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 금방 끝날것 같으면서도 안끝나네요 이 게임
마지막 리듬게임에서 진짜 고생 많이 했습니다
암전되고 그 마지막 한개에서 몇번을 실수한건지 ;
다 깨고 나니 후련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하네요
이번 3번째 작품이 프리퀄이라길래 여태 안나왔던 설정같은게 나올줄 알았는데 그런건 하나도 없었네요
재생의 알이라던지 여신이라던지 기존 떡밥이랑 연관이 있을줄 알았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기존작이랑 이어지는 설정같은게 있기는 한가 궁금할정도네요
재밌게 하긴 했지만 어딘가 아쉬움이 남는데
특히 엔딩들이 그런것 같습니다
A엔딩은 남동생이라고 나오더니 마지막까지 설명 하나 안나오고...
B분기에서는 순로에 이변이 생기면서 원이 숲에 와서 죽게 되는데 이부분도 명확하게 나오질 않았고
C엔딩에선 A에 나왔던 동생놈은 어디간건지도 모르겠고...
D엔딩 이후의 세계
D엔딩은 그냥 전체가 뭐가 뭔지 알수가 없었는데
최종전이 1의 마지막편 오마쥬인건 알겠는데
갑자기 왜 거대한 꽃에서 자매들이 튀어나오는건지...
미하일은 그냥 불만 쏜거같은데 봉인이 됬다고 하질 않나 ;
음...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이해가 안되는게 드래곤이 꽃을 먹고 싶어한다는 설정입니다
DOD는 인간을 싫어하는 신이 인간 엿먹이려고 애쓰는 이야기로 인식하고 있는데
그냥 냅두면 인간을 없애버릴 수 있는 꽃을 왜 드래곤이 없애고 싶어 할까요?
1편에서 재생의 알이 나타나고 좋아하던 마나를 생각하면
꽃에 의한 멸망이 신도 바라지 않는 처참한 결과인가.. 싶은 생각도 무색해지네요
사실 꽃이란 존재도 인간 엿먹으라고 신이 심어놓은게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답없는 고민은 여기까지만 하고
요 3일간 정말 열심히 달렸는데 오랜만에 게임 참 재밌게 했네요
주변에 추천이라도 해줘야겠습니다
그리고 본편에서 안밝혀진 떡밥들은 설정집에서라도 꼭 정리를 해줬으면 하네요
동생에 대한 설명은 소설로 존재해요. 원이 자신을 복제한거라네요. 원래는 본인이 제로에게 죽으면 제로 죽이고 자결하게끔 의도했는데, 자결을 안했다는거죠. 그래서 세계파멸 배드엔딩. B엔딩은 의견은 분분합니다만, 꽃과 계약을 통해 자신의 신체를 바치거나 꽃으로 환생하여 드래곤을 살린것으로 보입니다. 꽃이 기생하면 시체가 살아나거든요. C엔딩은 그냥 어딘가 짱박혀있는거죠. 어떤 이유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제로도 그 존재도 알 수 없고. 어쨌던 세상 파멸. 근데 이건 D엔딩에서도 문제가 될듯 싶네요.. 뭐 암에 걸렸다던지 교통사고가 일어났다던지 해서 죽었나보죸ㅋㅋ;;;;; D엔딩에서 불만 쐈는데 봉인이라는건, 어쨌던 우타우타이는 드래곤에 약속성이라 불만 맞아도 죽나봅니다. 제로 왼팔이 재생되지 않는 이유도 드래곤에 당해서.. 어쨌던 감동을 일으키기 위한 연출로 한방만 쏜거겠죠. 어짜피 그때 미하일 상태가 배터리 완충상태라..ㅎ 거기서 여기저기 펑펑 쏘고다니면 감동보다는 '멍미?;;;' 라고 생각할듯..;; 드래곤이 우타우타이 먹는 이유는, 신이 아무리 현 인류를 싫어해도, 이미 본성을 그렇게 만들어놓은 드래곤을 전부 바꾸지 못한다는 이유겠지요. 유대신화에서도, 신이 인간을 멸하려고 해도, 예수라는 안정장치를 마련(?)해두었듯이. 거대한 꽃에 거인 갑툭튀는 머 그냥 연출이지요.ㅎ 우타우타이히메가 각각의 꽃잎에서 나왔으니, 외형이 발현한거라고 치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