이비.
오늘밤, 기분은 어때?
린네:
카바네라씨…
어, 어째서, 이곳에…?
분명…특별수사반은 오늘밤,
중요한 극비임무가 있다, 고…
카바네라:
뭘, 베이비의 위기에
비교하면, 별거아니야.
린네:
감사합니다…
린네:
…잠깐만요.
저의 "위기"…라니…
혹시.
저…의심받는거에요?
그, 빨갛고 뾰족한 사람을
쐈다…고.
전, 저런 사람,
만난적도 없어요!
카바네라:
흐음…베이비는
그와 만나지, 않은거지?
린네:
…아! 아뇨, 그…
저, 오늘밤… 녀석에게
불러져서, 이곳에 왔어요.
제가 뒤쫓는 "사건"에 대해,
중요한 단서가 있다, 고…
그리 말했어요!
…그녀석이!
카바네라:
과연, 그렇구나!
하지만…이상하네.
지금, 자네 경찰서가 처리할 사건
리스트를 보고 왔지만…
현재 자넨, 큰 수사엔
관여되지 않은것 같은,데…?
린네:
…!
카바네라:
…베이비를
의심하려는건 아냐.
누군가에게 총격당할 일은 있어도,
누군가를 쏴서는 안돼.
베이비 일은
잘 알고있어. 난말이지.
단지, 자네에게 "만일"의
일이 일어난다면…
카바네라:
체면이 서지 않잖아?
…"그녀석"에게.
린네:
저…카바네라씨.
알려주셨으면하는게 있어요.
카바네라:
응? 뭘까?
린네:
정직하게 대답해 주세요?
혹시…
"오늘밤"…은 아니겠죠?
카바네라:
…음. 무슨일일까
모르겠는걸. 베이비.
카바네라:엎드려
시셀:
…아무래도. "베이비"는
의심받는거 같네…?
린네:
카, 카바네라씨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시셀:
확인해 보도록하지.
날 쏜건…그대인건가?
린네:
나,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시셀:
(어쨌든, 킬러는 "밖"에서
린네를 노리고 있다)
(…탄환의 침입을 막는건
어렵겠지…)
어쨌든…시작해 보자.
<4분전의 게임>을!
[노트]
-관계자-
의문투성이의 나:
④거리 한구석에서 생명을 잃었다.
이름은 "시셀". 린네형사를
쓰레기장에 불러낸거 같다.
오늘밤, 의문의 노인과 "거래"를
하려 하고 있었다.
노려진 붉은머리:
⑤나의 "죽음"의 현장에 있었다.
이름은 "린네". 오늘밤, 어떤
사건을 쫓고 있는 형사. 나를 살해
한 혐의로 경찰에게 붙잡혔다.
나를 "모른다"고 했지만…
[×××]
린네:
저기. 저기. 생각해봤는데.
나대로.
날 쏜 녀석이란건,
밖에 있나보네.
시셀:
…그런거 같다.
린네:
여기서, 날아오는
탄환을 해치우기보다…
밖으로 가서, 그녀석을
해치우고 싶은데.
시셀:
(눈을 반짝반짝
빛내고 있다…)
린네:
당신. 전화를 사용하면
자유롭게 이동할수 있는거지?
시셀:
그래. 쓰레기장 번호라면,
알고 있으니까.
린네:
나 또한,
다시 총 맞기는, 싫으니까.
<부처님 얼굴도 3번까지>(=온화한 부처님도 얼굴을 3번 건드리면 화낸다)
라고 말하잖아.
시셀:
내가 "부처"냐…
의문의 여지는 있지만.
(전화…인가.
시험해 볼까…?)
[ㆍㆍㆍ]
린네:
안좋은 예감이 든다…
경찰:알겠습니다!
경찰:
아. 린네 형사님!
무슨일 있습니까?
린네:
에! 아. …그게…
그래! 배가 고파서.
배달시킬까, 해서.
경찰:
뭐라고요! 형사님이
그런일 하시면 곤란합니다!
