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reddit.com/r/FireEmblemHeroes/comments/8efilm/healers_what_could_be_done_with_them/
"다들 아시다시피 현재 힐러들의 입지는 조금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힐러들의 공격 스텟이 높지 않을 경우 시궁창 취급을 받는 느낌이 강하죠. 이번에 힐러들의 무기 연성과 난나의 Restore+ 가 추가되면서 IS가 앞으로 힐러들의 방향을 어느정도 잡은것으로 보입니다만 다른 무기들이 시간이 지나며 새로운 스킬, 전용 무기, 심지어는 새로운 색깔을 얻는것에 비해 힐러들은 조금 뒤쳐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 게시물을 통해 여러 루리웹러들의 의견도 듣고 싶고 왜 힐러들을 좋아하는지, 또는 싫어하는지 알고 싶기도 합니다. 한번 힐러들을 제대로 사용해보고 싶은 유저로서 꽤나 장문의 내용을 들고 왔는데 이것으로 힐러들의 입지가 조금은 좋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렇기에 팝콘이나 들고 오셔서 한번 감상해주셨으면 합니다.
제 게시물엔 일단 꽤나 벨붕급의 내용이 조금 있기도 합니다. 이건 언제까지나 힐러들의 상향을 원한다는 뜻에 작성한 것이기에 너무 스킬들의 디테일보단 요점에만 초점을 맞춰주셨으면 합니다.
힐러 전용 버프 스킬- Balm 류의 스킬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어 유저들을 위해- Balm 스킬이란 힐러들의 스킬중 오의 발동 때에 전 아군들에게 스텟 버프를 걸어주는 오의를 말합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힐러들만을 위한 C스킬을 말하는 겁니다. 힐러들은 아예 버프 캐릭터로 길을 잡아야 하는데 현재 게임에는 그런 일을 충족시킬만한 스킬들이 없죠. 간단하게 말해 힐러들만의 강력한 스킬들을 달아주는 것이면 괜찮을 듯 합니다.
예시- Mirror Prayer3 (복음 전파3) - 아군 페이즈 시작시, 주위 유닛들에게 공격력 +4, 마법방어력 +4를 걸어줍니다. (지팡이 유닛들만 사용 가능합니다)
이런 스킬들을 달아주어 블레이드 법사들과 조합이 전혀 어색하지 않게 맞춰주는 것입니다. 이러면 버프 캐릭터가 필요할때 굳이 에프람과 에이리크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대체 가능하겠죠.
Demoiselle (처녀) - 1턴 시작시, 모든 남성 보병, 중갑 아군에게 오의 카운트를 1 줄여줍니다. 2칸내의 남성 유닛들에게 방어/마방을 +2씩 전투개시시에 걸어줍니다. (여성 지팡이 유닛들에게만 승계 가능합니다.)
약간 조금 강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네요. 솔직히 말해 조금 벨붕이라 할정도로... 하지만 Infantry pulse (턴 시작시 보병 유닛들의 오의 카운트를 1 줄여주는 스킬) 랑은 다르게 처녀스킬을 중첩해서 쓰는건 좀 별로라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1턴 시작시에만 쓸수 있는 스킬이 아닌 버프에도 나름 초점을 둔 스킬로서 1턴 이후 잉여로 돌아가는 걸 막기 위함입니다.
힐러들의 회복량 증가 스킬- 어떤 스킬을 달던 힐러들은 무조건 힐러로서의 일을 수행해야 힐러입니다. 힐러들의 가치가 린데의 스텟과 얼마나 비슷하냐를 따져서도 안됩니다. 현재 메타의 최고의 힐러는 높은 공격력을 가져야 하며 그래야만 제일 많은 양을 힐 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다른 힐러들에게도 기회를 주었으면 합니다.
예시- Healtouch3 (회복의 감촉3) 공격력을 5 낮춥니다, 아군을 회복 시킬때 12의 회복량을 더합니다.
이 스킬을 통해 공격력이 낮은 힐러들에게도 기회를 주었으면 합니다. 공격력에 페널티를 주어 엘리제나 제니는 딱히 이득을 볼만한게 없겠지만 리즈, 마리아, 미스트 등, 이미 낮은 공격력을 가진 힐러들은 이 스킬을 통해 꽤나 이득을 볼 수 있겠죠.
