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 장
PM 8:34
두번째 생명을 잃었을때.
린네는, 신변을 구속당했다.
…혐의는 "내" 살해…
그런데도, 난 그녀를 구했다.
자기자신의 의문을 풀기 위해.
생명이 있는자는, 2가지
삶을 선택하는게 가능하다.
≪운명≫에 따라 살아가는 자.
스스로 ≪운명≫을 바꾸며 살아가는 자.
린네는, 당연히 후자였다.
또다시 ≪관리인실≫을
찾아갔을때.
…난, 그것을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다.
파란 형사:
어딜 보고 있었나!
용의자에게 눈을 떼는 녀석이 어딨나!
경찰:
죄! 죄송합니다!
뭐라할까, 린네형사님은!
우리들의 동경…아니 동료,
아니 가족같은 분으로서.
설마, 그. 도. 도. 도.
도망치실줄은…
파란 형사:
동경하거나 가족이라도,
도망칠때는 도망치는거야!
내 부인이 집을 나가서
몇년 됐는지, 너는 아냐!
경찰:
죄송합니다!
모르겠습니다!
파란 형사:
흠! 그런 정신이라면,
평생, 형사같은건 못돼!
어쨌든, 린네의 행방을 쫓아라!
경찰:
네넷!
파란 경찰:
…이런일이 카바네로경부님의
귀에 들어간다면…끝이다.
시셀:
린네형사가…
"도망쳤다"…고?
(그녀를 구하고, 아직
고작 몇분 흘렀는데…)
어쨌든, 뭔가 단서를
찾아보기로 할까…
[ㆍㆍㆍ]
녹색 형사:
…그 영감님…이곳에서
뭔가 연구라도 하고 있나…?
처음보는 실험기구…게다가,
꽤 정밀한 장치가 나란히 있구만.
녹색 형사:
뭐하고 있나?
경찰:
넷! 린네형사님이
이곳으로 도망친것은 아닐까해서…
녹색 형사:
그런 좁은 엘리베이터에
들어갈리가 없잖아!
경찰:
하, 하지만…린네형사님은,
날씬한 몸매시니까…
녹색 형사:
멍청아! 여자는 옷으로
몸매를 자유자재로 조종한다.
우리 부인의 몸무게,
넌 알고 있나!
경찰:
죄송합니다!
모르겠습니다!
녹색 형사:
흠! 그런 정신이라면,
평생, 형사같은건 못돼!
녹색 형사:
…그건그렇고.
그 영감님은?
경찰:
아아. 그러고보니, 아까
저 문으로 나갔습니다.
녹색 형사:
…안 열리는군.
경찰:
지하실에 연결된것 같습니다.
열쇠로 잠궈서, 못들어갑니다.
녹색 형사:
이 방의 묘한 "기계"…
너무, 수상해.
그 영감님에게도,
눈을 떼지말도록 해라.
경찰:
…넷!
[수첩]
시셀:
린네의 수첩이, 애처로운
각도로 고개를 떨구고 있다.
저곳에 숨기기전에, 그녀는
어디에 전화를 건걸까.
…대체, 어디에…?
(신경쓰인다…)
[사진]
시셀:이녀석은…지저분한
사진같다.
작은 돌맹이 조각…이
찍혀 있다.
아무래도, 별난 취미의
노인인듯하다.
[현미경]
시셀:
뭐에 사용하는지, 정말로
알수없는 도구다.
잘 보면…책상에는,
처음보는 것들뿐.
기억을 잃고 있는데
"본적"도 없는게…
아무래도, 별난 취미의
노인인듯하다.
[ㆍㆍㆍ]
경찰:
…지금, 이녀석 혼자서
움직인건가…
호, 혹시…
이녀석은, 혹시!
본관과 형사님의 험악한 공기가
싫어서, 거리를뒀다…던가.
시셀:
(너무 생각했다)
경찰:
이대로라면 평생, 형사는
될수 없다니.
…아아. 본관도, 뭔가 공적을
쌓아야겠어…
뭔가, 뚜렷한 단서라도
발견해낸다면…
시셀:
(단서라면, 눈앞에
매달려있잖아…)
[책상 스탠드]
경찰:
이건…
린네형사님의 수첩!
본관이 그녀에게 돌려준다면,
거기서부터 "뭔가" 시작될지도.
으으음…어떻게할것인가.
이건, 난해한 사건이다.
녹색 형사:
뭐 하고 있나?
경찰:
아니! 그!
그, 잠시 그, 이건 저.
녹색 형사:
응?
그건…혹시.