린네:미안…
경찰:
잡일이라면, 본관에게 맡겨주세요!
…치킨으로 괜찮겠죠?
[전화기]
명랑한 수염 테너:
여긴, 치킨전문
<키친치킨>입니다!
경찰:
치킨스테이크 하나요.
명랑한 수염 테너:
예이. 함께
후라이드 치킨은 어떠신지?
린네:아…괜찮아!
-실패의 경우-
[이동한다]
명랑한 수염 테너:
여보세요.
그래서, 저. 주소는…
…………
끊어버렸네.
명랑한 수염 테너:
♪오오오오오~, 신경안써
치킨 한마리나 두마리는
명랑한 수염 테너:
♪오오오오오~, 세마리가 된다면
얘기는 다르지마아아안
[노트]
-관계자-
명랑한 수염 테너:
①레스토랑 <키친치킨>의
요리사…겠지. 아마.
-통화중-
키친치킨:
②치킨전문 레스토랑.
가게 이름은 <키친치킨>.
명랑한 요리사가 있다.
[전화기]
시셀:
…어라…이상하네.
린네:
왜그래?
시셀:
이, 전화…지금은
연결되지 않은것 같아.
(항상 붉게 빛나고 있던
전화선이, 안보인다…)
린네:
에! 하지만, 우리들.
전화선으로 여기에 온건데!
시셀:
…아무래도.
여기 <4분전 세계>에선…
전화선은 "통화중"밖에
사용 못하는것 같아.
린네:
그, 그럴수가…!
시셀:
(전화선이 "닫혀있는" 한,
이동은 불가능)
(한번 더, 처음부터
해야하는건가…)
[×××]
린네:
전화가 연결되었다,
생각해서 온건데…
킬러가 날 노리는건,
여기가 아닌거네.
시셀:
…확실히.
(서둘러서, 돌아가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사망시각]
시셀:
<과거>에선, 전화선을
자유로이 사용하는건, 블가능…
말하자면. "어쨌든 사용하자"
라는것도 안될것 같다.
(킬러가 잠복해 있는
곳으로 가면 좋겠지만…)
…한번 더.
"기회"를 찾아 볼까.
[모래시계]
[처음부터]
[현미경]
시셀:
이건…뭐지? 커다란
손톱깎이로 보이는데…
린네:
안 그래.
시셀:
린네.
그대는, 알고있는건가?
린네:
…하아아.
어째서, 눈을 돌려서
내게 묻는거야?
시셀:
…에.
린네:
그건말야. 과학자가
사용하는, 과학의 도구야.
나같은, 일반
서민은 인연이 없다구!
시셀:
("과학"이라는건
기억에 없는데…)
(아무래도 그녀에겐,
어려운것 같군)
[사진]
린네:
낡은 사진…이네. 작은
돌맹이 조각인가.
희미하게 빛나고 있어…
뭔지 알겠어?
시셀:
미안하지만, 기억을
읽은 내겐, 아무것도…
린네:
아, 괜찮아. 모임일로
들었을뿐이니까.
시셀:
(가끔 심한 말을하는
아가씨구만…)
린네:
저기. 입으로 말안해도
…들리고 있는데.
시셀:
물론, 알고있다.
린네:
으음…좀하는데
[수첩]
시셀:
이, 눈애 띄는 핑크
노트는, 뭘까
린네:
내 수첩이야.
귀엽지?
시셀:
귀여운 수첩은, 보통
주머니에 넣잖아?
린네:
사람은, 당황하면 수첩을
책장에 꽃게된다구!
시셀:
대체…그대는, 어디에
전화를 걸려고 한거지?
린네:
…당신하곤 상관없어.
[ㆍㆍㆍ]
린네:
아…괜찮아! 그 마음만으로도
벌써, 배가 부르니까.
린네:
…나. 일단,
서로 돌아가고 싶은데.
경찰:
아아, 그건, 그…
곤란하네요.
