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16년전인가 플투시절 에컴4로 입문해서 4,5,6,0,AH,X 까지 했고
이지 노멀 난이도 정도까지만 두어번 클리어하는 라이트 팬입니다.
1. 무인 전투기 도배해놓은건 악수임
대체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아직도 무인기 한대 없이 일일이 사람이 조종하는 팬텀 이글 수호이 미라지
이딴 거만 하늘에 둥둥 떠 다님... 에컴도 이제 당연히 SF 컨셉의 무인기가 대세여야지~
...라고 주장할 사람 하나도 없을텐데 왠 무인기를 이렇게 많이 넣어놨는지 모르겠음
에컴 팬들이 원하는건 현실에 진짜로 존재하는 최신예 기종 전투기를 가지고
아군의 환호성을 들으며 적군의 저주를 들으며 진짜 에이스 된 기분 느끼면서 뿌듯해지는거지
수없이 격추해도 무전 하나 없는 장난감 비행기들 죙일 뿌시고 있는게 아님
에컴에서 SF적인 요소는 '이 정도까지는 인류 기술력 다 쥐어짜면 만들 수도 있다...
...고 봐줄 수 있지 않을까?' ...의 경계선쯤에 있는 초대형 잠수함 공중항모 군사기지 이 정도로 충분함
하루죙일 무인기 뿌시고 있는건 마치 모던워페어에서 악당 간지 풀풀 내뿜는 테러리스트 조직 대장
이런 놈들 안 잡으러 다니고 미군 사격장에서 수박 뽀개기만 하고 있는 느낌임
근데 여기까지도 봐 줄 수 있다 싶어도 그놈의 악당 간지도 없는 무인 전투기가 너무 쎄서 그게 문제임
이게 2번으로 넘어가는데
2. 미사일 너무 많이 날아옴
제작진들은 이 게임 장르가 '플라이트 슈팅'이라는걸 까먹고 디자인 한듯
에컴은 어디까지나 '슈팅'임. 현존하는 실제 전투기로 출격할 수 있되 미사일 적재량이나 적군 규모 등등
기타 부분에서는 현실/가상세계 사이에서 적당히 타협을 봐서, 시뮬레이션 느낌 내면서 적들을 신나게 슈팅하고 다니는
'슈팅' 게임이고, 이런 게임에서는 당연히 쉬운 난이도에서는 적을 신나게 뿌시고 다닐 수 있어야 댐
하드나 에이스 난이도야 존내 어렵게 만들든 말든 그건 모르겠고 적어도 쉬운 난이도에서는 맘대로 '슈팅'이 가능해야
'슈팅게임' 이지 제일 쉬운 난이도에서 적 무인기가 미사일 가지고 탄막을 까는데 이게 에컴이야 도돈파치야
블본이나 닼소울처럼 아예 게임의 기본 자체가 어느 정도 어려워야 그 진가가 있는 그런 종류의 게임이 아닌데
왜 이렇게 디자인을 했는지 모르겠음
3. 날아다니는것 자체가 짜증나는 게임 디자인
에컴 시리즈 전통인 터널미션, 고도제한 미션 등은 창공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것 자체를 방해한다기보다는
비행은 자유롭게, 그러나 주변 환경과 클리어 조건에 제약을 둘 테니 네놈의 능력으로 기체의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내 클리어 해 보아라~ 뭐 이런 느낌이라서 호평을 받은건데
에컴7은 아직 극초반 이제 겨우 미션 6,7 인데 벌써 산봉우리 삐죽삐죽 튀어나온 ㅈ같은 지형 속에서
주기적으로 벼락 쳐맞고 기체가 곤두박질 치고 모래폭풍 와서 아예 록온 자체가 안되고
기본 움직임 자체를 제한하니까 안그래도 어려운거 더 어려워지고 도전 의식보다 짜증이 먼저 남
4. 뒈짓 조건 좀 정확히
나 하나 빼고는 아군, 적군 전부 컴의 인공지능이 담당하는 이런 류 게임의 싱글 캠페인에서는
미션에서 여러 일이 일어나는 조건과 상황을 정확히 줘야함
가령 도망치는 아군을 호위해야 한다 뭐 이런 미션이 있다면 적이 일정 구역을 넘어오거나
아군과 접촉하면 실패로 간주한다든가 뭐 이런 분명한 조건이 있어야 하는데 에컴7은 이게 애매함
예를 들어 미션에서 명확히 주어진 조건이 적을 잡아라 이거 하나밖에 없었는데
무전으로 본진에서 폭격땜에 죽겠다고 빨리 잡으러 오라 그래서 본진 한가운데 오는 폭격기 먼저 조지려고