경찰:
그. 그렇습니다!
린네형사님의 수첩으로서!
녹색 형사:
수첩…그러고보니.
보고를 들었는데.
린네녀석, 그걸 보면서
어디에 전화를 걸었다고…
녹색 형사:
이거다. 이 전화번호…
크게 동그라미 쳐져 있다.
어디에 걸었는지…
관심 없나?
경찰:
이. 있습니다있습니다!
부디! 알고 싶습니다!
…아! 아니 본관!
그다지, 불순한 동기로
말씀드리는것이 아니라…
녹색 형사:
이 번호. "혹시"모른다고
생각되어지니
…조사해보지.
[수첩]
시셀:
린네가 감춘 수첩인가.
신경쓰이지만…
엄청난 힘으로
잡고 있어서, 펼칠수 없다.
잡은 사냥감은, 놓치지 않는다.
…역시, 형사군.
[야구공]
작은새 노인:
…이 방도, 정리할(카타즈케루)때가
온걸지도 모르겠군.
그것이…"결말을 짓다(카타오츠케루)"란
것으로 될것인가.
오늘밤, 이런 곳에
저 애가 나타난다고는…
우연…이라곤
생각할수가 없구만.
[전화기]
녹색 형사:
여보세요!
그쪽은, 누구십니까!
감색의 덩치:
예, 예?
녹색 형사:
아. 조사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그쪽은…
감색의 덩치:
아아, 그 목소리…
마코형사님인가요?
녹색 형사:
아. 어라. 댁은…
보즈담당관?
보즈:
무슨일이지요?
이렇게 늦게.
녹색 형사:
아니. 그…
아까전, 우리쪽 린네가
전화를 걸었나요?
보즈:
아. 아아…
린네씨말이죠.
걸었어요…오늘밤도.
혹시, 눈치채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녹색 형사:
뭔가 말했나요?
린네는.
보즈:
아뇨…별로.
뭔일 있습니까?
녹색 형사:
…뭐, 그렇지요
다시, 연락드릴지도 모릅니다.
녹색 형사:
서에 보고를 하고오겠다.
…감시, 잘 부탁한다.
경찰:
저. 저, 형사님…
녹색 형사:
뭐지?
경찰:
그. 수첩말입니다만.
가능하면, 본관이…
………
아닙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녹색 형사:
잘부탁하네.
[노트]
-관계자-
녹색 형사:
②나의 죽음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의 인간인것 같다.
파트너는, 파란 형사.
카바네라경부의 부하.
이름은 "마코케지" 같다.
감색의 덩치:
①어떤 방에서 책상을 마주보고,
싫다고 하면서 등을 곧게펴고
있다. "게으름뱅이 담당관"이라고
불리는것 같지만…
-통화중-
비둘기 노인의 방:
③쓰레기장의 관리실.
린네가 경찰에게 붙잡혀서
있었지만,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관리인 노인이 살고 있다.
???:
①…아무것도 ≪정보≫가 없다…
[ㆍㆍㆍ]
경찰:
아아…모처럼, 린네형사님과
가까워질수 있는 기회였는데.
아아…수첩을 발견한것도
어필하지도 못하고.
아아…그 번호가 어디에 연결된
것인가, 묻는것도 있고.
아아…차라리 이대로, 엘리베이터
타고서, 사라져버리고 싶다.
아아…본관이 사라지면, 린네님은
울어주실런가.
시셀:
(수사한다고 생각했더니
…낙담하고 있는건가)
[전화기]
[(KMR)-2675)]
감색의 덩치:
뭡니까? 지금 전화.
"린네"라고 말하셨는데.
보즈:
글세요…모르겠군요.
뭐, 본관의 추리대로면.
아무래도… "뭔가 있다"고 생각한
일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감색의 덩치:
앗 핫 핫!
이 세상에. "암것도 아닌"건
선배 머리속뿐임다.
보즈:아아아아아앗!
보즈:
그. …그건, 대체!
어떤 뜻인가요!
………
아니! 지금은, 뜻을 모르고
물어본것은 아닙…니다!
자네의 그. 밉살스런 말투를
모르게 비꼬아서…
감색의 덩치:
…무리하시는건 좋지만.
린네 팬이니까, 전.
보즈:
뭐, 뭐…확실히.
본관 기록에 의하면…
린네현사는, 최근. 거의 밤마다,
전화를 걸고 있는것 같습니다.
시셀:
그러, 면…
린네가, 위험을 감수하고
전화를 걸었던, 이 방.
