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에서 고대 자료를 발굴했어요.
2017년 9월에 마카오로 여행 다녀온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출국이 이른 아침이라, 전날 저녁에 공항으로 왔어요.
야식으로 공항 푸드코트에서 가라아게 한접시
마르게리타 피자와 맥주로 여행을 시작합니다.
여행의 설렘 덕분에 쉽게 잠들 수 없었던 밤이었어요.
기내식이 나오면 맛을 떠나서 기대감부터 들죠.
오믈렛이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마카오 항공이라 맥주도 마카오 맥주로 나옵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풍경
신축 중인 호텔이 상당히 많았어요.
비가 왔던 첫날
예약한 호텔로 이동하는 길
프랑스 파리 아니예요. 마카오 입니다 ;;;
제가 묵었던 코타이 센트럴 호텔
호텔 시설이나 규모에 비해 굉장히 저렴했던 기억이에요.
로비만 봐도 대륙의 스케일이 느껴져요.
마카오는 호텔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 있고
대부분 호텔들이 제각각 컨셉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대부분은 1층엔 카지노, 포디움엔 쇼핑몰, 상부층엔 호텔로 운영하고 있었어요.
객실로 이동하기 전에 커피와 샌드위치로 허기짐을 달래 봅니다.
호텔 이곳저곳을 구경하다가 발견한 금은방 ㅎㅎㅎ
중국은 정말 빨강색과 금을 좋아하는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캡아 방패까지 금으로다가 ㅎㄷㄷㄷㄷ
숙소에 짐을 풀고나서 옆집 호텔...
베네시안 호텔로 저녁 먹으러 가는 길
호텔 내부가 정말 잘 꾸며져있었어요.
이 동네 맛집 북방관 (NORTH)
인테리어가 굉장히 화려했어요.
나름 찍어본 갬성 사진
눈 앞에서 도삭면 만드는 과정도 볼 수 있었어요.
시원한 맥주로 식사의 시작
크리스피 베이징덕
마카오에서 제대로 된 첫 음식입니다.
밀전병 위에 튀긴 베이징덕과 아삭하고 향긋한 생파... 그리고 소스를 얹어서 먹었어요.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음식이고 맛도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소스에서 레몬의 향이나는 통새우 튀김도 맛있었구요.
호텔이 밀집지역인 이곳은 안팎이 화려하고 볼거리도 참 많았어요.
이웃 호텔 돌아다니는 것만 해도 꽤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여행 첫날의 마무리로 시티오브드림 호텔로 공연 보러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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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마카오 여행을 다녀오신다면 필수로 봐야하는 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
< 사진 출처: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홈페이지 >
솔직하게 스토리는 쌈마이 하지만...
퍼포먼스와 공연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꼭 제일 앞자리에서 관람 하시길 추천드려요.
연기자의 숨 쉬는 모습까지 생생하게 볼 수 있었어요.
2일차는 마카오 중심부를 다녀왔어요.
예약한 식당으로 점심 먹으러 가는 길
비가 부슬부슬 내렸던 찻날과는 다르게,
둘째 날은 맑음을 넘어서서 9월이라고는 믿기 힘든 무더운 날씨였어요.
웅장함에 압도됐던 호텔 로비로 들어가서 잠시 더위를 식혀봅니다.
호텔 로비에는 다양한 조각품들이 전시 되어있었어요.
정교한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보는 재미가 좋았어요.
설마... 이게 다 금덩어리는 아니겠죠?!
예약한 식당이 있는 윈팰리스 호텔
이 동네에서 딤섬으로 유명한 윙레이 레스토랑
인테리어와 식기, 테이블 세팅까지 고급스러움이 느껴집니다.
테이블에 착석하면 나오는 뜨끈뜨끈 식전 차
차 향이 참 좋았어요.
호불호가 있는 칠리소스와 만인이 사랑하는 민트소스
다양한 딤섬을 맛 볼 수 있었어요.
단순히 만두가 생각하면 오산... 만두계의 신문물이라고 해야할까요...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배를 채우고 다시 관광 타임
식사가 만족스러워 힘이 절로 나네요.
성 바울 성당으로 향하는 길
마카오의 대표 관광지 성 바울 성당
잔뜩 기대하고 가시면 실망할 수도 있어요.
성 바울 성당을 등지고 바로보는 마카오의 시가지
구와 신의 두가지 모습을 볼 수 있는 마카오
아까 로비에서 더위를 식혔던 호텔도 보입니다.
전직 탱크 포수였던지라 쏴 보고 싶었던 마음이 들었어요.
구시가지는 사람 사는 동네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여행 2박 3일 동안 편의점은 이곳밖에 못 봤어요.
날은 덥고 갈증은 나는데 물 한병 사 먹을 곳이 없더라구요.
이 생수 한병이 정말 오아시스 같았어요.
