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브리기드 : https://www.youtube.com/watch?v=LHkEbQNL28k
- 빈랜드 : https://www.youtube.com/watch?v=Ccrr115My70
(1) Access The Animus팀이 해독한 내용으로 번역했습니다.
(2) 브리기드와 이로쿼이 부족 사람들을 제외한 나머지 대사는 공식 번역 버전으로 적었습니다.
TMI) 브리기드는 매우 두꺼운 억양과 약간의 속어를 섞은 영어로 말합니다. (웨일스어 X)
(출처: https://twitter.com/DarbyMcDevitt/status/1351682470794543104)
* 어크 위키보니까 웨일스 북부 억양이 사용됐다고 하네요.
(내러티브 디자이너 'Betty Robertson' 인터뷰 中 / 스크린샷 출처: https://assassinscreed.fandom.com/wiki/Brigid)
※ 오역 및 의역 주의
— 삼하인의 첫 번째 밤 —
(글라웨체스터샤이어)
(글라웨체스터에 있는 군나르를 만나러 온 에이보르.)
• 군나르 : 에이보르! 바람에 실려 온 네 냄새를 맡았지!
• 에이보르 : 군나르, 집을 나서는 속도를 보니 발키리가 데려가는 줄만 알았어.
• 군나르 : 그렇지. 나의 발키리는 바로 여기 있어. 브리기드, 나의 사랑, 여긴 에이보르야.
• 에이보르 : 우리의 군나르를 사로잡은 여자라니 드문 일이군.
• 브리기드 :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 그는 좋은 사람이에요. 당신을 크게 존경하죠.
• 에이보르 : 나도 만나서 만갑군.
-
(첫 번째 선택지)
• 에이보르 : 이런 오지에서 여자는 어떻게 찾은 거지?
• 군나르 : 정착지에 와서 룬을 팔고 있었어. 바구니의 어떤 돌보다 더 반짝이고 있었지.
내가 만들고 있던 브로치와 룬을 바꾸자고 제안하더군. 더 좋은 물건이 있었지만, 작고 못생긴 물건을 좋아하더군,
• 에이보르 : 가족이 있나, 브리기드?
• 브리기드 :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 어머니와 아버지는 아눈(AnnWn)에서 함께 걷고 계세요. 쿠논이 절 보살펴줬어요.
(두 번째 선택지)
• 에이보르 : 여기서 무엇을 하는 거지, 브리기드? 군나르가 장난치지 못하게 막는 일을 빼면 말이야.
• 브리기드 :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 전 룬과 주문, 부적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어요.
-
• 군나르 : 브리기드의 엄마와 아빠는 마지막 대사제이자 지방장관이었어. 두 사람이 떠난 이후로 현재의 지방장관이 브리기드를 돌봤다는군.
• 에이보르 : 우리 일족이 모인다면 이 지방장관이라는 사람을 만나봐야겠어.
• 군나르 : 사랑으로 이룬 통합이라니! 자, 가서 만나보자고. 그리고 너에 대해 들어봤다고 하더라도 내 탓은 하지마. 어때, 브리기드?
• 브리기드 :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 괜찮아요, 두 분은 서로 감싸는 허풍 주머니잖아요. 에이보르 귀 담아 들어요.
...
(집에서 다시 재회)
• 에이보르 : 테우드르를 어떤 그리스도 성자의 제단까지 호위했지. 길은 평화롭지 않았어. 멧돼지가 접근하더군.
• 브리기드 :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 이상하네요. 그 길은 보통 안전해요. 다치진 않았나요?
-
(두 번째 선택지)
• 에이보르 : 어떻게 해서 테우드르가 쿠논의 후계자가 된 거지? 놈은 신의 권능으로 이야기한다지만, 나는 믿을 수가 없어.
• 브리기드 :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 교부님들이 테우드르의 마음을 단호하게 만드는 걸 봤어요. 그는 자신이 신의 일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죠.
-
...