(그래서…이번엔 대체,
어디냐? 여긴…)
[노트]
-관계자-
감색의 덩치:
②어떤 방에서 책상을 마주보고
일을 하고 있다…는것 같다.
같은 제복을 입고 있어서, 나에겐
구별이 잘 안된다.
-통화중-
제복들의 오피스:
②뭔가의 오피스…일까.
제복을 입은 남자들이, 일을
하고 있는건지, 말고 있는건지…
[모니터]
시셀:
어느 작은방이 비춰지고 있다.
…몇개가 나란이 있는것 같다.
꽤, 좁은 방이다. 게다가,
밖에서 완전히 노출되있다.
시원하기는 하겠지만…나라면,
그다지 살고 싶진 않다.
…그런데. 이 작은방도, 대체
어디인걸까…
[메모]
감색의 덩치:
뭡니까? 이거.
보즈:
아아. 오늘밤의 임무를 잊지 않기 위해,
메모에 써두는 겁니다.
감색의 덩치:
메모할만큼, 많이
없잖슴까. "임무"같은거.
그정도, 기억해 두세요.
뇌정돈, 가지고 있잖아요?
보즈:아아아아아앗!
보즈:
뭐. 뭐. 뭐라구요!
본관 머리에 "암것도 없다"고
말한건, 자네가 아니였나요!
감색의 덩치:
…………
그 쪽에서 화내실줄은
생각못했슴다.
[비상레버 ]
보즈:아아아아앗!
보즈:
이…이봐!
또. 또 이런 장난을!
감색의 덩치:
저 아님다.
보즈:
거. 거짓말! 본관이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고, 웃었으면서!
감색의 덩치:
그야, 배속받았을 당시엔
놀았으니까요
하지만, 이젠 질렸어요.
선배의 반응, 항상 똑같으니.
보즈:
음. 으으윽…
감색의 덩치:
이 비상레버, 너무 눌러대서
헐거워진것 같슴다.
보즈:
비상사태에 놀지마!
감색의 덩치:
아무튼, 전 아님요.
…수리, 부탁함다.
보즈:
지. 지. 진정되지 않으니까,
원래대로 돌리세요!
감색의 덩치:
귀찮슴다.
보즈:
하하하하한탄스럽다.
비상사태를 "귀찮다"고 하디니…
[다시한번 비상레버]
[ㆍㆍㆍ]
감색의 덩치:
이야. 눈이 번쩍뜨임다.
이런 자극이 있다곤.
보즈:
그러니까, 비상사태에 놀지마!
감색의 덩치:
그러니까, 전 아니라니까요.
이런 일이니까,
얼마나 자극적일까 생각했더니.
카드하거나, 순찰…
어느쪽이 본업인지, 모르겠슴다.
보즈:
그정돈, 알아랏!
감색의 덩치:
농담임다.
…그정도, 압니다요.
보즈:
으으윽…
[ㆍㆍㆍ]
감색의 덩치:
…그러니까, 음음.
≪9시, C38호를 전화실로≫
보즈:
조금전, 전화사용의
요청이 있었어요.
감색의 덩치:
9시…언제라면, 린네가
전화를 걸어오는 시간임다.
보즈:
오늘밤은, 받지못합니다.
…규칙이니까요.
감색의 덩치:
불쌍함다 린네양.
제가 위로해주고 싶슴다.
보즈:아아아아앗!
보즈:
무. 무. 무슨짓인가요!
나. 나. 나의 "임무메모"를!
감색의 덩치:
메모안해도 괜찮슴다.
전, 기억하니까요.
보즈:
저, 전화실의 감시는,
자, 자네의 일이니까요!
보즈:
시간이 되면, 제대로
일하는거에요!
[전화기]
린네:
…여보세요.
보즈:
리, 린네형사…!
린네:
부탁해요. 시간이 없어요.
그사람과, 얘길 하게해줘요!
보즈:
그러니까…그.
오늘밤은, 무리에요.
린네:
왜요? 항상
들어줬으면서…
보즈:
…그. 전화실은, 지금부터
예정이 되어 있기때문에.
린네:
우우우우…
보즈:
저. 그런데, 린네씨.
오늘밤, 뭔가 있었나요?
린네:
에…
왜, 왜요?
보즈:
방금, 형사분에게 전화가.
당신에 대해서, 물어왔어요.
린네:
아, 아무것도 아닐꺼라 생각해요.
저로선.
………저기.
이 전화에 대해서,
비밀로 해주실 수 있나요?
오늘밤, 하룻밤만이라도.
보즈:
에. 예에…뭐.
