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에의 정의가 공감가지 않는다
사실 제작진도 이걸 노린듯한 작중 적들의 대사가 여러곳에 배치되어 있는데
나오에에게 당신은 분노의 무게를 가늠하는 신묘한 능력이 있나보오 라는 적의 대사가 가장 대표적이라 볼 수 있겠네요
또한 적들이 가진 복수와 증오를 폄하하면서도 지금 자신이 저지르고 있는 수 많은 살인의 원동력은
아버지의 복수라는게 플레이에 입장에선 이게 뭐하는건가 싶어요
그 살인이라는 것도 나중엔 거점을 확장에 필요한 자원을 얻기 위한 무의미한 살육이 되어버리니
자체적으로 불살이나 최소한의 살인플레이를 하게 만드네요
뭐 게임에서 대단한 논리와 대의명분을 바라는것도 웃기긴 한데
하면 할수록 내가 저들과 다름이 없다는 죄의식을 키우는건
반복플레이를 요구하는 게임의 근본적인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소가 되버리는 느낌...
근데 엔딩까지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이런 감상문이 나오는건
그만큼 즐겁고 몰입했던 게임인것 같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