• 에이보르 : 술이 필요해.
• 군나르 : 사과주를 마셔봐. 작년에 수확한 사과로 만든 술이야. 스칼.
• 에이보르 : 스칼. 그래서 내가 초대받은 이 후드닝이란 건 무슨 장난이지?
• 브리기드 :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 간식을 얻기 위해 베일에 싸인 생물이나 영혼으로 분장하는 거예요.
...
(누군가와 싸우는 군나르. 군나르와 싸우던 남성이 에이보르를 때리려 함)
• 에이보르 : 코가 부러지고 싶은 모양인데 내가 도와주지.
• 브리기드 :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 젠장, 또야.
(전투 중)
• 브리기드 :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 조심해요, 내 사랑!
(전투가 끝나고, 모드론이 군나르를 살펴보기 위해 다가옴)
• 에이보르 : 늙은이 좀 잘 봐줘. 상처의 수 만큼이나 많은 겨울을 보냈지.
• 브리기드 :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 모드론이 근처에 있어서 다행이네요.
-
(첫 번째 선택지)
• 에이보르 : 도와줘서 고맙군.
• 모드론 : 삼하인이 되면 남자들은 에일에 푹 빠지지. 하지만 테우드르가 지방장관이 되면 평화가 깨질까 두려워.
• 브리기드 :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 누가 권력을 잡든 바보 같을 거예요.
-
• 모드론 : 그웨니드, 내 사랑, 집으로 돌아가 마늘 연고를 가져다주렴.
• 그웨니드 : 그리고 벌레는요? 세척인가요, 절단인가요, 어머니?
• 모드론 : 그래, 혹시 모르니 벌레도 가져오렴. 이제 가거라. 네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다리를 자르지 않으마.
• 군나르 : 에이르여, 내게 힘을 주소서!
• 브리기드 :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 어머니 모드론은 블랙유머로 유명해요, 군나르.
• 군나르 : 다들 내 심각한 부상을 즐길 수 있어서 다행이군. 가, 에이보르. 즐겁게 즐기고 테우드르의 짐을 덜어줘.
— 사랑의 배신 —
(글라웨체스터샤이어)
• 브리기드 :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 에이보르, 드디어 돌아왔군요.
• 에이보르 : 브리기드, 다시 보니 반갑군.
• 브리기드 :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 에이보르! 테우드르는 어떻게 됐어요? 그의 시신은 찾았나요?
• 에이보르 : 아, 고맙군.
-
(두 번째 선택지)
• 에이보르 : 군나르는 괜찮나?
• 브리기드 :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 당신 소재에 대해선 침묵하지만, 축제를 놓친 것에 대해선 크게 이야기하고 있죠.
-
• 그웨니드 : 브리기드! 서까래에서 버려진 새의 둥지를 찾았어요. 어머니께 드릴 거예요.
• 브리기드 :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 놔두면 아기들이 돌아와서 거기에 알을 낳을 거란다, 그웬.
...
• 그웨니드 : 그리고 당신이 들고 있는 돌의 수는... 세개죠!
• 에이보르 : 대단한걸, 그웬. 하지만 쿠논을 찾는 게 우선이야.
• 브리기드 :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 축제 시간!
• 그웨니드 : 자, 어서 찾으러 가요!
(위의 대화 종료 후, 시몬 찾으러 가기 전에 브리기드와 대화)
• 브리기드 :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 빨리 테우드르를 데려와 주세요. 그를 구출하는 데에 제 결혼식이 달려있어요.
— 대장간과 불길 —
(레이븐소프)
• 에이보르 : 이런 풍요로운 날에 군나르, 브리기드 앞에 설 수 있어 영광이군. 두 사람의 결합과 혼인을 축하하겠다.
사랑은 생기와 힘을 주며, 나는 그 사랑의 증인이다. 이제 앞으로 나와 서약해라.