[ㆍㆍㆍ]
경찰:
"린네형사님을 감시하라"…는
명령으로, 이 방에온게 고작.
이렇게 지켜 보게되다니
…귀엽구나. 린네님.
"수장한 거동을 보이면
바깥 형사에게 전화로 보고하라"
…는 명령으로, 이 곳에
서 있는게 고작.
저 아름다움 모습이, 수상해!
…전화해볼까.
[×××]
린네:
저기. 저기. 들었어?
경찰의 혼잣말.
시셀:
그래…조금 별난 취미를
가진 경찰이군.
린네:
지극히 일반적인 취미야!
…그것보다도.
저 경찰. 그런
명령을 받았었구나.
…내 수상한 거동을
보면, 전화로 보고하라고.
시셀:
("전화"인가…)
린네:
나. 좀전, 보기만해도
수상한 거동, 하고 있는데.
정말! 어째서
눈치채지 못하는거야!
시셀:
(린네형사의 "수상함"
…그가 그걸 눈치챈다면)
(이 상황이
변할지도 모른다…)
[전화기]
시셀:
…이상하네.
린네:
왜그래?
시셀:
이, 전화…지금은
"연결되지 않은것" 같다.
(항상 붉게 빛나고 있던
전화선이, 어둠다…)
린네:
에. 어째서!
시셀:
…아무래도.
여기 <4분전 세계>에선…
전화선은
자유로이 사용 못하는것 같아.
린네:
그, 그럴수가…!
시셀:
(전화선이 "닫혀있는" 한,
이동은 불가능.
린네:
우우우…범인을
해치워야 하는데.
-또 다른 실패의 경우-
경찰:
이제 곧, 카바네라경부님이
오시므로, 기다려주세요!
카바네라:
기다렸지…제군.
경찰:
아, 수고하십니다!
…카바네라경부님!
카바네라:
아. 자네도 수고하네.
미안한데…
잠시, 밖을 보고와주지
않겠어?
경찰:
아, 알겠습니다!
카바네라:
…이야, 베이비.
오늘밤, 기분은 어때?
린네:
카바네라씨…
어, 어째서, 이곳에…?
분명…특별수사반은 오늘밤,
중요한 극비임무가 있다, 고…
카바네라:
뭘, 베이비의 위기에
비교하면, 별거아니야.
린네:
감사합니다…
[책상 스탠드]
[×××]
린네:
카네바라씨…
뭔가, 이상하지 않아?
시셀:
"뭔가"정도가 아니라,
명백히 이사한 남자다.
린네:
…그런말이 아니라.
수첩말야, 수첩.
시셀:
수첩…?
린네:
이거 보란듯이, 불을
비추었는데…
"눈치 못채다"니…
카바네라씨답지 않아.
시셀:
이상한 남자니까.
린네:
…그 대답을 바라는건
반칙이라 생각해.
[ㆍㆍㆍ]
린네:
혹시.
저…의심받는거에요?
그, 빨갛고 뾰족한 사람을
쐈다…고.
전, 저런 사람,
만난적도 없어요!
카바네라:
흐음…베이비는
그와 만나지, 않은거지?
린네:
…아! 아뇨, 그…
저, 오늘밤… 녀석에게
불러져서, 이곳에 왔어요.
제가 뒤쫓는 "사건"에 대해,
중요한 단서가 있다, 고…
그리 말했어요!
…그녀석이!
[ㆍㆍㆍ]
카바네라:
…베이비를
의심하려는건 아냐.
누군가에게 총격당할 일은 있어도,
누군가를 쏴서는 안돼.
베이비 일은
잘 알고있어. 난말이지.
단지, 자네에게 "만일"의
일이 일어난다면…
카바네라:
체면이 서지 않잖아?
…"그녀석"에게.
린네:카바네라씨.
알려주세요.
카바네라:뭘까?
린네:혹시…
오늘밤…은 아니겠죠?
카바네라:무슨말일까…
모르겠는걸. 베이비.
카바네라:엎드려!