린네:…아
린네:
그러면, 끊을게요!
내일 또, 전화 할게요!
보즈:
…이런이런. 우선,
형사과에 보고해둘까.
감색의 덩치: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선배!
보즈:
뭐, 뭡니까?
감색의 덩치:
설마…당신, 린네에 대해,
통보할 생각임까?
보즈:
어쩔수 없어요.
그게 본관의 임무니까요.
감색의 덩치:
그런 임무, 메모에 적어
붙이는것으로 해주세요.
그렇게하시면, 제대로
구겨 버려 둘테니까요.
보즈:
즈, 즉…
"가만히 있어"…라?
감색의 덩치:
그녀가 그리 부탁했잖아요?
보즈:
뭐, 뭐…그렇지요.
감색의 덩치:
오늘밤은, 우리들에게 있어
"특별"한 밤임다.
조용히 처리하자구요.
…저의 린네양을 위해섬다.
보즈:
후우…
"특별"…인가요.
알았습니다.
[노트]…새로운 정보를 갱신했습니다.
[노트]
-통화중-
???:
①…아무것도 ≪정보≫가 없다…
[×××]
시셀:
이런이런…뭐가 "특별"한지는
모르겠지만…
내게 있어선
"유일"한 밤인거다.
그녀는 전화선 넘어다.
…서두르도록 하자.
[전화기]
[(MHR)-4481)
경찰:
리…린네형사님!
린네니이이이이이임!
아아아아.
가능하다면, 이 본관이!
몹쓸 본관이, 당신 대신
맞았으면 좋았을것을!
작은새 노인:
…안돼겠군. 벌써, 죽었네.
만지지 않는편이 좋아.
경찰:
그, 그런…누구에게!
대체, 누구에게!
경찰:
어…어라.
저…잠깐, 영감님?
작은새 노인:
뭔가. 나 말인가?
경찰:
이 방…이 문 반대쪽에,
출구가 없는데요…?
작은새 노인:
…본 그대로, 라네.
경찰:
그, 그럼.
그럼 이건. 이건 그럼…
이른바 ≪괴기한 밀실살인사건≫이
아닌가요!
"살인범, 꽃처럼 사리지다!"라는것
아닙니까 이건!
작은새 노인:
…됐으니까, 자넨
제대로 된 형사를 불러와주게.
난 여기서, 그녀를 보고 있겠네.
경찰:옛!
작은새 노인:
…후우…
무슨 일인가…
이번엔 ≪밀실살인사건≫…인가.
지루하지 않는 여형사씨다.
이른바 "명탐정"이라면,
조금 춤추면서 기뻐할 장면이겠지.
…하지만, 이 나는 아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 피해자와
말하는 나에게, ≪미궁≫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면.
≪사라진 살인자≫…어서,
그 "진상"을 보도록 할까.
[노트]
-통화중-
비둘기 노인의 방:
④쓰레기장의 관리실.
처음보는 장치나 자료로
흘러넘치고 있다.
린네는 화물용 엘리베이터로
지하로 동망친것 같다.
관리인 노인이 살고 있다.
[ㆍㆍㆍ]
작은새 노인:
…이런이런. 늦는구만.
"형사를 불러와라"…
최근 젊은것에겐, 짐이 무거운건가.
나에겐, 서두를 이유는 없지.
…아무것도 생각말고, 기다려볼까.
시셀:
(내에겐, 서두를 이유가 있다.
행동을 할 차례이군…)
[린네의 유해]
린네:
헤에. 또 죽었다.
시셀:
…………
좀더, 진지한 말은
없는건가?
린네:
으음…벌써 3번째고.
이거, 무섭네. "습관"이란건.
시셀:
(내게 있어선, 그 사고회로쪽이,
훨씬더 무서운데…)
그래서…대체, 뭐기 있었지?
이번엔, 누구에게 당한거야?
린네:
…모르겠어.
시셀:
뭐라고?
린네:
대체…누구지?
나를 쏜 놈은…
누구냐구!
시셀:
그러니까, 그때그때 내게 묻지마!
(이런이런…역시.
스스로 조사할수밖에없는건가)
린네:
그러네. 잠깐, 먼저가서,
해치워버리자?
시셀:
(편하게 사용하려하려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그러면, 돌아가보지.
그대의 ≪죽음≫의, 4분전으로…!
[과거로 돌아간다]
작은새 노인:
이 방이 "어둠"에 닫힌채로
어느정도 있었는가…
"어둠"속에 진실이 보인다…
그리 믿던 시간도 있었지만.