• 군나르 : 나의 사랑하는 브리기드. 당신을 향해 뛰는 내 심장만큼이나 뜨거운 불에서 만든 이 검을 바치겠소.
칼날은 그대의 지혜만큼이나 날카롭고 미모만큼이나 반짝이지. 달콤하게 내 귀에 닿는 그대의 목소리처럼 이 검이 공중에서 노래하기를.
• 브리기드 :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 맙소사, 제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나요, 군나르. 당신을 찾은 건 행운이에요, 내 사랑.
• 군나르 : 그리고 그대에게 영원히 곁을 지키겠다는 약속의 뜻으로 이 검을 바치겠소.
• 브리기드 :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 오랫동안 전 제 미래를 꿈꾸며, 희망과 예감 속에서 위안을 찾았었어요.
하지만, 당신을 만나기 위한 광할한 모험을 한 준비를 하는 데에는 어떠한 통찰력이나 선견지명도 필요 없었죠.
당신은 특별한 영혼을 지녔어요. 온유한 만큼 강하며, 매서운 만큼 사냥한 사람. 제 마음은 당신 곁에서 솟구치고 있습니다.
• 군나르 : 이렇게 아름다운 시라니! 눈물이 나는군, 내 사랑.
• 브리기드 :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 이 삶과 그 이후를 향해 함께 날아요.
• 군나르 : 그대에게 이 반지를 주고 그대의 것을 받겠소. 완벽한 여인의 자부심과 명예, 온기와 함께하리라.
• 브리기드 :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 그리고 변치 않는 사랑과 경배, 믿음으로 그것을 착용하겠습니다.
• 군나르 : 내 인생 최고의 날이야! 날 안아주오, 내 사랑!
...
(피로연에서 브리기드와 대화)
• 에이보르 : 브리기드. 우리 클랜과 가족에 온 걸 정중하게 환영하겠어. 넌 군나르와 우리 인생에 새로 등장한 멋진 사람이야.
• 브리기드 :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 고마워요, 에이보르. 앞으로 몇 달, 몇 년 안에 당신을 더 잘 알고 싶어요.
• 에이보르 : 그래... 물론이야, 내가... 말했듯이 너를 맞이할 수 있어 기뻐.
----
— 사냥터 —
(빈랜드)
• 이로쿼이 남성 : [현지어] 처음 보는 자인데.
• 이로쿼이 여성 : [현지어] 무슨 일이지? 우리 마을에 또 다른 이방인이라니.
• 에이보르 : ‘저기 두 명이 지도자처럼 보이는군. 시도해 볼 만하겠어.’
• 에이보르 : 반갑다, 친구들. 내 말을... 이해할 수 있나?
• 콘와하위스혼 : [현지어] 바다에서 온 또 다른 이방인. 이 자에게는 뭔가 다른 것이 있군.
• 에이보르 : 노르드 말을 하는 자가 없나? 아니면 색슨족 말이라도?
• 카론히악타티에 : [현지어] 우린 이 자에 대해 아는 게 없으니, 내쫓아야 합니다. 그들이 여기를 얼마나 흥미롭게 여기는지 보여주는 예는 충분합니다.
(쉬닌이 에이보르 팔에 앉는다.)
• 콘와하위스혼 : (웃음) [현지어] 이 자는 새와 친구가 되었네. 보기 드문 축복이지.
• 에이보르 : 여긴 쉬닌이다. 통찰력이라는 뜻의 이름이지.
• 콘와하위스혼 : [현지어] 이 자를 마을에 사는 바다에서 온 또 다른 이방인에게 데려다주겠네. 친구가 된다면 그가 이 자를 도와줄 거야.
• 에이보르 : 쉬닌, 네 덕에 친구가 생긴 것 같다.
(마을 지도자 따라가는 중) ‘이런 오두막에 이런 옷이라니. 아직 미드가르드에 있는 건가?’
오래된 이야기에서 폭포는 힘의 장소지.
• 콘와하위스혼 : [현지어] 바다에서 온 또 다른 이방인이 행복하겠네.