힐러들의 무기연성- 현재 힐러들의 무기들은 꽤나 공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맞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유저들이 힐러들마저 공격에 가담하는 걸 원하진 않겠죠. 여러가지 방향을 제시하는것이 게임 운영을 위해서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예시 1- Steady Staff Refine (금강의 지팡이 연성)- 아군을 회복 시킬때 체력을 최대치로 회복시킵니다, 대상에게 방어력 +6의 버프를 걸어줍니다.
딱히 대단한건 없어요. 하지만 회복을 하면서 같이 버프를 걸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꽤나 힐러들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예시 2- Pious Staff Refine (독실의 지팡이 연성)- 아군 유닛들에 걸어준 버프가 시전한 유닛에게도 걸어집니다.
제 작명 실력이 조금 괴상한건 인정 합니다. 하지만 일단 논점은 힐러가 다른 유닛들을 버프 시킬때 시전자에게도 버프를 같이 걸어 이득을 볼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함입니다.
예시 3- Zealous Staff Refine (열의의 지팡이 연성)- 유닛이 적 유닛에게 걸은 디버프가 2칸내에 인접한 아군 유닛들에게 버프로 작용합니다.
이번에도 약간 작명 센스에 문제가 있긴 합니다만 일단 이 스킬은 예를 들어 세라가 적 사이조에게 속도-7의 디버프를 걸었을때 주위 아군 유닛들에게는 속도+7의 버프를 걸어준다는 설정입니다. 이 스킬은 Res ploy, (턴 시작시 유닛 기준으로 가로, 세로에 있는 유닛들에게 디버프를 거는 스킬) 등과 중첩이 되어 루세아, 제니, 같은 유닛들도 사용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Balm 스킬들의 상향- (Balm의 직역이 향유 더군요, 일판에는 뭐라고 뜨는지 몰라서 향유로 일단 적어 놓을 게요)
솔직히 향유 스킬들이 쓰레기인건 인정해야 해요. 제가 제시하고 자 하는 오의들은 힐러들의 범용성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예시 1- Swift Soul Balm (신속의 영혼 향유) 쿨다운 1- 아군 회복시, 전체 아군에게 속도와 마방을 +4씩 올려줍니다.
간단해요. 기존의 향유 스킬에 조금 상향을 더해준 것입니다.
예시 2- Cleansing Balm (정화의 향유)- 쿨다운1 -아군 회복시, 디버프를 버프로 바꿔줍니다.
네 이미 기존에 존재하는 스킬이긴 하죠. 하지만 현재 각종 디버프 스킬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그런 스킬들을 카운터칠 수 있는 힐러들만의 메리트를 살려주는건 어떤가 싶습니다. 이렇게 하면 굳이 어시스트 스킬로 'Reposition' 을 희생할 필요가 없게 하는 것입니다.
예시3 - Charging Balm (충전의 향유) 쿨다운1 - 아군 회복시, 모든 아군들의 오의의 쿨다운을 1 줄여줍니다.
향유스킬들이 단지 스텟 버프에만 집중하지 않고 범용성을 넓히기 위해 달아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골치아픈 상대인 시굴드 같은 유닛을 쉽게 잡을 수 있겠죠
새로운 무기- 인텔리가 새로운 지팡이 무기들을 내놓은지 얼마나 됬죠? 신부린의 촛불 이후로 하나도 없었잖아요. 로키의 지팡이 Thokk는 꽤나 괜찮긴 했지만 우리가 쓸 수 있는건 딱히 없었죠.
예시1- Pacify+ (평정+) - 유닛이 공격후 유닛이 공격한 적 유닛과 그 유닛과 2칸내로 인접한 유닛에게 오의 쿨다운을 낮추지 못하는 디버프를 겁니다.
신부린의 촛불이 한 페이즈만 작동하는 것에 비해 아군 페이즈와 적 페이즈에 작동 할 수 있도록 하여 오의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입니다.