급하게 달려가 싸우다보면 갑자기 겜오버 띵... 뭥미 하고 몇번 하다 보니까 폭격기가 본진에 오면 겜오버가 아니라
본진위에 도착했던 폭격기가 맵 가장자리로 날아가면 겜오버
또 예를 들면 아군을 호위하라는데 호위 시작하자마자 그놈의 X같은 적 무인기가 아군 편대랑 뒤섞이고
이 아군이 격추당하는 조건은 걍 랜덤이라서 운좋게 버텨주길 바라면서 싸우는 수 밖에 없음
또 한번은 가뜩이나 똑같이 생긴 무인기땜에 정신없어 죽겠는데 호위하던 아군이 자꾸 격추당하고 겜오버되고
정해진 시간은 맵에 있는 적 다 잡기에 택도 없이 적어서 이거 이지모드 맞나 싶어서 보니까
아군 바로 옆에 있는 적한테 미사일을 쏴야 클리어 조건이 되는 등
뭐 하여간 이런 식임
4. 시간제한은 대체 왜
이런 류의 게임에 시간 제한은 기습하고 재빨리 빠져나오는 미션이라든가 이런 곳에만
제한적으로 써야 효과가 극대화되지 모든 미션에 시간제한 붙여놓은건 걍 게임 시스템 뭐 넣을까 고민하다
넣을게 없네 이거라도 그냥 넣어볼까 하고 넣은건지
넣을거면 좀 시간이라도 넉넉히 주든가, 빡빡하게 줄거면 높은 난이도에서만 빡빡하게 주든가
보급이 있는 미션도 시간이 모잘라서 보급이 의미가 없음
에컴 보수팬들을 노린건지, 신규 팬들을 노린건지 뭘 원했던 건지 알 수가 없는 난이도 디자인
내가 원하는건 초반에는 열심히 때려부수면서 '저놈 어디서 온 놈이지?' 소리 들으면서 서서히 높아지는 명성 보고 자위하다가
중간 즈음 갑툭튀한 초거대 군사병기 혹은 적군 ACE 혹은 아군 높으신 분한테 배신 쳐맞고 멘탈 나갔다가
후반에 절치부심해서 아군 환호를 들으며 적군의 저주를 들으며 다 뿌셔버리고 영웅이 된 기분에 뿌듯하게 취해 엔딩을 보는거
딱 이거였는데
"내가 원하는건 초반에는 열심히 때려부수면서 '저놈 어디서 온 놈이지?' 소리 들으면서 서서히 높아지는 명성 보고 자위하다가 중간 즈음 갑툭튀한 초거대 군사병기 혹은 적군 ACE 혹은 아군 높으신 분한테 배신 쳐맞고 멘탈 나갔다가 후반에 절치부심해서 아군 환호를 들으며 적군의 저주를 들으며 다 뿌셔버리고 영웅이 된 기분에 뿌듯하게 취해 엔딩을 보는거 딱 이거였는데" ....캬! 바로 그거죠
지상공격 미션이 너무 많다보니 저공으로 기어다녀야되고 그덕분에 창공으로 날아오를수가 없음 ㅋ 컨트롤미스나면 바로 땅에 꼬라박고 미션재시작
지상공격 미션이 너무 많다보니 저공으로 기어다녀야되고 그덕분에 창공으로 날아오를수가 없음 ㅋ 컨트롤미스나면 바로 땅에 꼬라박고 미션재시작
오프닝에서 말하는 다크블루를 말그대로 마지막 미션 끝날때 가서야 보니..
공중전이 중심이 되면 미사일이 정말 미친듯이 날아오는 기분이고... 아군 편대를 이용해서 꼬리의 기체를 떼주는 기능도 필요하지 싶은데, 없고... 요지 타격할 때 조차도 AA와 SAM이 같이 배치되어있고, 고도제한 아닌 고도제한이 존재하는데, 아군기들은 멀뚱거려서... 혼자 기를 쓰고 폭격해야하는... 답답함이 꽤 있네요;;
저는 x랑 7밖에 안해봐서 이게 어려운건지 제가 못하는건지 구분도 못하고 두어번 실패해가면서 엔딩 봤는데 기존작 해보신 분들이 모두 레벨디자인 문제를 지적하는걸 보면 게임이 지나치게 어려운게 맞는가 보군여
X는 역대 최악의 난이도이니, 거기서 단련되어서 이번 7을 수월하게 클리어하신 듯. ^^
기존 시리즈의 노멀 난이도는 평탄한 미션 중에 가끔 긴장하게 만드는 수준의 요소를 집어넣은거라면 이번 7편은 기존 시리즈의 빡치는 요소들을 모두 집어넣어 완성시킨 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뭘 이리도 꼼꼼히 집어넣었는지 감탄하게 될 정도네요. 사실상 초반 3미션을 제외하고 제약에서 벗어나 마음껏 하늘을 날면서 적과 싸우는 미션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간제한 너무 빡빡해요 날아오는 미사일 피하기 바쁜데 시간내에 목표물까지 타격해야하니..
