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르 2023년 7월 9일 오전 9시경 퇴근길
퇴근길
ㅅㅂ
살려줘요
아무튼 지친 몸을 이끌고 옥수수를 수확한다......
아주살짝 이르긴 하지만, 당분간 오기도 좀 애매해서 바로 수확한다...... 이 정도는 '오차' 다
어차피 1주일 후에 남은 것도 모조리 수확해야 하니 오차가 맞습니다
그러면 너희 어리석은 것들에게 찐옥수수를 가장 맛있게 먹는 비법을 전수해드리죠... 크크킄
그 비법이란
바로!
수확한지 4시간 이내에 조리하면 됩니다.
옥수수는 수확하는 그 시점부터 단맛을 내는 성분이 녹말로 바뀌기 때문에, 진짜 따자마자 찌든 삶든 해서 익혀놔야 합니다
그리고 찐 걸 적당히 먹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보관해야 그나마 맛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야 하루니 12시간이니 하는 말들이 있는데 텃밭 몇년 한 경험에 의하면 4시간 이내가 가장 좋습니다.
진짜 이렇게 해서 먹어보면 마트에서 파는 옥수수 같은 거 익혀서 먹을 생각 다신 안 하게 됩니다.
이렇게 쪄서 냉동실에 보관해서 몇개월동안 굴러가던 옥수수가 마트에서 갓 사온 옥수수보다 더 맛있어요. 진짜 맛의 '차원' 이 다릅니다.
이런 호사는 텃밭 하는 사람이 아니면 누릴 수가 없죠. 이 품격의 차이는 진짜 먹어본 사람이 아니면 모릅니다.
여러분도 한 번 텃밭 츄라이 해 보세요
저 같은 히키코모리 오타쿠도 할 수 있는 정말 건전한 아웃도어 취미입니다.
어디서 인싸들이 넌 방구석 게임 말고 취미가 없냐고 때릴 때 역으로 패링넣고 앞잡 쌉가능한 취미에요.
따는거랑 수확이랑 같은 뜻 아닌가요..?
따자마자 삶기를 잘못쓰신듯 ? ㅎㅎ
옥수수는 따자마자 수확해야한다 이거 ㄹㅇ임
산지직송해도 4시간은 힘든데 가서 먹고오는 수밖에 없겠군요
오 ... 지식이 늘었다
옥수수는 따자마자 수확해야한다 이거 ㄹㅇ임
ㄹㅇ 한번은 까먹고 방치했더니 존노맛됨
따자마자 수확.. 메모..
실버메탈
따는거랑 수확이랑 같은 뜻 아닌가요..?
인형사 로젠
따자마자 삶기를 잘못쓰신듯 ? ㅎㅎ
옥수수를 따자마자 수학공부하면 지식이 느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水를 끓여서 확 다 삶아뿐다! 그래서 수확!
따다 -> 수확하다 수확하다 -> 따서 우리 뱃 속에 넣어두다 (즉 우리 배가 수확을 하는 걸 뜻합니다 )
전 사료용 옥수수 심어서 맛은 못 볼 듯 싶네요ㅎㅎ
헉 전업농부
사료용은 맛이 많이 달라용?
갓 따내면 의외로 식용 옥수수 비슷한 맛 나는데, 시간 지나면 맛이 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산지직송해도 4시간은 힘든데 가서 먹고오는 수밖에 없겠군요
텃밭이 없다면... 농부아저씨와 직거래 해서 수확하자마자 쪄달라고 하는 수 밖에...
은수저에서도 나온... ㅋ 애들이 옥수수 가지고 오자 일손 멈추고 다같이 요리함.
농가 출신이라 작가도 맛잘알이네요
텃밭이 있긴 한데... 옥수수도 키우고 있는데... 텃밭에서 집까지 2시간 거리네요 ㅋㅋㅋㅋ
텃밭에 부르스타 가지고 갑시다(진지)
농협에서 운영하는 로컬푸드직매장 가면 진짜 신선한 옥수수들 유통되곤 하는데 진짜 사와서 소금만 살짝 쳐서 쪄 먹으면 진짜 맛이 죽이더군요.