(멀리서 들리는 올라브 목소리)
• 불운한 올라브 : 9일 동안 나무에 묶여있었어! 9일이나, 알아들어!?
• 에이보르 : 드디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군. 내용이 불쾌하긴 하지만.
• 콘와하위스혼 : [현지어] 들었는가? 그가 미쳤어. 만약 그가 자네를 괴롭히려한다면 떠나게나.
— 빈랜드에서 처음 비동기화되면 나오는 장면 —
• 에이보르 : 세상에, 안 아픈 곳이 없군. 죽는 줄만 알았어.
• 카론히악타티에 : [현지어] 말하지 말게나, 친구. 이 열매들이 자네의 고통을 덜어줄 거야. 먹어봐.
• 에이보르 : 이걸... 먹으라는 건가?
• 카론히악타티에 : [현지어] 숲에 이 과일들이 가득하다네.
— 숨겨진 미션 —
(빈랜드)
* [미션 시작 위치] 붉은색 점으로 표시한 곳에서 마을 지도자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콘와하위스혼 : (흥얼거림)
• 에이보르 : ‘마을의 지도자인가. 여기선 작살로 물고기를 잡는군. 흥미로운데.’
• 콘와하위스혼 : [현지어] 같이 낚시하지 않겠나, 이방인? 아직 부족해서 좀 더 낚아야한다네.
(콘와하위스혼 근처에서 첫 번째 물고기 낚음)
• 콘와하위스혼 : [현지어] 잘했어! 좀 더 필요하네!
• 에이보르 : 원한다면 더 잡아줄 수 있다.
(두 번째 물고기 낚음)
• 콘와하위스혼 : [현지어] 잘했어! 아직 좀 더 필요하네!
• 에이보르 : 물고기를 하나 더 잡았다.
• 콘와하위스혼 : [현지어] 아직 충분하지 않으니, 좀 더 낚아야하네. 자네는 보기보다 낚시를 잘하는 군.
(세 번째 물고기 낚음)
• 에이보르 : 그 정도면 마을 전체를 먹이기에 충분할 거야.
(도망가는 곰을 발견함)
• 콘와하위스혼 : [현지어] 좋아! 빨리! 곰을 쫓아가세!
• 에이보르 : 곰이 물고기에 이끌린 모양이군.
• 콘와하위스혼 : [현지어] 그만 뛰어! 내가 네 머리를 베어가마, 곰아!
• 에이보르 : ‘곰은 만만찮은 상대야. 따라가야겠어.’
(곰 발견)
• 콘와하위스혼 : [현지어] 넌 이제 내 거야, 물고기 도둑!
(곰 잡음)
• 콘와하위스혼 : [현지어] 도와줘서 고맙네, 이방인. 곰 고기랑 물고기를 챙겨 마을로 돌아가지.
— 사냥꾼의 식사 —
(빈랜드)
(이야기를 들려주는 콘와하위스혼)
• 콘와하위스혼 : [현지어] 그러더니 Rarón:tote'이 Iottsi'tíson에게 말했습니다.
“좋아, 사람들이 나를 위해 나무를 파내는 곳으로 가자.”
그들은 그 곳에서 나무가 뽑혀 생긴 새까만 구멍을 보았습니다.
Iottsi'tíson은 자신의 배를 잡고 있었고, Rarón:tote'은 구멍 옆에 서 있었습니다.
(이야기 중간에 합류한 에이보르. 마을 사람들 사이에 앉아 같이 이야기를 듣는다)
그녀(Iottsi'tíson)는 구멍 안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구멍 안에는 마치 물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갑자기 Rarón:tote'이 그녀를 밀었고, Iottsi'tíson은 구멍에 빠졌습니다.
떨어지는 동안, 그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붙잡았습니다.
그렇게 그녀가 움켜쥔 크고 작은 모든 종류의 뿌리들은 어두운 구멍으로 그녀와 함께 내려왔습니다.