[사망시각]
시셀:
이 방에서 여형사를
구하는건 조금 어려운것 같다.
이곳은 그녀의 조언을 듣고
쓰레기장으로 가보는게 좋겠다…
혹시, 범인을 막는
일이 가능할지도 모르니
…시간을 되돌려 시험해보자.
시간을 되돌려, 한번 더
"단서"를 찾아볼까…
[처음부터]
-생략-
[전화기]
명랑한 수염 테너:
여긴, 치킨전문
<키친치킨>입니다!
경찰:
치킨스테이크 하나요.
명랑한 수염 테너:
예이. 함께
후라이드 치킨은 어떠신지?
린네:아…괜찮아!
[그만둔다]
[노트]
-통화중-
키친치킨:
①치킨전문 레스토랑.
가게 이름은 <키친치킨>.
시셀:
…지금, 무리하게 레스토랑에
이동해도, 의미는 없다.
린네:
그렇지. 죽었으니
먹지도 못하는걸. 치킨.
시셀:
…그런말이
아니였는데.
(우리들이 지금,
이동해야 하는건…)
(킬러가 잠복한, 바깥…
쓰레기장, 이니까)
린네:
그걸 위해선…
전화선을 사용해야겠지!
[책상 스탠드]
경찰:이건!
경찰:
린네형사님의 수첩…
그, 그러고보니!
경찰:
그때… 린네님, 혼자서
춤추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건, 수상해!
수상하다고오오오오오.
전화할 때다!
보고해야해!
린네님이 이쪽을 보기전에
몰래…해야지…
[전화기]
녹색 형사:
뭔가?
경찰:
말하신대로, 린네님을
주의하고 있었더니…
확실히.
수상한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녹색 형사:
뭔가? 카바네라경부님이
말하신대로인가…
경찰:
수첩을…그.
숨겨놓은것 같습니다!
녹색 형사:
수첩을…?
경찰:
…넷!
그게 수상한 거동으로
그게 알기쉬운 장소였습니다!
녹색 형사:
…다른건?
경찰:
그, 그게…
그게 핑크색의,
그게 수첩이었습니다!
녹색 형사:
…다른건?
경찰:
그, 그게…
그러고보니…전화를 걸었습니다.
그 수첩을 보면서.
녹색 형사:
알았다. 나중에 보러가지.
눈치못챈것처럼 행동해라.
린네:
저기. 저기. 봐. 전화선이
…붉게 빛나고 있어!
시셀:
…!
린네:
지금이라면, 갈수있지 않아?
전화선을 타고서…
시셀:
확실히…
형사는, 바깥 쓰레기장에
있다. 그리고, 그곳엔…
린네:
날 노린, 괘씸한
놈이 있다구!
-성공할 경우-
[이동한다]
꾸부리: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린네:
꺄악!
뭐뭐, 뭡니까 당신!
전기스탠드…아저씨?
꾸부리:
저의 일이라면…그래요.
"꾸부리"라고 불러주세요.
린네:
꾸부리…아저씨?
시셀:
(뭐라해도, 아저씨라
부를 작정이군)
꾸부리:
우리들은, 영혼. 모습같은건
본인의 생각대로이옵니다.
시셀:
즉…우리에게 "정체"를
밝힐 생각은 없다는거지.
꾸부리:
…………
그럼. 당신의 생명을
빼앗은 "총성"에 대해서입니다만.
린네:
…!
꾸부리:
지금부터 4분후…멀리떨어진 "지상"에서
들려왔사옵니다.
꾸부리:
…지금쯤, 암살자는, 라이플
준비중이라 보여지옵니다.
린네:
좋아. 나도 해주겠어!
<사자의 힘>이런 걸로!
꾸부리:
아아…아가씨. 정말로
송구스럽사옵니다만…
당신은, 그 <힘>을
가지고 있지 않사옵니다.
린네:
에! 어째서야!