…"기회"란 녀석일지도
모르겠군…
경찰:무시하는겁니까
시셀:
(이, 이게…
≪밀실살인≫의 진상이라고…?)
린네:
설마, 범인이
"살인머신"이였다니!
시셀:
살인머신…
린네:
나…방에 들어서, 어두웠기
때문에, 불을 켰어.
그게, 기동장치였던거지.
저 "살인머신"의!
시셀:
…우슨,
그 명칭은, 그만둘까.
린네:
비둘기 영감님이 만든거지?
…어째서, 이런 걸…
시셀:
(이, 이상한 방. 대체,
어떤 의미가 있다고 하는 걸까…)
린녜:
…아무튼, 저 위험한
장치, 어떻게 해두자.
큐피트씨에게 "붕"하고
맞는다면, 끝이니까.
[노트]
-관계자-
작은새 노인:
②쓰레기처리장의 관리인.
직장에 사는것 같다.
지하실에, 의문의 "살인머신"을
설치해 두어, 린네가 생명을
잃게되었다.
-통화중-
비둘기 노인의 지하실:
②쓰레기장 관리실의 지하.
설치된, 이상한
"살인머신"이, 린네의
생명을 빼앗았다. 관리인 노인이
만든 것인가…?
[×××]
린네:
저기. 저기. 시셀.
나, 생각났는데.
이번 ≪죽음≫은, 이제까지보다
손쉬우지 않을까.
시셀:
…왜지?
린네:
그야, 봐봐. 이번 상대는
"살인머신"이니까.
시셀:
(난 "생명 있는 자"를
조종하는게 불가능하다)
(이 장치를 조종해,
멈추면 되는…건가)
린네:
4분전 내가, 방의
불을 켜서…
연속해서 움직인것 같아.
"살인머신" 녀석.
시셀:
(…아무튼)
(이 방의 장치가 "열쇠"인건,
틀림없겠군…)
[ㆍㆍㆍ]
작은새 노인:
이 방이 "어둠"에 닫힌채로
어느정도 있었는가…
"어둠"속에 진실이 보인다…
그리 믿던 시간도 있었지만.
…"기회"란 녀석일지도
모르겠군…
[×××]
시셀:
훌륭한 쪼그리기군.
…저 좁은 엘리베이터에.
린네:
이래 보여도, 나.
좁은곳을 좋아한다구.
적당히 틈새를 보면,
무리하게 들어가봐.
이 세계에 가장 안정되는건,
침대와 벽의 틈새야.
시셀:
뭐…그 기분,
모르는것도 아닌데.
린네:
오~ 동지 발견! 다음에,
밤새워 얘기하자!
[전화기]
경찰:
아. 관리인 영감님
있습니까?
이거. 잘됐습니다. 본관,
혼자서 남게된건가하고…
작은새 노인:
…………
-실패의 경우-
[그만둔다 또는 전화를 안받음]
[×××]
린네:
저기. 전화에 대해서 말인데…
≪죽음≫의 4분전 세계에선,
자유롭게 사용 못하는거지.
시셀:
그래. 사용할 타이밍은,
"통화중"뿐, 이었지.
린네:
…지금, 그 중요한 "기회"이지
않았을까.
시셀:
뭐, 내가 생각하기엔…
"기회"와 "위기"는
종이 한장차이…라고 보지만.
린네:
…그래서. 지금은,
어느쪽인거야?
시셀:
뭐, 내가 보기엔…
(어느쪽이었을까…)
[사망시각]
시셀:
그녀의 ≪죽음≫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선…
린네:
저 "살인머신"을
어떻게 하지않으면!
시셀:
(즉…여기에 있어선
안돼,라는 건가)
[처음부터]
[이동한다]
경찰:무시하는겁니까
[ㆍㆍㆍ]
경찰:
아아…끝입니다.
본관, 이제 끝인겁니다.
상냥하고 사랑스러운, 태양같은
린네님에게 도망치고…
새파랗게 우거진 양배추밭같은
형사님에겐 쓴소리듣고…
때묻은 "평화"를 머리에 놓은
관리인 영감님에겐 무시당하고…
갈곳 없는 본관에게, 누군가
상냥한 목소리를 들려주길…
시셀:
목소리를 들려주는게 어때?
…"태양"인듯하니까.
린네:
에! 그러니까…
아자!
시셀:
(…인사치례조차도
되지않는데)
린네:
어째서!
[ㆍㆍㆍ]
경찰:
아아…끝입니다.
본관, 이제 끝인겁니다.