식민지 시절 포르투갈의 흔적이 남아있는 마카오
그래서 식문화도 포르투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포르투갈 레스토랑 보아메사
가게로 들어서니 노포스러운 느낌이 물씬 듭니다.
투박한 모습의 식전빵 마저도 맛이 좋았어요.
시원한 물 한잔 먹기 힘든 이곳에서, 맥주는 정말 꿀물 같은 존재입니다.
이거 뭐였더라...
지금은 이름과 맛이 잘 기억나지 않는 음식
해물 리조또 느낌의 음식... 감칠맛이 좋았던 기억이네요.
대구 수플레
꾸덕꾸덕한 느낌의 요리
대구살 위에 쿠키가루를 얹은 느낌일까나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음식이었습니다.
마카오의 중심부는 참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여행의 마지막 셋째 날
창밖을 보니 여행하기 최적의 날씨네요.
3일쯤 됐으면 익숙해질 법도 한데... 짭팰탑이 눈에 거슬립니다.
마카오 오기 전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하던데...
다시 날씨가 좋아서져서 수영장을 개장 했네요.
이틀 동안 제집처럼 들락날락했던 베네시한 호텔로 넘어왔어요.
여담으로... 마카오에서 본 롤렉스 매장이 편의점 본 횟수보다 많았어요.
이곳에서 롤렉스는 마치 동네 시계방 같은 느낌처럼요 ;;;
베네시안 호텔은 물의 도시 베니스처럼 꾸며졌어요.
이곳까지 왔으면 곤돌라 한번 구경 해봐야죠.
샘숭?!
마카오에서 유명하다는 타르트집 집
어떠한 음식이든 갓 나와서 뜨끈할 때 먹는게 최고로 맛있죠.
외에도 형형색색 음료와 샐러드가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베네시안 호텔은 푸드코트도 느낌을 잘 살렸네요.
푸드코트인지라 별 기대 안했는데, 새우완탕이 제법 맛 좋더라구요.
이름 모를 돼지고기 요리는 향이 취향이 아니었어요.
오우에는 쿤하거리를 다녀왔습니다.
기대만큼의 볼거리는 없었지만... 소소한 재미는 있었어요.
노란 스타벅스가 처음 봤어요.
포르투갈식 디저트 세라듀라
고소한 아몬드 케이크 느낌
아이스크림 버전이 더 취향에 맞았어요.
공항으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다녀온 곳
어딜 가나 딤섬은 기본 이상은 하는 거 같아요.
돼지 간 요리인거 같은데... 마치 순대 간과 같은 풍미가 들어서 괜찮게 먹었어요.
마카오에서의 마지막 음식
이순 밀크 컴퍼니의 밀크푸딩
달달한 우유의 맛은 참 좋아하는 맛이지요.
설명이 불필요한 달큰한 푸딩 그 자체
2박 3일간의 시간을 보내고 마카오를 떠납니다.
이때가 새벽 3시쯤이었던 거 같아요.
새벽이지만 기내식은 나오더라구요.
샌드위치 더럽게 맛없...
허허허허 ;;;
기승전결 마카오 맥주
잠은 쏟아지지만 배고픔에 샌드위치와 맥주로 허기짐을 달래고
잠깐의 잠을 청해 봅니다.
기내 방송 때문에 잠이 깨고 창밖을 보니 익숙한 풍경
드디어 도착했네요.
새벽에 도착하자마다 인천공항 푸드코트에서 픽한 아침 식사
역시 고향의 음식이 최고 입니다.
기억속의 지난 기억 마카오 여행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역시나 나오는 에그 타르트로군요 ㅎㅎ
홍콩, 마카오는 에그타르트가 빠지면 아쉽죠 ㅎㅎㅎ
마카오, 홍콩 못가봐서, 코로나 풀리면 와이프한테 가보자고 하고 있는데...잘봤습니다 :) 그나저나 베네시안은 마카오에서도 짱이네요 ㄷㄷ 라스베가스에서도 베네시안 진짜 엄청났었는데...
라스베가스 베네시안 호텔도 엄청 잘 꾸며놨나보군요. 마카오 베네시안도 구경하는 재미가 좋았어요 :)
마카오는 도박만 하는곳이라 들었는데 먹거리도 좋네요ㅎ
저도 마카오는 도박만 하는 나라인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까 구경거리도 참 많더라구요. ㅎㅎㅎ
우와...마카오 북방관 (NORTH) 그리고 호텔내부에 있던 조각상들.. 넘나 멋지네요!! 음식도 디게 맛나보여요 감사히 잘보았어요 ~!
잘 봐주셨다니 감사할 따름이네요 ^-^ 기대 안하고 갔던 나라여서 그런지... 의외로 볼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입맛에 맞아서 좋았어요~
여행은 추천입니다
감사합니다~~~ ^-^
라스 베가스 호텔들이 마카오에 다 있네. 윈이랑 베네치안 짝퉁 에펠탑도 혹 파리스 호텔 아닌가?