꾸부리:
그 이유는, 저에게는
알수 없사옵니다만…
<힘>을 가진건, 특별한
사자뿐,이란것이옵니다.
린네:
에! 나, 특별하지
않은거야? …시시해!
꾸부리:
…어쨌든,
시간이 없사옵니다.
꾸부리:
자…이 "저"를
이용해주십시오!
카바네라:
그럼, 수고해.
[×××]
린네:
저기. 지상에 있는거지.
날 노린, 괘씸한 녀석.
시셀:
그런거 같아.
(즉…)
(여기에 있어도, 킬러의
저격은 멈출수 없다…!)
린네:
좋아, 그러면,
가볼까.
나라해도, 한번 더
총 맞는건, 싫으니까.
[노트]
-통화중-
키친치킨:
②치킨전문 레스토랑.
가게 이름은 <키친치킨>.
명랑한 요리사가 있다.
[서치라이트]
린네:
자, 왔다구. 드디어
미스터ㆍ괘씸과의 대결이야!
시셀:
놈은, 지금. 어딘가서
저격준비를 하고 있어
…시간이 없다. 어쨌든,
놈을 찾아보도록 하자.
린네:
사람에게 총구를 향하면,
어떻게 되는지…
죽는게 낫겠다 할만큼
가르쳐주겠어!
시셀:
(…린네의 웃는 얼굴이
눈부시게 빛난다…)
[차뒷 트렁크]
탱고:
…타겟을 발견.
일을 시작해 볼까.
이걸로, 다음달부터 내가
<암살과장>으로 결정되겠…군.
린네:
아! 있다!
"괘씸한" 녀석이!
시셀:
(이름은 분명히 "탱고"
였나…뭐, 아무래도 좋다)
어쨌든, 우선은,
이 저격을 멈춰야한다…!
[노트]…새로운 정보를 갱신했습니다.
[노트]
-관계자-
모두 같은 표정:
①나의 죽음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의 인간이겠지.
많이 있지만, 나에게는
구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트렁크쪽 서치라이트]
시셀:
…좋아. 이걸로 우선,
놈의 저격을 멈췄다.
린네:
해냈다! 이걸로 나,
살았다, 는거지?
시셀:
그대의 <운명>은 변했어.
하지만…아직, 끝난건 아니야.
녀석은, 프로. …그리고,
꽤 과장이 되고싶은거 같다.
(여간해선, 그를
멈추는건 불가능이다…)
린네:
그런거라면, 형사인 내가
주시할테니까!
시셀:
그럼, 다음 수를 생각해볼까.
…놈이 "쏘기"전에!
[곤봉]
탱고:
<어둠의 과장이 되기 위해선,
사소한 "빛"에도 주의>
그게, 내 올해의 포부다.
덧붙여, 내년의 포부는…
<어둠의 부장이 되기 위해선,
스캔들에 주의>…다
시셀:
…즉. 라이트가 점등된
장소엔, 놈은 나타나지 않는다…인가.
린네:
그리고 내년, 녀석의 이상한
소문을 흘려버리면 완벽하지!
[회전등]
경찰:
이봐. 지금, 회전등을 울린건,
너인가?
경찰:
아니, 아닌데. 갑자기
울려서, 놀랐다구.
경찰:
괜히 울리지말라구.
…전기료가 아까우니.
경찰:
…뭔가
눈물나는 얘기네.
경찰:
최근, 현장의 전력을
압박하는게 심하대.
지금도, 서치라이트마저
전부는 사용못하는 형편이야.
경찰:
…이런이런.
이런 어두은 밤은, 라이트정도
맘대로 쓰게해줬으면 좋겠어.
[다시한번 회전등]
경찰:
그러니까, 멋대로 울리지말라구!
경찰:
그러니까, 내가 아니야!
경찰:
그럼…혹시.
이런건…"그거"의
짓…인건가?
경찰:
…이, 임마!
무, 무서운 얘기하지마
경찰:
하지만.
이런 장난하는 건…
카바네라경부밖에 없잖아?