상냥하고 사랑스러운, 태양같은
린네님에게 도망치고…
때묻은 "평화"를 머리에 놓은
관리인 영감님에겐 무시당하고…
갈곳 없는 본관에게, 누군가
상냥한 목소리를 들려주길…
그렇다면…설마.
네트를 목에
걸라는건가!
시셀:
목소리를 들려주는게 어때?
…"태양"인듯하니까.
린네:
에! 그러니까…
그런날도 있는거야!
시셀:
(…네트랑 큰차이 없는데)
린네:
어째서!
[ㆍㆍㆍ]
린네:
…우. 움직이기 시작했어!
"살인머신"이!
시셀:
아. 알고있어
(어떻게든 하지않으면…)
린네:
어떻게…라니.
어쩔꺼야!
여기에 있어봤자, 손도 발도
못쓰잖아!
아. ≪유령에겐, 손도 발도 없지≫라곤
말하지 말라구!
그건 "발샅의 때"
같은거니까.
시셀:
(…아무래도)
(어디선가, 실패
한걸지도 모르겠군…)
[ㆍㆍㆍ]
경찰:
아. 관리인씨!
좀, 너무하십니다.
작은새 노인:
뭐가 말인가?
경찰:
사람이 전화를 든 이상,
"여보세요"라고 말해주세요.
입다문채로, 라니…
너무 쓸쓸해집니다!
작은새 노인:
당신에겐, 전화를 걸 권리가
있네. 하지만. 그 한편으로…
전화를 받은 나에게도,
얘기상대를 고를 권리가 있지.
경찰:
…즉. 본관은, 기다릴수 밖에
할수 없는거군요.
본관을 선택해줄,
"운명의 사람"과 만나기를!
[사망시각]
[처음부터]
[전화기]
경찰:
아. 관리인 영감님
있습니까?
이거. 잘됐습니다. 본관,
혼자서 남게된건가하고…
작은새 노인:
…………
[이동한다]
[주전자]
경찰:
린네님에겐 도망치고, 형사님에겐
쓴소리듣고, 영감님에겐 무시당해…
그 위, 다음은 주전자에게
죽을만큼 놀라게 되고…
본관의 인생, 정말
엉망진창입니다!
린네:
뭐야. 모처럼
알려주었는데!
네트를 감고 죽는
쪽이 좋다는거야?
시셀:
뭐, 이걸로, 그의 운명은
조금이지만, 변했어…
그렇게 생각하면,
나쁜일은 아니잖아.
[야구공]
린네:
…우. 움직이기 시작했어!
"살인머신"이!
시셀:
마지막까지 작동하게되면
벽의 권총이 불을 뿜는다.
그 전에, 이 내가
장치를 "조종하는"거다!
린네:
어딘가에, "흐름"을 바꿀
지점이 있을거야.
그걸, 찾아보자!
시셀:
(이제부터가, 승부…!)
[ ]
린네:
…저기! 봤어? 지금의
나이스 샷!
시셀:
그래. 상당한 기세로
공이 굴렀어.
린네:
저 힘…
뭔가에 쓸 수 없을까.
시셀:
(확실히…
"사용할"수 있을지도)
(그 "궤도"를
바꾸는게 가능하다면…)
린네:
뭐라해도…
이번은, 이제 "시간"이
없는것 같지만…말야.
[사망시각]
시셀:
그 "살인머신"의
열쇠를 쥐고있는건…
린네:
간단히 말해 "화살"을 퓽하고
쏘는, 저 큐피트네.
지금은 "공"이, 저 애레게
힘껏 부딪혀준다면…
시셀:
(큐피트씨에게 "공(큐)"이라고
말하는게 가능할까)
[운명갱신부터]
[야구공]
린네:
…우. 움직이기 시작했어!
"살인머신"이!
시셀:
마지막까지 작동하게되면
벽의 권총이 불을 뿜는다.
그 전에, 이 내가
장치를 "조종하는"거다!
린네:
어딘가에, "흐름"을 바꿀
지점이 있을거야.
그걸, 찾아보자!
시셀:
(이제부터가, 승부…!)
린네:
뭐, 뭐야? 지금…
시셀:
…아무래도. 그대의 ≪운명≫은
경사그러운 분위기로 변한거 같군.
그리고, ≪죽음≫은 사라졌다.
…또다시, 말야.
린네:
아, 그. 정말로…
고마워.
…………
저기, 세실.
약속, 지켜준거구나.
시셀:
"약속"…?
린네:
≪내가 죽는다면, 다시 만나자≫
…라는거.
시셀:
약속한 기억은, 없어.