예시 2- Latona (라토나) - 2칸내에 인접해 있는 아군에게 걸려있는 모든 페널티를 해제시킵니다. (디버프라던가, 이동력 제한이라던가.) 오의의 카운트를 1 낮춥니다.
이 스킬을 단 힐러는 디버프에 면역을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만, 오의의 카운트를 1 낮추며 향유 관련 오의들을 매턴 걸어주는 식으로의 활용을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새로운 오의- 향유 스킬들은 평면적이고 딱히 대단한건 없죠. 하지만 여러가지 활용성을 가진 오의들을 달아준다면 힐러들의 입지를 조금 높여주지 않을 까 싶습니다.
예시 1: Memory Lapse (기억 상실) 쿨다운4 - 적 유닛의 오의의 쿨다운을 리셋시킵니다.
약간 조금 벨붕의 느낌이 없지않아 있긴 합니다만 하지만 그렇기에 쿨다운을 4로 설정해놨습니다. 월홍같은 것을 단 상대에게는 크게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만 상대가 이그니스 같은 강력한 오의를 내놓기 전이라면 꽤나 쓸만한 스킬인것은 분명할 겁니다.
예시 2: Anew (재행동) 쿨다운 4 - 아군 회복시, 그 유닛이 재행동이 가능하도록 해줍니다
무희에게도 약간 경쟁 포지션을 주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비록 쿨다운 때문에 무희들만큼 좋다고 보긴 어렵지만 어느정도 범용성을 줄 수 있진 않을까요?
예시 3: White Veil (흰색 비단) 쿨다운 2- 아군이 공격 받을 시 그 공격의 위력을 30프로 절감해 줍니다.
방어 스킬들을 유닛들에게 걸어 두어 그 아군의 오의를 굳이 희생시킬 필요 없도록 도움을 주는데 방향을 둔 오의입니다. 이러면 꽤나 힐러들의 주가가 상승할 듯 싶은데요?
예시 4: Chastise (응징) 쿨다운3 - 전투 이후, 모든 적 유닛들의 B 스킬을 차단시킵니다.
꽤나 공격적인 오의로 설정해봤습니다. 상대의 B 스킬을 한턴동안 차단시켜 버리는 오의인데 때에 따라서 완전 쓸모가 없을수도, 엄청 필요할 때가 있겠죠.
이렇게나 힐러들을 위해 여러가지 제안을 제시해준 작성자님께 박수를ㅋㅋㅋㅋ
번역하면서도 꽤나 재밌었습니다. 만약 정말 힐러들이 이렇게 나온다면 한명쯤은 데려가지 않을 까 싶네요.
번역 감사합니다. 재밌는 제안들이 많군요 ㅎㅎ 그래도 파엠이니까 그냥 머리싸매고 신종 기술 넣지 말고 원작에 있던 지팡이만 넣어줘도 충분할 듯 한데요...(지팡이로 난무하기 뭐하면 오의로 넣어주던지 ㅋ) 레스큐 - 아군 하나 자기 옆으로 이동 드로 - 적 하나 자기 옆으로 이동 워프 - 아군 하나 아무데로나 이동 리워프 - 본인 아무데로나 이동 리브로改 - 아군 하나 아무나 회복 리저브 - 아군 전체 회복 발키리, 옴, 브라기 - 아군 소생 도적 - 적군 기술 하나 봉인 슬립 - 적을 재움
Blam은 일판에서는 축복입니다. 회복량을 늘리는 스킬은 이미 리버스(Rehabilitate)도 있고 +가 생겨서 힐량이 상당히 향상된지라 딱히 필요는 없을것 같네요. 힐러 전용 축복오의는 발동시 1턴간 모든 아군이 다른 아군 근처로 이동 가능하게 하는 행로스킬 강화나, 1턴간 대상 아군에 반격방지 효과나, 강제 추격 같은걸 부여하는 보조적인 오의도 좋을것 같네요. 적군 오의 카운트 증가는 모책류 같은 스킬로 만드는게 더 좋을것 같군요. 제일 급한건 힐러는 상당수의 A스킬을 쓸 수 없어서 넣을 만한 스킬이 한정되어 있는데, 전용 A스킬이나 힐러가 쓸 수 있는 스킬이 더 생겨야 할것 같네요 .