진짜 좋은 건 그런 '잡맛' 은 필요 없더라고요
옆집 옥수수아줌마랑 달걀 할머니 감자/양파 할머니가 갑자기 고마워지네요. 다른지 몰랐어요 ㅋ 비교해봐야겠다
진짜 달라요
그러고보니 통조림 옥수수 말고는 저런 옥수수 먹어 본 게 .. 몇 년전이네요
통조림과는 다른 이 맛
오른쪽이다ㅏㅏㅏㅏㅏㅏ
그날 수확한 옥수수는 뉴슈가 없어도 단맛이 나요~~~ 신기함~
진짜 신기하더라고요 오히려 그런 거 넣으면 맛 망침
손톱 자르셔야겠음
지금은 자른 상태임
이거 아니었음?
갓 딴 거엔 필요없습니다!
오! 옥수수 아시는구나! 저도 시골에 가끔 내려가면 바로 따서 쪄 먹는데 ㄹㅇ로다가 ㄹㅇㄹㅇ 아무리 산지 직배해서 바로 찐다고 해도 그런거랑은 맛의 차원이 다릅니다. 설탕, 소금, 사카린 이런거 넣을 필요가 없어요. 오히려 넣으면 맛을 해치는 것. ...이번 주말 시골 함 가야하나
맛잘알 ㅇㅈ합니다 한창 수확씨즌이니 기회는 지금
옛날에 농활 갔을때 그 맛을 보고 알아버렸죠 호일에 하나씩 말아서 구워서 주셨는데... 와... 그 쥬시하고 쫀득한 맛...
호일구이 메모
옥수수는 줄기에서 떨어지는 순간부터 자기 자신을 잡아먹어 영양분을 보충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죠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옥수수 알갱이가 계속 하나씩 하나씩 쪼그라드는 것임
그래서 최대한 빠르게 쪄놔야 하죠
만화 은수저에서 보고 띠용했던 내용이죠. 옥수수는 막 딴걸 삶아야 가장 달다는...
옥수수에 후숙 따윈 필요하지 않다!
따자마자 1시간안에 찐 옥수수 먹으면서 이글을 보고 있습니다 후훗 옥수수 말고도 방울토마토랑 복숭아 자두... 부모님이 취미 농사를 좀 크게 하시니 여름마다 호강이네요
실례가 된다면 그 옥수수 내놓으시죠 내놔
옥수수 조낸 좋아하는데 그렇게 한 번 먹어보고싶다..
꼭 한번 드셔보십쇼
와~~! 오른쪽!!!
예스 오른쪽!
오늘부터 옥상에서 옥수수 재배를 시작하겠어요..
마침 비도 오고 딱 좋네요. 지금 심으면 11월쯤 해서 드실 수 있으실듯
수십년전에 아버지 친구분이 사시는 춘천에 놀러가다가 춘천 어디시골 길가에서 사먹은 옥수수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시골에서도 그런 집 보기가 쉽지 않은데
시골길에 가면 옥수수 파는데 갓 딴 거 없냐고 물으니깐 판매대 뒷밭에 가서 수확해서 삶아 주시더라.. 찐 맛~
와 즉석수확...... 진짜 개쩔었겠다......
저도 딱 한번 밭에서 바로 딴 옥수수를 쪄서 먹어본 적이 있습니다. 25년 정도 전 일이었는데도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인공적인 단맛으로는 흉내낼 수 없었던 그 맛..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음......
옥수수는 수확하자마자 조리한다... 메모메모...
메모하십쇼
감사합니다.좋은 지식을 얻었습니다.
기억해두시다가 나중에 쓰실 일이 잇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메모 해뒀어요.
텃밭에 옥수수 심을려면 종자는 어디서 구해야 하나요??
종묘상이요 대충 종묘상이라고 지도에 검색하면 많이 나올 거예요
생옥수수 2개 5천원에 팔던데 맞아
비싸!
도시살아서 텃밭할 땅이 없어요 ㅠㅠ 막딴 옥수수 한번 경험해보고 싶네요.
서울은 텃밭 할 땅이... 어디 있을까요 어디 산자락 같은 건 있긴 하지만
일단 화분에 기른 사람도 검색해보니 나오긴 하는데......