모든건…나 자신을 위함이다.
[운명갱신]
린네:
…………
뭐였던 걸까.
이 방의, 장치…
시셀:
글세…
나에겐, 알수없지.
린네:
마지막에 울린…저거,
폭죽이지.
시셀:
"폭죽"…?
(다른것처럼, 기억에 없다)
린네:
뭔가…"걸리는데",
폭죽과 총성…
시셀:
…………
그 의문은, 그대에게 맡기지.
…난, 나 자신의 의문을 쫓겠어.
그러면, 돌아갈까.
새로운 ≪현재≫에.
린네:
…시셀. 거기 있어…?
시셀:
(린네가…내게
말하고 있다…?)
린네:
거기 있는거라면…
대답, 해주겠어?
만약, 당신이
없다면…난.
설대하게 혼잣말을 해서,
이상한 애가 되버릴테니까.
시셀:
(이상한 애인것은
틀림없는것 같지만…)
[린네와 얘기]
린네:
역시, 있었구나!
그런 기분이 들었어.
역시, 여자애 머리속에
신 신은채로 들어올거라고.
…아!
≪"신 신은채"라고 말해도, 나에겐
발같은건 없지만≫이란 말은 말아줘!
그건, 발샅의 때같은거니까.
말ㆍ이ㆍ야.
시셀:
…난 그다지, 아무것도 말 안했는데.
린네:
정말, 그거! 그 말투가
뭔가 열받는다구.
시셀:
그래서…? 이 내게,
할 얘기라도 있는건가?
린네:
…………
당신에게…나에 대해서.
조금, 얘기해둘까 해서.
저…난 말야.
지금…어떤 살인사건을
뒤쫓고 있어. 혼자서.
시셀:
살인사건…
달랑 "혼자"서?
린네:
그래. …하지만, 그 사건은,
이미, "해결"되었으니까.
범인도 체포되었꼬,
세간에선, 잊혀져버렸어…
시셀:
어째서, 지금에서야
그런 사건을…?
린네:
이 내가
납득할수 없으니까!
뒤에, 뭔가 커다란 비밀이 있어
…그렇게 믿고 있어. 지금도.
그러니까, 그 사건에 대해선
말할수 없어. …하지만.
지금 나에겐 "기억"이 있어
뭔가, 얘기할게 있으면, 해서.
시셀:
(그녀는, 내 "단서"다.
얘기를 들어볼까…)
["나"를 저격한 범인]
시셀:
그대는, 지금. 그 생명과 함께
"기억"을 되찾았다.
그렇다면, 다시한번.
묻고싶은게 있어.
…오늘밤. 이 날
쏜것은, 누구인가?
린네:
역시…그렇게 나오네.
시셀:
그건, 그렇지.
뭐라해도…
난, 그대와 만났을때에
총에 맞았을 가능성이 높으니까.
린네:
그게…
아무리해도, 기억이
분명하지가 않아.
시셀:
분명하지 않다…?
린네:
오늘밤, 난
당신과 만났어. 그리고…
눈앞에서, 당신이 쓰러졌어.
그건… "봤단" 기분이 들어.
분명…저격, 당한거라고 생각해.
아마…어딘가, 먼곳에서.
시셀:
즉…그대는, 범인을
"보지 못했다"고 하는건가?
린네:
미안해. 정말로.
힘이 못되서…
하지만, 당신을 쏜건
내가 아니야.
시셀:
그대의 동료들은, 그대를
≪용의자≫라고 보고 있는거 같은데…?
린네:
나…당신이 가지고 있던
"정보"가 필요했어.
그러니까. 그걸 듣기전에,
쏠리가 없잖아?
("정보"…인가.
나란 놈, 뭘 쥐고있는거냐…)
[리본의 소녀]
시셀:
그런데…그대에겐,
작은 동거인이 있는듯하군.
린네:
카논…말이야?
어, 어떻게 알고 있어?
시셀:
실은, 좀전, 그대의 방에서
사소한 사건이 있었어.
린네:
뭐, 그거… "사건" ?
카논에게 뭔가…!
그애는? 무사한거야!
시셀:
그래. 아가씨의 충실한 친구…
미사일, 이라 했던가.
그의 생명에
사소한 트러블이 있었지.
린네:
…그럴수가…
대체, 누가 일으킨거야?
어째서, 그 애들이…
시셀:
…오늘밤. 그대는
어떤 "조직"에 노려지고 있어.
린네:
…뭐라고!
시셀:
난 봤어. …그대를
≪타겟≫이라고 부른 자들이 있어.