• 카론히악타티에 : [현지어] 이리와서 이야길 들려줘, 이방인.
• 에이보르 : 이해할 수가 없군.
(카론히악타티에의 손짓을 본 후) 아, 내가 이야기를 해주길 바라는군. 좋아, 어디 보자...
...
(에이보르의 이야기가 끝난 후)
• 카론히악타티에 : [현지어] 거북이 껍질이 어떻게 부서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수정구를 꺼내는 에이보르)
• 에이보르 : 고름은 알 수 없는 목적을 위해 고래의 길을 따라 이 돌을 가져왔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이 땅에 속한 물건인 거 같군.
• 콘와하위스혼 : [현지어] 아름다워, 달이 자네의 손끝에 있군.
• 카론히악타티에 : [현지어] 우리에게 주는 건가?
• 에이보르 : 가져가라. 그리고 돌을 지켜라. 언젠가 너희들이 돌의 목적을 알게 될 수 도 있으니.
다들 고마워. 도와준 모든 일에 대해서.
• 콘와하위스혼 : [현지어] 자네의 조상들이 자네의 길을 인도해 주길 바란다네.
-
에이보르가 모닥불에 앉아 들은 콘와하위스혼의 이야기는 이로쿼이 창세 신화에서 하늘 여인이 구멍으로 떨어지게 되는 과정입니다.
Iottsi'tíson은 하늘 여인이 가진 이름 중 하나이며, Rarón:tote'는 남편으로 추정되는 인물입니다.
하늘 여인 이야기가 부족마다 내용이 다르다고 합니다.
남편에 의해 구멍으로 떨어졌다는 설들을 찾아보니 남편이 하늘 여인이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고 생각해 질투했다고 합니다.
에이보르의 이야기가 끝나고 카론히악타티에는 거북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하는데, 이 이야기 또한 이로쿼이 신화 연장선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늘 여인이 구멍에서 떨어지고 있을 때, 그녀를 걱정한 물에 사는 동물들이 흙과 거북이 등을 이용하여 그녀가 착륙할 만한 땅을 만듭니다.
하늘 여인에 대한 이야기는 어쌔신 크리드 로그에서 동굴 벽화 속 이야기로도 나옵니다.
그 내용을 아래에 정리해놨는데, 보시면 알겠지만 구멍 속으로 떨어지게 된 이유가 발할라와는 다릅니다.
참고로, 로그 동굴 벽화에선 하늘 여인이 쌍둥이를 낳았다고 나오지만, 일반적으로는 쌍둥이의 어머니가 되는 ‘딸’을 낳은 거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 AC 로그 - [동굴 벽화] 하늘 여인의 전설
태초에 대지는 물로 덮여 있었다. 하늘엔 빛이 없었고, 낮의 해도, 밤의 별과 달도 없었다.
수면 아래에는 수생 동물들이 살고 있었다. 비버, 사향쥐, 오리, 아비새... 전부 암흑 속에서 살았다.
하늘 위에는 구름에 뿌리박은 빛나는 사과 나무가 있었고, 그 가지 밑에 위대한 영혼이 앉아 있었다.
어느 날, 위대한 영혼은 그의 딸인 하늘 여인을 불렀다.
그는 하늘 여인이 땅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나무를 뽑아버렸다.
"어떻게 저런 암흑과 혼돈 속에서 살 수가 있죠?"
하늘 여인이 묻자 위대한 영혼이 답했다.
"원한다면 네가 빛과 질서를 가져다 주거라."
위대한 영혼은 하늘 여인을 안아 올려 살짝 내려 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천천히 땅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물에 사는 동물들은 고개를 들어 하늘에서 내려오는 빛나는 여인을 경이롭게 바라보았다.
하늘 여인이 물에 빠지면 어떻게 하나? 그들은 걱정스럽게 웅성거렸다.
모든 동물들은 흙을 찾아서 깊숙이 잠수했다.
