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상 가장 힘들었던건 시작하고나서 첫보스 숏컷 뚫기전까지의 일반몹 구간
여기서 2시간 넘게 걸렸는데 특히 길을 잘못들어서 대형늑대 2마리 붙어있는쪽으로 진행하다가 멘탈 다 터질뻔했었죠
가장 어려웠던건 대성당에 있는 사냥꾼 녀석. 수혈팩 노가다 시간 포함해서 7시간 걸려서 잡았습니다 ㅂㄷㅂㄷ
개인적으로는 다크소울이라는 게임을 하다가 포기했었는데 블본은 전반적으로 좀 더 친절해진 느낌이네요
포션도 20개로 넉넉하고 죽음에 대한 스트레스도 크지 않고요
특히 불합리할정도로 무조건 죽음을 맞이하는 악취미적인 함정도 없었고요
소울류 게임 중 처음으로 엔딩을 본 게임인데 정말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다만 어려운 게임이라는 인식에 비해 + 지도도 없는데 괴랄맞게 만들어 놓은 필드로 고통받는 일반몹 구간에 비해
초회차 보스 난이도는 너무 쉬운편이 아닌가싶네요
아직도 대부분의 보스전 기믹에 대해 이해를 못하고 있는데도 대충 피하고 때리면 깨진다는건
다회차 플레이를 전혀 하지 않는 저같은 유저에게는 아쉬운 부분인거 같습니다
뭐 그래도 최근에 해 본 게임중에서는 몬헌보다도 정신없이 달리게 만들어준 게임이고
일단 성배를 플레이해보고 손가락이 따라준다면 DLC까지 달려볼 생각입니다
여러모로 정말 흡족한 소울류 게임 입문작이었습니다
그 보스 난이도의 아쉬운 부분을 DLC가 매꿔주죠,,, 사실상 진짜 보스전은 DLC의 루드비히, 코스의 ㅁㅁ, 로렌스라고 생각합니다 하하...
와... 전 본편 보스들 중에 공략 안보고 깬 건 성직자 야수, 야남의 그림자, 헴윅의 마녀, 롬, 미콜라시, 메르고의 유모, 천계의 사자와 게르만, 달의 존재 정도였고 나머지는 다 공략없이는 못 잡겠던데 실력이 상당히 좋으시네요. DLC 보스들이 더 어렵긴 하지만 그 정도 실력이면 그리 힘드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