린네:
≪용의자≫에 ≪타겟≫…인가.
왜이리, 무정한 밤인거야.
시셀:
그, 무정한 밤…그대는
무사, 이렇게 살아 있잖아.
린네:
에…
시셀:
"2번 죽는자는, 3번 죽는다"
…슬슬, 깨달을때도 됐잖아.
그대에겐, 내 ≪힘≫이
필요한게 아닌가하고.
린네:
…………
미안해.
당신과 협력하는건
…할수없어.
시셀:
…………
린네:
오늘밤. 분명 난,
당신에게 생명을 구해졌어.
그건, 너무 감사하고 있어.
…하지만.
"형사"로선 …당신을
신용하는건 할수없어.
시셀:
그거…안타깝군.
["정보"에 대해]
시셀:
난, 그대에게 있어 중요한
"정보"를 쥐고 있었지?
린네:
…그건, 그래.
어제의 일이였어.
당신은, 경찰서에 전화를 해왔어.
그리고, 날 지명했어.
내가 쫓는 사건에 대해,
중요한 단서를 가지고 있다…고.
시셀:
중요한…"단서"…
린네:
직접, 만나서 얘기하자고.
오늘밤…그 곳을 지정했어.
시셀:
그래서, 그대는 "넘어간"건가.
그, 미심쩍은 얘기에.
린네:
그걸 당신에게 들으니
화가 울컥 나는데.
그런데. 어떤 수상한 얘기라도
무시할수가 없었어.
왜냐면…이제.
나에겐, 시간이 없으니까.
시셀:
그러고보니…그대는 말했었지.
≪오늘밤, 위험한 일이 일어난다≫
그건, 그대가 뒤쫓고 있는 사건과
관계가 있는건가…?
린네:
…………
미안하지만…역시.
말못해.
시셀:
(이런이런…이라고 말하고 싶은
부분이지만, 무리도아닌가)
린네:…………
시셀:
…어쩔 생각이지?
린네:
우선, 달아나야지.
우물쭈물거리단, 또 붙잡힐거고.
빨리, 레스토랑에 가지않으면.
…카논이 걱정하니까.
시셀:
그래. 확실히…돌아가신대로의
≪키친치킨≫이었지.
린네:
…시셀.
당신은, 어쩔꺼야?
시셀:
솔직히 말해…
모르겠다.
그대가 없어진다면,
내 ≪단서≫는 사라진다.
린네:…………
린네:
…지금, 알게됐어.
당신과, 나는 "같아".
오늘밤, 알고싶은 대답이 있어서…
힘이 되어줄 사람이 없어.
시셀:
…그런거지.
내게 ≪협력≫안해도 좋아.
서로를 ≪이용≫하지 않겠어?
린네:
…그러네.
응, 알았어.
그대신…한가지.
부탁을 들어줄수 있을까.
시셀:
…뭔데?
린네:
지금, 곧장… 어떤 곳으로
잠입해주었으면 해.
≪형무소≫지만말야.
시셀:
…형무소…
린네:
…방금, 내가
전화를 걸었던 곳이야.
어떤 죄수의, 내일 작업예정.
그걸 조사해주길 원해.
시셀:
죄수의…예정?
린네:
복역중인 죄수들은, 매일
교체로, 이것저것 작업을 해.
그 예정은, 독방 안에 있는
작은 칠판에 쓰여 있어.
시셀:
그녀석을
조사하면 되는건가.
린네:
…죄수번호는 ≪D99호≫야.
조사해 와주면…
나도, 당신에게 협력할게.
시셀:
…알았다. 괜찮겠지.
린네:
그럼, 다음에 또!
시셀:
…그래.
그대도, 이젠 헛되이
죽지 않기를.
…린네형사가 쫓는 사건의 열쇠를,
이 나는 쥐고 있는것 같다.
그리고, 내 의문을 해결할 열쇠는,
그녀가 쥐고 있다…
여기에, 이상한 ≪협력관계≫가
태어났다.
…그럼.
내게 요구했던, 다음의 임무는
≪독방에 붙잡혀있는 죄수
D99호의, 내일 예정≫
이녀석을 조사하는 것이다.
…시작해보도록 할까.
오..대사번역까지 올라왔네요. 저도 번역 하려다가 메기솔때같이 귀찮아질것같아서 포기 =ㅂ=
감사합니다 잘보고있어요 게임 나름 참신하고 재밌네요
미나미모토쇼//귀찮아지기전에 포풍작업을 해야하는데...걱정이네요 ㅎ 사람이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