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소감입니다.
트레일러랑 게임플레이 영상으로 좀 봤을때는 뭔가 매력이 좀 떨어지는 위쳐 같아 보였습니다.
엔딩을 본 결과 실제로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적당히 또 맛있네요.
스토리는 초반 몰입도는 상당히 뛰어나고, 다크판타지 냄새를 물씬 풍기면서 이거 위쳐급 아닌가 기대를 갖게 합니다.
이후 진행하면서 문서나 퀘스트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상고라 계곡의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한 세계관 자체가 매력적이고,
몇 가지 메인이 되는 인물/진영의 퀘스트는 상당히 흥미롭고 재밌있게 했습니다
하지만 재밌는 부분은 분량이 그렇게 길지 않다보니, 중/후반으로 갈 수록 좀 힘이 빠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최종 보스전 및 엔딩까지의 컷씬이나 대화들은 뭔가 브랜시스나 주인공 및 주변인물들의 서사가 너무 급하게 소모되고,
뭔가 대충대충 마무리되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습니다. 여운 이라는게 별로 없달까요?
게임 플레이는 오픈월드에서 진행하는 요소는 뭐 늘 해보던 그 맛이긴 한데,
게임 볼륨이 크기 않기 때문에 유비 게임들처럼 큰 부담으로 다가오진 않습니다.
전투는 초반에는 상당히 쫄깃한 재미가 있는데, 초중반부터 난이도가 급격하게 하락하는 점은 아쉽습니다. 그리고 몬스터 재탕이 좀 많다는점?
사용가능한 스킬, 퀘스트가 낮과 밤으로 나눠져 있고, 시간이 자원처럼 사용되는 점은 참신하기도 하면서,
또 여유롭게 세계를 탐험할 수가 없으니 오히려 몰입을 좀 해치는 요소가 되기도 했네요.
전반적으로 너무 재미있게 플레이 했고, 위쳐 제작진이라 그런지 뭔가 이야기 만드는데서는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근데 스탭롤 이후에 나오는 영상에서 갑자기 현대로 넘어오는걸 보고, 기대된다기 보다는 좀 어이가 없긴 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