아 축복이였군요! 감사합니다ㅎㅎ 확실히 +가 생긴 이후로는 힐량이 상승됬다는 점은 분명하나 공격력에 따른 힐량 증가라 공격력이 시궁창 같은 캐릭터가 쓰면 높은 캐릭터에 비해 힐량이 적어 그런 차이점을 완화시킬려고 작성자님이 넣어두신듯 합니다. 행로스킬 추가도 좋네요. 특히 강제 추격은 더더욱. 그리고 역시... A스킬이 제일 문제가 많네요. 지금 줄만한게 체력 +5말곤 저도 꽤나 고민중입니다.ㅋㅋㅋ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네요. 덕분에 굉장히 정독해서 읽게되었습니다. 힐러에 대해선 초창부터 지금까지도 의견이 분분하죠. 흔히 유리대포, 죽창이라 불리는 전 메타에서 힐러는 아예 활약할 수 있는 여건이 없었지만, 아이라 이후 근거리 계열 유닛들의 스탯버프나, 중갑계열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스킬들이 생겨나면서, 전과 비교한다면 지금은 어느정도 활약 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의 힐러들은 다른 원거리 마도사들처럼 공격적으로 활용할 때만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라는 점은 저도 굉장히 공감하고, 또 지적하고 싶은 부분중 하나입니다. 앞선 Roias 님의 의견처럼, 힐러들을 위한 전용 A스킬에서 답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글에서 예시로 적어논 것들 중에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많은데, 그것을 A스킬에 잘 녹여서 만든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정독해주셨다니 정말 감사합니다!ㅎㅎ 확실히 저번 메타에 비하면 현재 힐러들의 상황이 좋긴 좋죠ㅋㅋ 하지만 역시 비언어님이 말씀하신대로 무색 마법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제가 번역을 하면서 느낀건 힐러는 힐러로서의 일보다 여러가지 버프 역할을 주는 것에 초점을 줘어 한다는 점인듯 합니다ㅎ 그걸 a스킬로 만들 수만 있다면 좋겠네요ㅎ
번역 고생하셨어요 저도 힐러가 주력인 입장이라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 제 생각은 힐러는 지금도 상당히 쓸만하다고 보는데 확실히 오의 쪽은 애매하다는 느낌이 크더라구요 본문에서 제시한 여러 오의들은 상당히 재밌는 아이디어가 많아 인상깊네요
아 작성자님도 댓글에서 언급하셨는데 힐러가 전투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에요ㅋㅋ 이미 힐러들의 공격을 반감시키는 패널티를 줄이는 스킬과 넘사벽 반격 불가 스킬이 존재하는데 절대 마도사에기 꿇리지 않죠. 다만 여기서 문제는 힐러들만의 특징이 없다는 점이에요. 저도 댓글에서 말했는데 무색 마도사일뿐, 크게 개성이라고 할만한게 없죠 ㅠ
번역 감사합니다. 재밌는 제안들이 많군요 ㅎㅎ 그래도 파엠이니까 그냥 머리싸매고 신종 기술 넣지 말고 원작에 있던 지팡이만 넣어줘도 충분할 듯 한데요...(지팡이로 난무하기 뭐하면 오의로 넣어주던지 ㅋ) 레스큐 - 아군 하나 자기 옆으로 이동 드로 - 적 하나 자기 옆으로 이동 워프 - 아군 하나 아무데로나 이동 리워프 - 본인 아무데로나 이동 리브로改 - 아군 하나 아무나 회복 리저브 - 아군 전체 회복 발키리, 옴, 브라기 - 아군 소생 도적 - 적군 기술 하나 봉인 슬립 - 적을 재움
GBA에서 본 스킬들과 파엠 정통으로 내려오는 스킬들이 여럿 보이네요ㅋㅋㅋ 봉인의 검에서 슬립에 여러모로 혈압이 많이 올랐는데 파엠히에서 구현되면 꽤나 힐러로서의 특징도 잘 살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워프가 도입되면 앞서 Roias 님이 말하신 행로 스킬들도 해결이 어느정도 될 것으로 보이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