아직 미션5, vr 미션2까지 했는데 시간제한은 많이 짜증나네요
도돈파치 개공감...
아주 공감가는 글이네요...엔딩보고 나니 캠페인이 다시 하기 싫어짐. 5처럼 아케이드 모드라도 넣어주지...-_-;
공감가는 후기네요. 반복되는 자기복제는 어쩔 수 없다치더라도 그동안 쌓인 노하우랄지 그런 게 보이지 않는...그냥 시리즈 죽지 않고 후속작이 나왔다는 거에 의의를 둬야만 할 것같은 게임네요.
공감. 특히 모든미션에 시간제한은 정말 짜증나네요. 시간내에 모든 타겟을 잡으라는데 무인기는 미친듯이 미사일 쏴대고 무인기를 다 잡자니 시간이 모자르고... 난이도 이지로 할 걸ㅠ 이번 에컴은 여러모로 실망스럽네요.
제작팀의 시대착오적 아집이 보였습니다. 난이도가 높다 낮다를 떠나서 불친절,억지스러움,미션디자인에서 느껴지는 악의 등. 이런 접근방식으론 IP의 재도약은 물건너갔죠. 그냥 고이고 고이다 썩어없어질 시리즈라고 보고 DLC등 확장요소나 차기작에 대한 기대는 깔끔하게 접었네요. 날고 쏘고 터뜨리고 피하는 골자 자체는 즐거우니 대충 샌드박스 미사일 뿅뿅쇼나 DLC로 내준다면 그건 사겠네요.
신규유저들이 관심가졌다가 학을 떼고 도망갈 수준
"내가 원하는건 초반에는 열심히 때려부수면서 '저놈 어디서 온 놈이지?' 소리 들으면서 서서히 높아지는 명성 보고 자위하다가 중간 즈음 갑툭튀한 초거대 군사병기 혹은 적군 ACE 혹은 아군 높으신 분한테 배신 쳐맞고 멘탈 나갔다가 후반에 절치부심해서 아군 환호를 들으며 적군의 저주를 들으며 다 뿌셔버리고 영웅이 된 기분에 뿌듯하게 취해 엔딩을 보는거 딱 이거였는데" ....캬! 바로 그거죠
그냥 부록으로 온 5나 해야겠습니다. 딱 그게 5임
psp로 처음했던 에이스컴뱃x가 비슷하네요
올드유저 입장에서봐도 이번작 적기 어그로는 너무 심함
3번4번 그리고 스토리 완전 공김합니다 영웅이 되고싶어서 겜을했는데 카미카제 특공대 취급이라니 ㅠㅠ
진짜 시간제한이 너무 빡빡합니다. 패치로 시간 좀 늘려주면 안되나 싶네요.
시간제한은 진짜 너무하다고 봄. 전장 버티기나 치고 빠지는 미션에서나 시간제한을 주는게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에컴6를 단내 나게 플레이했다면 더 이상 추천하기 어려운 작품 같습니다. 같은 게임 두번 깨는 기분이라..
말씀하신 데 가장 충실한 게 6 네요.
정말 공감... 미슬 미슬.. 타임 무인기에 너무 산만함 ㅡㅡ;;;
그레이푸닐이 그리움 아스널버드는 때리는맛이없음 그냥 딱딱한 캐리어,,,
어우 적 미사일 너무 심함 좀 적당해야지 회피 하고 적 꼬리잡아서 해치우고 이걸 하는데 적 꼬리 잡을 틈이 없으면 미사일 1개 피하면 또 날아오고 또 날아 오고 또 날아오고 도대체 언제 적을 잡으라는건지 알수가 없을정도 사실상 공중전은 강제적으로 다중미사일을 강제 시킴 일단 적들 다 회피기동 하게 만들어 놓고 잡아야 뭘 잡을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