4시간 이내면 웬만한 텃밭있는 사람 아니면 일반인은 쉽지 않겠네요... 꼭 먹어보고 싶네요
꼭 드셔보십쇼 ㄹㅇ
맞는 말이에요. 저희집도 이번주에 수확하고 찐다음 얼려서 보관할 예정이죠 ㅎㅎ 갖 딴걸 찌는건 사먹는것과는 비교할수 없죠
그렇죠 ㅋㅋ 진짜 비교가 안됩니다
아... 할머니 계실적 시골집에서는 옥수수를 심었었습니다. 그때 그맛이 왜 그리 맛있었는지 조금은 알 것 같네요...
맛의 비결은 신선함!
[패링넣고 앞잡 쌉가능]이라는 표현에서 글쓴이가 소울시리즈 유저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옥수수에 이런 비밀이 있었는지는 몰랐네요. ㅎㅎ
그리고 8월달에 나오는 아머드소울인지 메카코어인지도 할 예정입니다. 반박시 레이븐 진짜 맛의 차원이 다르니 기회 되면 꼭 드세요
동네에 옥수수 맛집이 있는데 그집은 옥수수 농장을 하는건가? 도심에서 그럴 일은 없을거고 걍 찌는 사람의 스킬에 달려있다임
이게 갓 딴 옥수수가 아니면 스킬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스킬을 부려도 갓 딴 옥수수를 이길 수가 없음
싱싱한건 그냥 생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달콤한 즙이 거의 과일 같아요,
초당옥수수도 아닌데 생으로요?! 장마만 아니면 수확하러가는건데
삭제된 댓글입니다.
루리웹-5966157836
몇년 전에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단맛 납니다 소르비톨? 인가가 들어있다고 하네요
초당옥수수를 갓 수확하면 미친듯이 맛있겠군요..
초당옥수수 내년에는 꼭 길러봐야겠어요
이거 맞음. 외할머니댁에서 따자마자 삶아 먹으면 뉴슈가 안넣고 소금만 살짝 쳐서 먹어도 단맛 폭발함.
저는 소금도 안 넣는 파입니다
맛잘알 이시내요 ㅎㅎ 미스터 초밥왕에도 이에 대한 내용이 있지요 ㅎ
생각보다 여러 만화에서 나오네요
궁금하네요
꼭 해보십쇼
초당 옥수수 작년부터 심어서 올해도 심고 수확해서 먹고있는데 초당 옥수수는 수확해놔서 미리 쪄놔도 특유의 단맛이 다 사라지더군요
아 그래요? 꿀팁 감사합니다
초당 옥수수와 기존옥수수의 장점을 살린 품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있어요 초당 옥수수는 찔 때 설탕이나 다른걸 넣고 찔 필요없이 생으로도 먹고 쪄서도 먹을정도로 달지만 수확하고나서 급격하게 단맛이 떨어지는 단점이있고 기존 옥수수는 위와 반대죠 그리고 개인적으론 초당은 알이 단단했으면 하는 바람이있어요 약간 고들한 식감을 좋아하는데 초당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미국 농부들이 스위트콘 수확하자마자 가공하는 건 다 이유가 있네요...... 초당처럼 달달하고 찰옥수수처럼 쫀득하고 단맛도 오래가는 품종 있으면 좋겠어요
동감입니다
신선함이 생명인 옥수수. 뭐 옥수수만이 아니라 웬만한 식물쪽 농작물들은 대개. 갓 수확을 했을 때가 맛이 좋죠.
확실히 그런 게 있어요
어렸을때 시골에서 먹었던 옥수수가 어디서도 그맛이 안나고 가장 맛있었던 기억이 추억보정이 아니라 진짜 였군요
그 맛이 '진짜' 입니다
공교롭게도...... 이 내용이 몇년전 9시뉴스에 나왔었음. 그래서 알고 있긴 하지만... 주위에 옥수수를 키우는 지인이 1도 없는게 함정. 하지만 전 촌놈이라 어린시절 할머니가 밭에서 따와서 바로 쪄서 준 옥수수맛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진짜 JMT입니다. 그리고 따서 바로 먹는 오이, 가지도 진짜 맛있는거 아세요??? ㅋㅋㅋ 하지만...... 이젠 그런 맛을 볼수가...... ㅠ.ㅠ
이제 텃밭을 만들 때입니다 츄라이츄라이