마카오가 매출규모로 라스 베가스를 넘어선건 꽤 되었다고 하죠. 진정한 도박의 도시...언젠가는 다시한번 들려보고 싶습니다.
예전에 베네시안에서 1박 한적 있는데 진짜 좋긴하더라구요... 그땐 워낙 준비 없이 가서 많이 뭘 돌아다녀보질 못 했어서 아쉬움이 컸는데 홍콩하고 마카오는 꼭 또 가보고 싶네요!
마카오 저희가족은 정말 좋아해요 갤럭시 호텔 수영장은 진짜 왠만한 워터파크 빰치는 수준이라 지금도 우리 얼라들 가고싶다고 난리 ㅎㅎ
전 작년 1월 말에 마카오 갈 준비를 하다가 코로나 터지고 일정이 춘절이랑 겹쳐서 포기했었던 기억이 ㅠ ㅠ 중간에 해물국밥(...) 같은건 아마 아로즈 데 마리스코 일겁니다. 리스본에서 비슷한거 먹었었어요 ㅎㅎ
아...하우스오브댄싱... 진짜 재밌게 봤던 기억이....돈이안아깝더라구요... 그거랑...배트맨 체험관? 그것도 나름 괜찮았던 기억이.... 지하층 곤돌라도 기억에 남고....
마카오 정말 가고 싶네요. 하얏트 베이징덕이랑 갤럭시 트러플 파스타, 골든피콕 인도 음식도 좋았었구요. 딤섬류도 굿. 돌아다니기도 편하고 맛집이 많아서 좋더라구요. 베거스도 가봤는데 갠적으론 베거스보다 마카오가 더 나았습니다.
14,17,18,19년 11월 3주차 매년 홍콩 마카오 가서 놀고 마카오 그랑프리 갔는데 이제는 못가네요 ..ㅜㅠㅜ
저도 하우스 오브 댄싱워터 정말 재밌게 봤었습니다. 에그타르트집은 저도 방문했던곳인것 같군요. 그밖에 본문엔 없지만 육포거리에서 팔던 육포가 정말 맛있었던 기억도 있네요
저는 19년도에 갔다왔는데 추억 돋네요
마카오 정도의 위도면 9월에 많이 덥습니다. 거기보다 약간 높은 광둥성 신탕에서 17년 9~10월까지 잠깐 있었는데 10월 중순까지 잘때도 더웠지요.
저도 뒤져보니 16년 7월에 갔었군요..한식당에 무한리필가서ㅜ겁나먹은기억이 ㅎㅎ
베네시안 호텔 푸드코트는 한국음식 가격에 놀라고 곤돌라는 솔직히 물비린내? 같은게 좀 역했던 기억이.... 그래도 확실히 이곳저곳 구경거리는 많아서 좋았네요 저는 중국에서 넘어갔는데... 갈때 친구가 홍콩갈지 마카오갈지 결정 하라는거 당일치기라서 걍 마카오로 갔는데 홍콩갈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2019년도에 갔었는데 그때는 홍콩이 이꼬라지 날거라곤 상상을 못했었거든요 ㅠㅠ
마카오는 더 에잇, 로부숑 오 돔, 제이드 드래곤이 넘사벽
제가 딱 저 태풍오는 날 에어텔 예약했다가 취소당했던 사람입니다...지금 보니 마음이 더 쓰려오는군요...아직 환전한 돈도 그대로 있는데 ㅠ
인천공항 푸드코트는 여행후 필수코스 같아요.
2016년에 마카오 처음 갔었을때는 홍콩에서 놀다가 페리타고 하루 잠깐 다녀왔었는데 2019년도에 마카오 갤럭시 호텔에서 숙막하며 와이프랑 이틀 정도 쉬었을때는 진심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오후즘 일어나서 점심 먹고 수영장에서 수영하다가 배고프면 또 먹고, 저녁에는 맥주 마시고 카지노에서 소액으로 즐기고... 그야 말로 지상낙원이 따로 없었습니다. 그때 부터 호텔 수영장에 맛이 들렸던거 같네요. :-) 코로나가 끝나면 또 가고 싶습니다. :-) 도박만 심하게 하지 않는다면 정말 싸게 잘 놀수 있는 관광지 같아요.
저는 반대로 마카오가 메인 홍콩을 페리타고 하루 다녀왔었죠 ㅎㅎ. 2014년도였나
저도 다음에는 그렇게 가보려고 생각중입니다. :-) 마카오가 메인 같아요. ㅎㅎ
저도 몇년전에 다녀왔지만 진짜 샅샅이 다 돌아보고 오신듯. 진짜 본전 이상 뽑고 오셨네요. 전 그냥 기본 코스+호텔이었는데. 아 워터쇼 저건 진짜 어마어마하더군요. 레퍼토리는 아직도 안바뀐듯. 그래도 저건 무조건 봐야.
마카오 그립네요 ㅎ
저 동네 살았을때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