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스토리가 불친절하다고 해야하나요
자세히 쭉 풀어준다기보다 툭툭 끊기는 느낌에
중간에 빈 괄호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플레이하며 유추해야 채워지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간혹 캐릭터들이 뭐 딱히 개연성없이 급발진하는 것 같다고 생각이 간혹 들더라고요.
제가 하면서 빼먹거나 제대로 못보고 지나친부분들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근데 스토리를 풀어내는 방식이 조금 아쉽다? 정도 였고
저는 전반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데이즈곤도 그랬고 라오어도 그렇고 가족잃는 비극을 지닌 캐릭터의 이야기는 묘하게 몰입이 되더라고요.. 영화나 드라마는 극혐하는 신파인데 왜 게임은 거부감이 안드는지 허허..
아야보다는 각성 전 바예크를 더 공감하는 입장이지만(아들 복수했으니 목표 이루고 땡. 남은 기간은 행복하게 살면되는데... 왜 그놈의 대의...) 그래도 그 머리뼈 떨어뜨리고 나오는 암살단 마크 연출은 확실히 '오리진' 그 자체였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에 케무 목소리가 나와서 아빠 뛸게요가 나오잖아요
근데 케무 환상이 나오나 싶은데 안보이고, 수미상관으로다가 뛰지못하는 케무가 성장(?)해서 뛰게되었다도 너무 말도 안되고 뭐지싶었는데
이게 조금 찾아보니 한국 자막이 그런거고
영문자막으로, 그리고 확인사살의 일본판음성버전으로는 '아빠 뛰어요!'라더군요. 저러니까 엔딩이 다 이해되더라고요
결국에는 바예크의 성장일기였다는...
대체적으로는 굉장히 재밌었고 이제 dlc시작해야겠네요
저는 어크 시리즈를 오디세이 - 발할라 - 오리진 순으로 경험해본 케이스입니다. 그래서인지 오디세이나 발할라는 게임속 게임같은 미니게임들이 있어서 중간 중간에 다른 재미를 느껴볼 요소들이 있었는데, 오리진은 진행할수록 딘순 행동의 반복이라 급 지루해더지군요. 어찌보면 rpg형태 시리즈의 첫작이라 그런지 다른 두편에 비해 너무 단순하게만 느껴져서 하다가 흥미가 뚝 떨어진 상태입니다 ㅠㅠ
단순반복은 어떤 느낌인지 알것같네요 저는 묵혀둔 오딧세이 시작하려고 열심히 DLC 밀고있는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