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라이 할 때 부터 원래 삼천포 장인이라 서브퀘 부터 시작해서 잡다한거 다 끝내고 밀었네요. 렙작 템작 다 끝나서 그런지 그냥 학살중입니다.
초반에 너무 어려워서 레벨 스케일링 왜 넣었나 했는데 넣을만 한듯.
사실 어려웠다기 보단, 게임이 너무 많이 바뀌어서 적응을 못한거에 가깝긴 한데...오리진 초반에 호불호 많이 갈렸다고 들었는데, 확실히 기존 팬보이들은 다 한 마디 씩 했을 거 같습니다.
거의 어크 네이밍만 따온 다른 게임 느낌 났습니다. 예전엔 적 타겟하고 공격하면 알아서 거리 좁혀서 타격하는 거에 익숙하다가, 위쳐3 마냥 수동으로 거리 재야되니까 이게 정말 골때리드구요.
궁병은 뭐...그냥 이 겜은 활이 정말...정말 셉니다. 어크 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원거리가 근접 무장이랑 동급으로 위상이 올라갔습니다. 과거 보조무기에서 끝났던 그 활이 아닙니다. 작정하면 활질만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깰 수도 있을겁니다.
어크 시리즈 다 통틀어서 이번 작품이 원거리 제일 셌습니다. 내가 들고 다니는 것도 그렇고 적이 쏘는 것도 그렇고. 활 비중이 엄청 늘어서 오히려 근접전 비중이 너무 축소가 됬든데,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좀 별로였고...브후 리벨 어크3 거치면서 무쌍 뽕맛 맞고 다닌 할배라 그런가봅니다.
근접은 익숙해지면 적당했던 거 같은데, 원거리가 너무 세서 은신이랑 암살 플레이가 강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니, 사실 근접도 세요. 동물이랑 사람이랑 붙으면 대부분 사람이 무피해로 털어버리는 거 보고 흠좀무 했네요. 심지어 네임드 사자랑 기지 지휘관이랑 붙었는데, 지휘관이 두 방 킬 냅니다.
바예크가 못싸우는게 아니라 세계관 무력 평균 수준이 너무 넘사벽이라 그가 약해보였습니다. 정말 무서운 세계 였군요, 고대 이집트는.
그래도 전투 밸런스 부분 빼면 맘에 안드는 부분이 거의 없어서, 개인적으론 대만족하고 있네요. 파크라이 5 에 뒷통수 맞고 이겜으로 힐링중입니다. 작년에 풀프라이스 주고 샀어도 본전 생각 안났을거 같네요. 파크5 말고 이걸 예구했어야 되는데...파크5...잊지않겠다 ㄱ-
특별한 부분 없다면, 돈 값 이상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수의 유비지만 이건 믿고 구매하셔도 될듯.
P.S : 초반에 궁수 증말 셉니다. 어그로 먹거든 바로 튀어서 풀고 다시 오세요. 알렉산드리아 떠날 때 까지가 이겜 통틀어서 제일 어렵습니다. 대신 초반만 버티면 되니까 존버하면서 쭉 진행하시면 재밌게 할 수 있습니다.
그냥 궁수도 쎈데 기마 궁수는 진짜 답이 없는 수준이죠. 그래서 시내 자원 약탈은 아예 안하게 되더군요. 무조건 배만 텀. 반대로 나중에 본인이 약탈자활 저격 쓰기 시작하면 급속도로 무너지는 게임 밸런스...
진짜 강습병 말타고 2인 이상 오면 몇 렙이던 간에 연막 뿌리고 튀는게 답입니다. 백부장만큼 답없음. 근데 사막은...ㅋ 글고 약탈자 활은 아마 담편에서 안나오지 싶음. 너무 op 라서...
정확히는 나와도 활 유도하는거 안나오든가 최후반부에 찍든가 그럴거같네요. 이거 뽑는 순간 겜 난이도가 수직하락함
그렇죠. 사막은 진짜 ㅋㅋㅋ 약탈자 활 말고도 빠른연사활로 기모으고 저주무기로 궁만 쓰는 얍삽이도 패치하든가 차기작에서는 없애야 되겠죠.
제가 지금 그렇게 사자 골로 보냈습니다. 사리사 들고 시작하자마자 궁박아서 반피넘게 까고, 합성궁으로 기모아서 사리사로 궁쓰고 끝... 이거 오디세에서 아예 기모으는거 자체를 없앤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보스전인데, 합성궁의 절륜함에는 그 누구도 이길 수 없었음...
오리진부터 무쌍은 가능하지만 무쌍을 어렵게 만들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너무 무쌍만 하면 어쌔신크리드가 아니니까요. 대신 강해지면 무쌍도 할만하죠. 그렇기 때문에 활이 쌘거고요
사실 암살이 제일 쉬워서 암살만 하게됨. 걸리면 그냥 연막치고 튀고. 얘들 바본지 조그만 탑 뒤로 숨어서 뺑뺑이만 돌아도 인식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