아무도 충분히 숨을 참을 수 없었지만 마침내 사향쥐가 흙을 조금 움켜쥐고 올라올 수 있었다.
이때 큰 거북이가 나타났고, 사향쥐는 거북이 등에 흙을 놓았다.
거북이가 점점 커지며 흙이 늘어나더니 큰 섬이 되었다. 이 섬을 사람들은 지금 북아메리카라고 부른다.
물 속에서 백조들이 날아올라 하늘 여인을 맞았다. 백조들은 그녀를 받아 새로 생긴 대륙에 사뿐히 내려놓았다.
하늘 여인은 동물들에게 감사했다.
"이제 이 땅에 영혼을 주겠노라."
그녀는 이렇게 말하고는 쌍둥이 아들을 낳았다.
먼저 태어난 아들은 웃으며 태어났고, 선한 영혼이라고 불리웠다.
다음에 태어난 아들은 하늘 여인에게 크나큰 고통을 주어 결국 그녀는 죽고 말았다. 그의 이름은 악한 영혼이었다.
선한 영혼은 어머니를 위해 울었다.
그는 어머니의 눈을 하늘로 보내 해와 달로 만들었다.
어머니의 눈물은 별이 되었다. 그렇게 세상은 빛을 얻었다.
선한 영혼은 어머니의 잔해를 흙 속에 묻어 땅을 기름지게 만들었다. 온갖 나무와 풀이 그 자리에서 자라났다.
선한 영혼이 빛 속에서 일하는 동안, 악한 영혼은 어둠 속에서 장난을 쳤다.
악한 영혼은 어둠에서 어둠으로 옮겨다니며 땅 위를 배회했다.
"형이 만들어 놓은 걸 모두 망쳐 버리겠어!"라고 말하면서.
선한 영혼이 큰 나무와 빠른 사슴을 만들 때, 악한 영혼은 독 딸기와 벌레를 만들었다.
마지막에, 선한 영혼은 붉은 진흙을 모아 사람을 만들어내고는 말하는 법과 함께 사는 법을 가르쳤다.
이를 질투한 악한 영혼은 바다 거품을 모아 자신의 종을 만들어냈다.
선한 영혼은 그의 피조물이 그의 말에 귀기울이고 지혜를 짜내는 것을 보았다.
그는 사람들이 영원히 조화롭게 살아가기를 바랬다.
선한 영혼은 동생이 저지른 장난을 보았고 자신의 힘으로는 되돌릴 수 없음을 깨달았다.
그는 동생에게 얌전히 있으라고 부탁했지만 악한 영혼은 거절했다.
오로지 힘으로만 동생을 굴복시킬 수 있음을 알아차린 선한 영혼은 어쩔 수 없이 악한 영혼에게 싸움을 걸었다. 이기는 자가 세상을 다스리게 된 것이다.
선한 영혼과 그가 만든 사람들은 힘을 합쳐 악한 영혼을 물리쳤다.
그는 땅 속의 동굴로 동생을 추방했다.
그러나 땅 위에는 여전히 악한 영혼의 종이 남아 어둠 속을 배회하고 있었다.
그들의 영향으로 사람들은 나쁜 일을 저지르게 되었다.
그래서 세상에는 아직도 악이 남아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악을 쫓아내고 내면의 선한 영혼을 찾아낼 수도 있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길을 선택할 능력이 있는 것이다.
잘보고갑니다
특히 브리기드는 많이 궁금했었는데 덕분에 속이 시원하네요~ 그나저나 이렇게까지 디테일에 신경쓸 수 있었으면 유비야~ 장비 set이라도 몇 개 좀 만들어주지 그랬니 ㅠㅠ
잘보고갑니다
특히 브리기드는 많이 궁금했었는데 덕분에 속이 시원하네요~ 그나저나 이렇게까지 디테일에 신경쓸 수 있었으면 유비야~ 장비 set이라도 몇 개 좀 만들어주지 그랬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