시셀:
…괴담의 "귀신"같은
얘길 하고 있는거 같다.
린네:
사실은 좋은 사람이야!
카바네라씨는.
[차단기]
탱고:
이런이런…꽤 사냥감에게
멀어져버렸다.
…하지만. 라이트에 비춰져서
일을 할수는 없지
이 거리. 내 실력으론,
마침 알맞은 게임이다.
린네:
어둠의 과장씨는, 어둠고 눅눅한
곳이 좋은가보네.
그런 당신에게 어울리는 장소…
감옥에 넣어주겠어.
자, 시셀.
…해치워버려!
시셀:
(어느새인가
"부하"가 되버렸는걸…)
[후크]
경찰:
지금…뭔가,
비명이 들리지 않았어?
경찰:
그러니까, 내가 아니야!
경찰:
아니…누구도, 그렇다고
말하지 않았어.
시셀:
…그럼.
이걸로, 그 어두은 곳을
좋아한 그도, 침묵하겠지.
즉. 그대의 <죽음>은 사라졌다.
…또다시, 말야.
린네:
어째서…
시셀:
?
린네:
그, 신기한 <힘>…
어째서, 나에겐 없는거야?
그게 있다면. 나라도.
…사건을 쫓는게 가능할텐데.
<선택받은 사자>라니
…치사해.
시셀:
(그 작은동물과
똑같은 말을하는군…)
내게 있어선…그대가
부럽다고 생각되는데.
린네:
…에. 어째서?
시셀:
왜냐면. 그대의 생명은,
구해졌으니까야. 이제부터 앞으로도.
…이 내가, 구했다.
<사자의 힘>을 사용해서.
하지만. 내 생명을
구하는 것은…할수없어.
린네:
아…
시셀:
(<사자의 힘>…어째서,
이 내가 "특별"한걸까…)
(오늘밤. 그 답도, 발견하는
것이 가능한건가…)
린네:
시셀…
미안해.
시셀:
…그러, 면.
앞으론, 그대 맘대로야.
그러면…이별이다.
린네형사.
린네:
…이제, 못만나는거야?
시셀:
내가 만나고 싶어지면…
또 죽으라고.
린네:
응. 알았어.
시셀:
(농담이었는데…)
그러면. 돌아가볼까
…새로운 <현재>로!
시셀:
…이걸로 린네는, 2번째
<죽음>을 피하는게 가능해졌다.
하지만…그렇다해도, 그녀의
위기가 끝난건 아니야.
…우선, 그녀의 상태를
보러가는게 좋겠군…
[우산]
[전화기]
꾸부리:
아무래도…
"축하합니다"를 말하지않으면
안되는것 같군요.
재차, 당신은
<죽음>을 "없애"버렸습니다.
시셀:
나 자신의 "의문"에 대해선
한발짝도 전진하지 못했지만.
꾸부리:
그 열쇠는, "저 분"이 쥐고
있습니다. 잊지마시기를…
시셀:
린네…인가.
생명을 되찾은 그녀는,
관리인실에 구속되어 있을터.
하지만…꼼짝하지 못하면,
그녀는 사건을 쫓을수가 없어.
(…가볼까.
관리인실로…한번 더)
꾸부리:
그게 좋겠지요라고.
[노트]
-관계자-
또 한명의 사냥꾼:
③노인의 지령으로 린네를 노린 킬러.
이름은 <앞지르기 탱고>.
<초근시의 지고>와 라이벌.
쓰레기장에 있는 린네를 쫓았지만,
불행한 사고로 퇴장.
[전화기]
[쓰레기장 관리실]
…난, 또다시, 린네의
구속된 방으로 향하기로 했다.
운명이 바뀌면 <이야기>도 바뀐다.
그곳에는, 분명 새로운 "뭔가"가
시작되고 있을거다.
생명을 되찾은 린네는,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녀는, 오늘밤 <중요한 사건>을
뒤쫓고 있다고 말했었다.
나와 뭔가 "연관"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